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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인문/사회
· ISBN : 9791188342099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18-10-20
책 소개
목차
토론의 전사 2 - ‘토론의 방법을 찾다’
1. 토론의 첫 자리 - 구인 광고와 자기소개
2. 미덕으로 만드는 경쟁과 협동의 토론 - 버츄 카드와 피라미드 토론
3. 입장을 정하면 논리가 생긴다 - 모서리 토론
4. 토론을 시작할 땐 도구를 활용하라 - 포토 스탠딩 토론
5. 공정한 판결자의 정신으로 - 두 마음 토론
6.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불러내고 싶다면 - 브레인라이팅 토론
7. 화이부동을 지향하라 - 원탁 토론
8. 원탁 토론에 사회자의 역량을 더하여 - 이야기식 토론
9. 합리적 의심의 자세를 배운다 - 배심원 토론
10. 금기를 활용하라 - 터부 토론
11. 토론의 극적 재미 - 모의재판 토론
12. 양자가 모두 이겨야 한다 - 협상 토론
13. 날카로운 질문을 살린다 - 세다 토론
14. 발언권 신청의 묘미 - 의회식 토론
15. 연극적 삶과 토론은 지속된다 - 토론 연극
저자소개
책속에서
재판을 위해 모여 앉은 열두 신들의 모습이 오늘 날 미국이 대표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배심원제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포세이돈이 아레스와 싸우지 않고 신들에게 판결을 물은 것도 훌륭하지만, 또 그 권력에 좌우되지 않고 긴 토론 끝에 무죄를 선고한 신들의 지혜도 배울 만합니다. 배심원 제도는 이처럼 한 사람의 재판장이 범할 수 있는 독단이나 오류를 견제하고 보완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제도는 장단점이 있으니 그 반대 상황도 가능하겠지요.
배심원 토론도 이처럼 한 인간의 불완전한 판단과 능력을 보완하기 위해서 여러 사람의 중지를 모으는 토론입니다. 교실에서 인원은 많고 토론할 사람은 수가 한정되어 있을 때, 다른 여러 명에게 판결자 역할을 맡겨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공정한 판결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마지막 판결을 할 때, 원칙은 배심원들이 모여서 올림푸스의 신들처럼 토론자들 이상의 뜨거운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는 시간이 부족하여 그렇게 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배심원들에게 찬반 어느 쪽이 더 잘했는지 물을 때는 판결 카드를 사용하여 승패 판정을 내리게 하기도 합니다.
- ‘토론의 전사 2권 ; 토론의 방법을 찾다’,
-9. 합리적 의심의 자세를 배운다 - 배심원 토론> 중에서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협상은, 노사 협상이나 정치 협상처럼 서로 다른 이익의 주체들이 자신의 이익을 관철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러한 편협한 시각으로 협상을 인식하다 보니, 그 교육적 가치를 비교적 소홀히 다루어 오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최근 들어 갈등 문제 해결에 있어 일방적인 한쪽의 승리나 패배가 아니라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상호 의존 작용을 통한 갈등의 해결책으로서 협상의 사회적 가치가 새롭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갈등 당사자들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정하며 창의적 대안을 생성해 낼 수 있습니다. 즉 어느 한쪽이 이기고 지는 ‘win-lose 게임’이 아니라, 양편 모두 이득을 취할 수 있는 ‘win-win 게임’을 지향하는 것입니다. …
우리 학생들이 ‘갈등’에 직면했을 때, 습관적으로 숙의하고 대화하고 조정?중재?타협하는 방향성을 지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그리고 그러한 방향성이 이 세상을 좀 더 소통 가능하고 인간적인 곳으로 만들 것이라는 믿음이, 교육 행위로서의 ‘협상’의 힘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 ‘토론의 전사 2권 ; 토론의 방법을 찾다’,
-12. 양자가 모두 이겨야 한다 - 협상 토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