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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트루스

포스트 트루스

(가짜 뉴스와 탈진실의 시대)

리 매킨타이어 (지은이), 김재경 (옮긴이), 정준희 (해제)
두리반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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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트루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스트 트루스 (가짜 뉴스와 탈진실의 시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719020
· 쪽수 : 295쪽
· 출판일 : 2019-05-01

책 소개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등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 속에서 거짓 정보가 어떻게 유권자를 홀렸고, 또 왜 사람들이 진실이 아닌 정보에 현혹이 되는지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목차

머리말
감사의 말

제1장 탈진실이란 무엇인가?
2016년 그리고 탈진실 현상 | 진실과 거짓말 | 탈진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제2장 탈진실을 이해하려면 과학부인주의를 보라
과학 이론은 진리가 아니다 | 의혹을 팝니다 | 기후변화에서 그 너머까지 | 과학부인주의가 탈진실에 미친 영향

제3장 탈진실의 뿌리에는 인지 편향이 있다

사회심리학 역사상 유명한 세 가지 고전적 발견 | 인지 편향에 대한 현대의 연구들 | 역화 효과 | 더닝-크루거 효과 | 인지 편향이 탈진실에 미친 영향

제4장 전통적인 미디어가 쇠퇴하다

미디어와 언론의 역사 | 편향된 미디어가 가져온 문제 | 미디어의 쇠퇴가 탈진실에 미친 영향

제5장 소셜미디어의 출현과 가짜 뉴스의 범람

소셜미디어의 등장 | 가짜 뉴스의 역사 | 오늘날의 가짜 뉴스 | 혼란과 혼돈의 세계로 | 가짜 뉴스에 맞서 싸우려면 | 가짜 뉴스가 탈진실에 미친 영향

제6장 포스트모더니즘은 어떻게 탈진실로 이어졌을까?
포스트모더니즘이란? | 과학 전쟁 | 소칼의 지적 사기극 | 보수 진영의 포스트모더니즘 | 트럼프를 지지하는 인터넷 괴물들

제7장 탈진실에 맞서 싸우다
진실은 정말로 죽었는가? | 거짓에 맞서 싸워라 | 우리는 선진실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

해제 탈진실의 사회정치학과 미디어
탈진실과 가짜 뉴스, 생각보다 오래된 현재 | 이른바 탈진실 시대의 도래 | 지속되는 것과 새로 부상하는 것, 익숙함과 낯섦 | 미디어 사회 체계의 변동 | 극화되고 분절화된 사회정치적 환경 | 국내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 | 탈진실 현상에 대한 냉정과 열정 사이

후주

저자소개

리 매킨타이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보스턴 지역의 철학자다. 콜게이트 대학교, 터프츠 실험대학, 시먼스 대학교 등에서 철학을 가르쳤고, 하버드 대학교 양적 사회과학 연구소 전무이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보스턴 대학교 과학철학 및 과학사 센터의 연구원이자 하버드 평생교육원에서 윤리학을 가르친다. 학자로서의 훈련을 받았지만, 정치나 시사 문제와 관련된 철학적 주제에 대해 더 많은 독자를 참여시키고자 쉽고 명료하게 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보스턴글로브》 등에 글을 기고하고 있으며, 지은 책으로는 《포스트트루스》,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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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다 텍스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포스트트루스》 《2050 거주불능 지구》 《하드코어 히스토리》 《왜 살아야 하는가》 《슬픔 이후의 슬픔》 《거짓말의 기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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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희 (해제)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 언론정보대학 정보사회미디어학과 겸임교수.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영국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칼리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서 커뮤니케이션과 미디어 사회학, 문화연구, 미디어 정치경제학 등을 공부하고 연구했다. 미디어 기술과 산업의 변동에 따른 정보체계의 사회적 변동, 저널리즘 제도와 가치의 변형, 미디어를 매개로 진행되는 새로운 종류의 사회화 과정에 관심을 두고 있다. 《묻는다는 것》, 《언론자유의 역설과 저널리즘의 딜레마》 등을 저술했으며, 리 매킨타이어의 전작 《포스트트루스》의 해제를 썼다. 현재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시민성과 민주주의를 모색하는 지식교양소셜클럽 해시칼리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유튜브 채널 <정준희의 해시티비>와 MBC <100분 토론> 진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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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체주의 지배가 노리는 가장 이상적인 대상은 확신에 찬 나치주의자도 공산주의자도 아니다. 사실과 허구 혹은 참과 거짓을 더 이상 분간하지 못하는 일반 사람들이다.” ― 한나 아렌트

히틀러의 선전장관인 파울 요제프 괴벨스는 ‘출처 기억 상실’이나 ‘반복 효과’와 같은 인지 편향을 능수능란하게 이용할 줄 아는 선동가였다. 괴벨스는 이렇게 말했다. “프로파간다는 조종당하고 있는 사람이 자유의지대로 행동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속임수뿐만 아니라 사람을 조종하고 이용하는 것 역시 권위주의 체제 질서를 확립하는 전형적인 도구 역할을 해왔다. 도널드 트럼프의 전략은 이와는 다를 수 있지만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1. 뜬금없는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라. “사람들이 그렇다고 하더라.”라거나 “신문에서 읽은 내용 그대로 말하는 거다.”라는 식으로 밀어붙이면 된다. 예를 들자면 오바마가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거나 오바마가 트럼프를 도청했다고 주장하라.
2. 자신의 확신 외에는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말라. 어차피 증거는 존재하지도 않으니까.
3. 언론이 편향되어 있으니 믿을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라.
4. 그러다 보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언론에서 접한 내용이 정확한 것인지 의심하기 시작한다. 아니면 적어도 해당 문제에 논란이 많다고 결론 내리게 된다.
5. 불확실함에 직면하면 사람들은 자기 선입견에 들어맞는 내용만 믿으려고 하다가 점점 더 자신의 이념에 고착하고 확증 편향에 빠져들게 된다.
6. 이제 가짜 뉴스를 퍼뜨리기에 훌륭한 환경이 조성되었다. 가짜 뉴스는 1~5번 과정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7. 결국 사람들은 내가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말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믿음은 집단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주위에 같은 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만 존재하고 신뢰할 만한 반대 증거는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람들의 믿음을 조종하기가 더욱 쉬워진다. 때로는 반대 증거가 존재하더라도 쉬울 수 있다.

어차피 진실이 온갖 헛소리 밑에 파묻혀 있는데 굳이 진실을 검열할 필요가 어디 있을까? 정확히 이 지점이 탈진실 현상의 핵심이다. 진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상황,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분간도 가지 않는 상황 말이다.


가짜 뉴스 문제는 탈진실 현상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사실, 둘을 동일한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핵무기가 존재한다고 해서 무조건 세계가 멸망하지는 않는 것처럼 가짜 뉴스가 곧바로 탈진실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핵무기를 손에 쥐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사용할 만큼 어리석지만 않으면 된다. 우리가 만든 기술이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분명 소셜미디어는 탈진실 현상을 부추기는 면에서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소셜미디어도 결국 도구일 뿐 그 자체로 결과는 아니다.


어떤 주장이 아무리 터무니없다고 할지라도 아무도 믿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쟁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누군가가 그 말을 믿을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충분한 상식을 갖추고 있어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더 이상 그러한 가정을 해서는 안 된다. 탈진실 시대에는 당파적인 힘이 개입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정보의 출처가 파편화되어 있어서 누구든 의도적 합리화에 쉽게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거짓말에 맞서야 하는 이유는 거짓말쟁이를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어차피 거짓말쟁이는 이미 자신의 검은 속내에 너무나 깊이 빠져서 갱생의 여지가 없을 수 있다. 그보다 우리는 모든 거짓말에 관객이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하면서 아직 시간이 있을 때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기 위해 거짓말과 맞서 싸워야 한다. 우리가 거짓말에 맞서지 않는다면, 단지 무지한 상태에 있던 사람들이 의도적 인식 회피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부인주의 단계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그때가 되면 어떠한 사실이나 증거도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는 상태가 될 것이다. 적어도 우리는 거짓말을 마주하면 거짓말이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탈진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사실 문제를 모호하게 만들려는 그 어떤 시도에도 의문을 제기해야 하며 어떠한 거짓에도 맞서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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