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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역사

외식의 역사

(음식에 인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

윌리엄 시트웰 (지은이), 문희경 (옮긴이)
  |  
소소의책
2022-02-22
  |  
28,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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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외식의 역사 (음식에 인생을 바친 사람들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88941704
· 쪽수 : 312쪽

책 소개

로마 제국의 술집에서부터 최근의 채식주의 유행까지, 외식 문화와 레스토랑에 얽힌 풍성하고 맛깔스런 이야기들.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외식의 다면성을 짚어보고, 그러한 흐름을 주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서 생생하게 펼쳐진다.

목차

•연대표를 보는 ‘외식의 역사’
•서문

1 폼페이의 5번가
2 제국의 위대함이 깃든 요리
3 30년간 40개국의 음식을 먹다
4 식탁보의 등장
5 커피하우스에 붙은 호소문
6 단두대가 낳은 고급 식당
7 산업혁명이 불러온 음식의 풍경
8 프랑스 요리를 중세에서 현대로 가져오다
9 클럽의 탄생과 독보적인 주방
10 봄베이의 레스토랑
11 글렌 벨의 타코
12 세계 최악의 음식을 파는 나라
13 초밥 컨베이어벨트, 그리고 노! 스시
14 르가브로슈, 런던에 문을 열다
15 요리로 정치를 말하다
16 요리의 장르가 뒤섞이다
17 미슐랭 별, 그리고 셰프의 죽음
18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본문 이미지 저작권
•찾아보기

저자소개

윌리엄 시트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을 대표하는 음식 작가.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레스토랑 평론가이자 작가 겸 해설자다. 잡지 <웨이트로즈 푸드(Waitrose Food)>에서 16년간 편집자로 일하며 많은 상을 받았다. TV와 라디오에 진행자와 게스트로 자주 출연하고 각종 행사에서 인기 있는 연설자로 활동하면서 BBC의 인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MasterChef)>에 몇 년째 심사위원을 맡고 있다. 또한 ‘윌리엄 시트웰의 만찬 모임’으로 영국 각지에서 훌륭한 음식을 선보이며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 <100개의 레시피로 본 음식의 역사(A History of Food in 100 Recipes)>, <달걀과 무정부 상태(Eggs or Anarchy)>, <정말로 괜찮은 영국 요리책(The Really Quite Good British Cookbook)> 등이 있다. 현재 노샘프턴셔에서 아내 에밀리, 세 자녀와 함께 살고 있다. www.williamsitwe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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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며 문학은 물론 심리학과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소개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유혹하는 심리학』, 『신뢰 이동』, 『우아한 관찰주의자』, 『인생의 발견』, 『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밀턴 에릭슨의 심리치유 수업』, 『타인의 영향력』, 『우리는 왜 빠져드는가?』, 『알고 있다는 착각』, 『이야기의 탄생』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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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먹고 마시는 시설 중 프리무스 여관은 단연 인기 있는 장소였다. 번화가인 델라본단자 거리에 있던 이 여관은 폼페이 도심에서 일하고 거주하는 각양각색의 고객을 끌어들였을 것이다. 델라본단자 거리를 따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파는 상점과 작업장이 발견되었다. 건설업자, 대장장이, 철과 청동을 취급하는 상인, 미술품과 공예품 상점, 포목점, 올리브유 가게, 철물점과 공구상이 있었다. 와인 가게와 빵집과 이발소뿐 아니라 식료품점, 청과물 가게, 은행, 사창가 몇 군데, 세탁소, 공중목욕탕도 발견되었다. 공중목욕탕에는 ‘상류층을 위한 품격 있는 목욕탕’이라는 광고 문구가 붙어 있다. 상류층은 델라본단자를 따라 늘어선 초호화 대저택과 일반 주택과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켰을 것이다. 귀족이나 장군, 외과의와 내과의 같은 잘나가는 전문가들 말이다. 실제로 프리무스 여관 양옆으로 마르코 에피디오 루포(Marco Epidio Rufo)와 L. 라피나시 옵타티(L. Rapinasi Optati)라는 폼페이 시민들의 인상적인 주택이 있다. 두 집 모두 건축학적으로 훌륭한 건축물로, 중정과 기둥과 분수를 갖추어 대문 안에 들어서면 후끈후끈한 거리와 대조적으로 선선하고 평온한 휴식처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1․폼페이의 5번가]에서


커피하우스 과부들은 미사여구가 가득한 몇 쪽에 걸친 글에서 커피가 남편들을 ‘잘난 척이나 해대는 시시한 남자’로 만들었고, 설상가상으로 커피가 남편들을 ‘프랑스식으로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커피가 남자들을 발기불능에(아내가 남편에게 다가가봐야 그저 ‘변변찮고 쓸모없는 시체’나 안을 수 있을 뿐) 무의미한 존재로 만들어놓았다고 했다. ‘물웅덩이에 개구리가 잔뜩 모인 꼴로 남자들이 흙탕물 같은 물이나 홀짝거리며 쓸데없는 말을 속닥거립니다. 남자 대여섯 명이 모여서 우리 여자 대여섯 명이 수다를 떠는 것보다 더 지껄입니다.’ 남자들이 커피하우스에서 돈을 탕진해서 자식들에게 빵이나 겨우 먹일 수 있을 만큼 가난해졌다고도 했다. 국가의 중대사를 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남자들이 중요한 현안으로 열띤 설전을 벌인다고 하지만 고작 홍해가 무슨 색깔인지와 같은 주제’일 거라고 짐작했다. 게다가 커피하우스가 맨정신으로 머무는 공간일지 몰라도 결과적으로 남자들이 술을 더 많이 마시게 되었다고 했다. 여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역행 운동’처럼 술에 취하면 ‘비틀거리며 술을 깨려고 커피하우스로 돌아갔다가’, 다시 술집으로 돌아갔다. 온종일 맨정신으로 버티던 남자들도 집으로 오는 길에 술집에 잠깐 들르고, ‘우리 불쌍한 여자들은 밤 12시가 되도록 혼자 울적하게 앉아 있고…… 마침내 남자들이 푹 삶은 웨스트팔리아 돼지머리 같은 몰골로 잠자리에 들어온다’. [5․커피하우스에 붙은 호소문]에서


알렉시스 스와예는 독보적인 주방을 설계하면서 빅토리아 시대에 가능하리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업적을 이루었다. 바로 상류층 사람들이 음식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만든 것이다. 스와예의 주방에서는 콩소메와 수프, 살짝 데친 생선(넙치부터 연어까지)에 풍미 좋은 소스를 얹은 요리, 바닷가재, 칠면조 새끼 요리, 레드커런트부터 미나리까지 다양한 소스로 맛을 낸 토끼고기, 각종 페이스트리, 트러플로 화려하게 장식한 요리, 속을 채워 구운 닭고기, 윤기가 흐르는 송아지 췌장 요리가 나왔다. 케이크와 머랭, 페이스트리와 초콜릿, 조각 작품처럼 깎아 담은 과일도 나왔다. 모든 요리는 번쩍거리는 쟁반에 놓이고 다양한 크기의 종 모양의 덮개에 덮이고 아름다운 도자기 접시에 담겨서 주방에서 테이블까지 나갔다. 이집트의 이브라힘 파샤(Ibrahim Pasha)는 1846년에 리폼 클럽에 가서 밀른 스미스가 ‘잉글랜드 역사상 가장 화려하고 인상적인 요리’라고 일컬은 요리를 접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상적인 요리는 솜사탕을 입히고 파인애플 크림으로 속을 채운 76센티미터 높이의 머랭 피라미드였다. [9․클럽의 탄생과 독보적인 주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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