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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8941773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2-04-18
책 소개
목차
•추천의 말|서구는 어떻게 세계를 지배하게 되었는가
•들어가는 말|근대, 현대, 미래의 시공간과 개인
제1부 근대적 시공간 속의 개인
01 대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02 최초의 백화점
03 근대적 개인은 누구인가
04 나 자신을 발명하는 인간
05 경제적 인간의 등장
06 돈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07 나는 나를 표현할 권리가 있다
08 시간은 돈인가
제2부 21세기 신인류의 초상
09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지 않다
10 나홀로 인간
11 일코노미 경제
12 그 많은 집은 어디로 갈까?
13 ‘매력’이라는 이름의 자본
14 자발적 노출의 시대
15 모두가 1인 방송국
16 신경과민과 불감증의 사회
제3부 산업혁명과 개인의 미래
17 인구성장의 위기와 미래의 생산성
18 취업은 필수, 결혼은 선택
19 포기할 것인가, 도전할 것인가
20 언택트 시대의 불평등
21 호모 루덴스에서 홈 루덴스로
22 젠더, 창세기 이후 최대의 숙제
23 업로드한다, 고로 존재한다
24 자본주의 리토르넬로
저자소개
책속에서
런던과 파리는 근대의 대표적 대도시로, 더 이상 자연이 선물한 그대로의 공간에 만족할 수 없는 근대적 개인의 새로운 공간 재편 방식을 보여준다. 대도시는 인간이 인간의 필요에 따라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기존 공간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고 설계하여 치밀한 계획으로 만들어낸 인간의 성과, 즉 인공적인 결과물이다. 대도시는 인간을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 근대적 사유를 가능케 한 획기적인 공간의 변화이자 기존 공간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기획하고 구현했다는 점에서 ‘공간의 혁명’을 의미한다. 근대적 개인이 자신의 목적과 편의에 맞게 환경을 재창조하고 공간을 재구성했다는 면에서 도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자 인류가 발휘한 창의력의 빛나는 성과라 할 수 있다. [01․대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에서
근대적 개인의 ‘보편적’이면서도 ‘개별적’인 특성은 인간 각자가 갖는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윤리적 감수성을 전제로 한다. 내가 나 자신의 쾌락과 이익만 좇는다면 그것은 응당 되어야 하는 내가 아닐 것이라는 도덕적 반성은 자율적 존재로서의 인간이 가진 인간 존엄성에 대한 나의 책임을 일깨운다. 근대적 개인은 보편적 인권의 주체이면서 동시에 어떤 공동체의 소속 관계에도 구속되지 않는 개별적 주체이다. 그리고 그런 보편적이고 개별적인 근대적 개인의 특성은 이성을 가진 ‘보편’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민주적 관계 속에서 그 존엄한 인간 모두가 평등하다는 기본 인식에서 나온다. 그와 함께 요구되는 것이 바로 나와 같은 권리를 가진 타인의 특별한 개성, 개별적 특성을 존중하는 ‘윤리적 감수성’이다. [03․근대적 개인은 누구인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