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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민, 백지수, 신예슬, 앤드루 유러스키, 요세피네 비크스트룀, 장피에르 카롱 (지은이), 오민 (엮은이), 오민, 전효경 (옮긴이), 박수지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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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텍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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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포스트텍스처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91189356804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2-09-05

책 소개

시간을 탐구하는 예술가 오민의 새로운 개념을 다룬다. 보편적이고 위계적인 체계와 선(음악에서의 선율, ‘텍스처’)을 벗어난 오늘날의 덩어리적 감각을 ‘포스트텍스처’(post-texture)라고 명명하면서 동시대적 동시 감각을 새로운 언어로 사유하고 선언한다.

목차

오민 —  폴리포니의 폴리포니

오민 —  시간
오민·장피에르 카롱 —  구성적 해리와 선험적 미학에 관하여
오민·요세피네 비크스트룀 —  퍼포먼스 기술의 변증법
오민·앤드루 유러스키 —  시청각적 ‘텍스처’—다원적 장르를 향해
오민 —  노래해야 한다면 나는 당신의 혁명에 참여하지 않겠습니다
문석민 —  비선형적, 비서사적 음악
신예슬 —  노래?
백지수 —  별미 빵을 만들겠다는 제빵사의 마음으로

저역자 소개

저자소개

앤드루 유러스키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술사가, 미디어 문화 역사가. 스토니브룩 대학교 현대 미술과 미디어 학부의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현대 미술사와 비평 석/박사 프로그램, 철학과 인문학 석사 프로그램, 미디어, 예술, 문화, 기술 준석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영화, 비디오, 사운드, 설치, 퍼포먼스를 중심으로, 시간을 다루는 매체가 어떻게 미학적 생산, 전시, 관람성, 사물성의 사례를 재맥락화하는지 탐구한다. 『블랙박스와 화이트 큐브 사이: 확장 영화와 전후 시대 예술』(Between the Black Box and the White Cube: Expanded Cinema and Postwar Art)의 저자로, 근대와 동시대 미술, 영화, 시각 문화에 대한 글이 『옥토버』, 『그레이 룸』, 『오거나이즈드 사운드』를 비롯한 다수의 학술 저널과 비평집에 실렸다. 최근 출간된 『요나스 메카스: 카메라는 항상 켜져 있었다』(Jonas Mekas: The Camera Was Always Running)와 『확장하는 시네마: 동시대 미술을 통한 영화 이론화』(Expanding Cinema: Theorizing Film through Contemporary Art)는 여섯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키네틱 심상: 전후 미국 미술에서 시간성과 운동의 출현에 관한 다원적 역사』(The Kinetic Imaginary: An Interdisciplinary History of the Emergence of Temporality and Movement in Postwar American Art)를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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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 비평가, 헤테로포니 동인. 음악학을 공부했고 동시대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전통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음악의 사물들: 악보, 자동 악기, 음반』을 썼고, 종종 기획자, 드라마터그, 편집자로 일한다.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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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피네 비크스트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비평가. 동시대 예술에서 퍼포먼스와 무용을 중심으로 문화 이론과 후기 칸트-마르크스 철학의 교차점에 대해 연구한다. 현재 쇠데르턴 대학교 미학과의 후원을 받아 1989년 이후 예술의 자율성의 가능성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톡홀름의 유니아츠에서 책임 강사로 일하고 있으며, 2017년 런던의 킹스턴 대학교에서 철학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다. 『태스크-댄스와 이벤트-스코어에서의 관계의 실천: 퍼포먼스 비평』(Practices of Relations in Task-Dance and the Event-Score: A Critique of Performance, 2021년)을 썼고, 마이야 티모넨과 함께 『페미니즘의 사물』(Objects of Feminism, 2017년)을 공동 편집했다. 『쿤스트크리티크』와 『다겐스 뉘헤테르』의 무용 크리틱에 기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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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곡가. 일반적인 악기 소리부터 소음까지 감각 가능한 다양한 소리를 발굴하고 또 그 소리 재료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미술가, 안무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음악적인 재료를 음악 안으로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MDI 앙상블, 네오 콰르텟, 앙상블 미장, 앙상블 TIMF 등에 의해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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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학부에서 서양화를, 석사는 예술학을 전공하며 퍼포먼스 이론을 공부했다. 눈과 손과 몸을 통해 목격하고 경험한 것의 진실함에 대해 생각한다. 여기서 비롯되는 작품과 관람자의 관계나 생산과 수용 사이에서 벌어지는 특수한 현상에 관심을 둔다. 2019년부터 일민미술관 학예팀에서 『언커머셜: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IMA Picks 2021』, 『Ghost Coming 2020 {X-ROOM} 』 등의 전시 기획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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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피에르 카롱 (지은이)    정보 더보기
철학자, 음악가. 리우데자네이루 연방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고, 음악 레이블 ‘세미날 레코드’를 공동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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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가. 피아니스트로 훈련되는 동안 익힌 시간 언어를 기반으로, 시간을 둘러싼 물질과 사유의 경계 및 상호 작용을 연구한다. 주로 미술, 음악, 무용, 영화의 교차점, 그리고 시간 기반 설치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만나는 접점에서 신체가 시간을 감각하고 운용하고 소비하고 또 발생시키는 방식을 주시한다. 최근에는 다양성에 대한 높은 감수성이 요청되는 시대에 필요한 감각 언어로서, 시공간 안에 포화된 이질적 관념-감각 정보들을 비위계적으로 구성하는 ‘동시’의 구현을 실험 중이다. 그의 작업은 더 아펄(암스테르담,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2024년), 울산시립미술관(2023년), 대구시립미술관(2023년, 2017년), 일민미술관(서울,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21년, 과천 2018년, 2014년), MAIIAM(치앙마이, 2021년), MCAD(마닐라, 2021년), 대전시립미술관(2021년), 토탈미술관(서울,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2021년, 2016년), 독일 모르스브로이 미술관(레버쿠젠, 2020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 2020년, 2019년, 2017년), 포항시립미술관(2019년), 아트선재센터(서울, 2018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8년), 네덜란드 더 도메이넌 미술관(시타르트, 2018년), 아르코미술관(서울, 2017년, 2016년) 등에서 발표됐다. 2021 올해의 작가상 4인에 선정되었으며,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2017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7년), 두산연강예술상(2015년)을 수상했다. ‘악보들’ 시리즈(공저), 『포스트텍스처』, 『토마』(공동 편집), 『부재자 참석자 초청자』, 『스코어 스코어』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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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큐레이터, 번역가. 회화와 미술사학, 전시학을 공부했고,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공동체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감각과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시를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 2011년 작가들과 함께 서울 목동에 전시 조직 이븐더넥을 만든 후 현재까지 전시와 전시 관련 출판물을 만들고 있다. 박가희, 조은비와 함께 『스스로 조직하기』(2016년)를 번역했고, 『하루 한 번』(2018년), 김희천 개인전 『탱크』(2019년), 이미래 개인전 『캐리어즈』(2020년), 기획전 『호스트 모디드』(2021년)를 기획했다. 아트선재센터, 아르코미술관 등에서 큐레이터로 일했고, 영상 매거진 『오큘로』의 편집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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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가. 피아니스트로 훈련되는 동안 익힌 시간 언어를 기반으로, 시간을 둘러싼 물질과 사유의 경계 및 상호 작용을 연구한다. 주로 미술, 음악, 무용, 영화의 교차점, 그리고 시간 기반 설치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만나는 접점에서 신체가 시간을 감각하고 운용하고 소비하고 또 발생시키는 방식을 주시한다. 최근에는 다양성에 대한 높은 감수성이 요청되는 시대에 필요한 감각 언어로서, 시공간 안에 포화된 이질적 관념-감각 정보들을 비위계적으로 구성하는 ‘동시’의 구현을 실험 중이다. 그의 작업은 더 아펄(암스테르담,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2024년), 울산시립미술관(2023년), 대구시립미술관(2023년, 2017년), 일민미술관(서울,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21년, 과천 2018년, 2014년), MAIIAM(치앙마이, 2021년), MCAD(마닐라, 2021년), 대전시립미술관(2021년), 토탈미술관(서울,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2021년, 2016년), 독일 모르스브로이 미술관(레버쿠젠, 2020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 2020년, 2019년, 2017년), 포항시립미술관(2019년), 아트선재센터(서울, 2018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8년), 네덜란드 더 도메이넌 미술관(시타르트, 2018년), 아르코미술관(서울, 2017년, 2016년) 등에서 발표됐다. 2021 올해의 작가상 4인에 선정되었으며,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2017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7년), 두산연강예술상(2015년)을 수상했다. ‘악보들’ 시리즈(공저), 『포스트텍스처』, 『토마』(공동 편집), 『부재자 참석자 초청자』, 『스코어 스코어』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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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립 큐레이터. 큐레토리얼 에이전시 뤄뤼(RARY)를 운영하며, 기획자 플랫폼 웨스(WESS)를 공동 운영한다. 부산의 독립문화공간 아지트 큐레이터, 미술문화비평지 『비아트』 편집팀장, 《제주비엔날레2017: 투어리즘》 코디네이터, 통의동보안여관 큐레이터, 《2024부산비엔날레: 어둠에서 보기》 협력큐레이터로 일했다. 시대에 따라 예술의 근본 속성에 관한 이해가 변화하는 양상에 관해 질문하며 전시를 기획하고 글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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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덩어리 / 나는 시대마다 그 시대 특유의 감각이라는 것이 있다고 믿는다. 학문적으로 규명되기 이전, 언어로 구체화되기 이전, 모두가 동감할 정도로 공공연해지기 이전부터, 시대의 감각은 이곳저곳에서 마치 징후처럼 나타난다. 동시대의 감각 역시 이미 여기저기 흔적을 남겨 두었다. 내가 그 흔적들을 제대로 추적했다면, 동시대적 감각은 덩어리적인 것이라 짐작한다. 덩어리적 감각은 비위계적 관계를 지향한다. 덩어리적 감각은 우리가 주변적이라 생각하던 것들을 내부로 흡수한다. 덩어리적 감각은 한 방향이 아니라 여러 방향으로 운동한다. 그렇다고 무작위적인 방향으로 운동하는 것은 아니다. 덩어리적 감각은 선형적 감각이 능숙하게 만들어 내는 환영에는 관심이 없다. 덩어리적 감각은 이야기를 생산하지 않는다. 덩어리적 감각은 선형적 감각보다 강도 높은 독해를 요구한다.


선 / 음악은 선율에서 출발했다. 선율은 지금껏 음악에서 주인공으로 행세했고 실제로 그렇게 작동했다. 때때로 한 음악을 대표하는 얼굴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선율을 흐리며 동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덩어리적 음향은, 선율이 최근까지 음악사에서 누렸던 지위와 역할을 되돌아보게 한다. 분명 다수의 소리가 함께 울렸는데 하나의 선으로 들린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아마도 소리 사이에 부여된 위계 관계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선율보다 하위 위계에서 작동하던 다른 것들에 관해 다시 생각했다. 전경화된 선율이 음악의 표면에서 주요한 임무를 수행했음은 사실이지만, 사실상 새로운 음악을 촉발해 온 수많은 계기는 오랜 시간 동안 선율 아래 가려져 있던 다른 것들이었다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서사 / 서사란 무엇일까? 서사가 무엇이길래, 서사 없는 작품을 감상 중인 관객들이 서사를 찾지 못해 번뇌하고, 심지어 가끔은 존재하지 않는 서사를 찾아내고야 마는 것일까?
여기서의 서사는 원인과 결과, 혹은 인물의 감정, 혹은 이야기나 메시지에 가깝다. 서사의 사전적 의미는 ‘일련의 사건에 관한 기술’로 정리할 수 있으며, 이는 이야기보다는 조금 포괄적인 개념으로 보인다. 폴 리쾨르의 관점은 조금 더 유연하다. 리쾨르에게 서사란, 세계(prefiguration)에 관한 이해를 내적 규칙에 의해 조직화(configuration)하는 탐구며, 이것은 독자에 의해 재조직화(reconfiguration)될 때 비로소 완성된다. 존재하지 않는 서사를 찾아내는 관객에게도, 가사도 이야기도 없이 형식과 번호로 이름 지어지는 절대 음악의 관념적 시간 구조 역시 서사라 부르기에 충분하다 믿는 나에게도, 큰 의심을 남기지 않을 만큼 충분히 넓은 시각이다. (...)
서사란 결국 연쇄적으로 분화되는 층위와 각 층위의 구성체들이 맺는 유기적인 관계망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이야기나 메시지와 같이 좁은 의미의 서사는 선에 가깝지만, 수직적 층위와 수평적 흐름 안에 조직되는 정보 관계와 같이 넓은 의미의 서사는 덩어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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