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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밤의 해변에서 혼자

월트 휘트먼 (지은이), 황유원 (옮긴이)
  |  
읻다
2019-11-20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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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해변에서 혼자

책 정보

· 제목 : 밤의 해변에서 혼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외국시
· ISBN : 9791189433062
· 쪽수 : 200쪽

책 소개

휘트먼이 남긴 시와 산문 가운데 바다와 연관된 작품을 모아 소개하는 선집이다. <풀잎>의 '해류' 편에 실린 모든 시와 그 밖에 바다와 해변을 소재로 한 시들, 그리고 휘트먼의 산문집 <표본적인 날들>에서 바다와 해변과 관련된 산문 세 편을 뽑아 엮었다.

목차

1부 밤의 해변에서 혼자
끝없이 흔들리는 요람으로부터 9
내가 생명의 대양과 함께 썰물처럼 빠져나갔을 때 35
눈물 47
군함새에게 49
배에 올라 키를 잡고서 53
밤의 해변에서 55
바다 밑 세계 61
밤의 해변에서 혼자 65
모든 바다와 배를 위한 노래 69
바네갓을 순찰하며 75
해선海船을 따라 79

2부 바다와 기쁨의 노래
바다 위 선실이 딸린 배에서 83
기적 87
늘 나를 둘러싸고 있는 저 음악 91
기쁨의 노래 93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서쪽을 마주 보며 121
굽이치는 대양의 무리로부터 123
인도로 가는 항로 127
조용히 인내하는 거미 한 마리 167

부록
포마노크, 그리고 그곳에서 보낸 나의 유년 시절과 청년 시절 171
해변에서 보낸 어느 겨울날 181
해변에서의 공상 187

해설 | 우주로 흘러가는 드넓은 바다의 시 191

저자소개

월트 휘트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정신을 잘 대변해 주는, 미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시인으로 인정받는 월트 휘트먼은 1819년 5월 31일 미국 롱아일랜드의 헌팅턴타운 근교의 웨스트힐스에서 농부이자 목수였던 아버지와 퀘이커 교도였던 어머니 사이에서 아홉 명의 자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휘트먼은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5∼6년 정도의 교육밖에 받지 못하고, 11세의 나이에 학교를 그만두었다. 그는 법률 사무소, 병원, 인쇄소, 신문사 등에서 잡일을 하면서 영국 낭만주의 소설과 시, 고전문학, 성경 등에 심취했다. 그러다가 17세가 되던 1836년에 교사가 되었으며, 그 후 롱아일랜드에 있는 학교에서 5년간 가르치는 일을 하다가 그만두었다. 그 후, 저널리즘에 몸을 담아 뉴욕에서 활약했는데, 1838년에는 주간지 <롱아일랜더>를 창간했으며, 1842년에는 신문사 <뉴욕 오로라>의 편집인이 되었다. 이해에 그는 에머슨이 뉴욕에서 행한 “자연과 시인의 능력”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듣고 감명을 받아, 에머슨이 예언해 준 “미국의 시인”이 되고자 결심했다. 그리고 1842년 봄에 갑자기 편집 일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뉴욕 오로라>를 그만둔 후, <이브닝 태틀러>, <롱아일랜드 스타>, <브루클린 데일리 이글>과 같은 여러 신문사에서 기자, 자유 기고가, 편집인 등으로 10여 년간 활동하다가, 마침내 시인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1848년에 휘트먼은 뉴올리언스에서 발행되는 <뉴올리언스 크레센트>의 편집을 맡아 달라는 제의를 받고 뉴올리언스로 떠난다. 이때 그는 여행을 통해 그는 미국의 광대함과 다양함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으며, 이때 경험한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폭 넓은 비전은 그의 시에 스며들어 그를 미국의 위대한 시인으로 발돋움하도록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휘트먼은 뉴욕으로 돌아온 후 신문사 <브루클린 프리맨>의 편집 일을 맡았다. 그가 36세 되던 1855년 7월 4일에 첫 시집인 ≪풀잎≫을 자비로 출간했다. 또한 휘트먼은 1862년에 남북전쟁에 참전했다 부상당한 동생 조지를 병문안하기 위해 워싱턴에 갔다가 그곳에 있는 군 병원에서, 부상당한 군인들을 돌보는 간호사로 근무하기도 했다. 1865년에 출간된 시집 ≪북소리와 1875년에 출간된 ≪전쟁 회고록≫은 이때의 경험을 담은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1882년에는 그의 인생 초기의 생활, 남북전쟁 당시 간호사로서의 경험, 노년기의 일상생활, 그의 문학관 등을 담은 산문집인 ≪표본적인 나날들≫을 출간했다. 그리고 출판 및 판매 금지를 당한 덕에 오히려 사상 최고의 판매 부수를 기록한 ≪풀잎≫ 제6판과 ≪표본적인 나날들≫의 판매 수입으로, 그는 1884년에 뉴저지 캠던의 미클 가에 2층짜리 건물을 구입해 이 집에서 1892년 3월 26일 죽을 때까지 살았다. 휘트먼의 신념과 비전을 통해 나온 시가 미국 시에 끼친 영향은 가히 혁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당대에는 주로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았을 뿐, 독자들로부터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20세기 중엽에 접어들면서 미국 최대의 시인으로 각광을 받게 되었고, 그의 시집 ≪풀잎≫은 세계문학의 걸작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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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유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종교학과와 철학과를 졸업했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인도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2013년 《문학동네》 신인상으로 등단해 시인이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시집으로 《하얀 사슴 연못》, 《초자연적 3D 프린팅》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모비딕》, 《바닷가에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유리, 아이러니 그리고 신》 등이 있다. 김수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현문학패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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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를 향해 노래했던 새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그대 슬픈 형제에 대한 기억으로부터, 내가 들은 변덕스레 오르락내리락하던 노래로부터
뒤늦게 떠올라 마치 눈물로 차오른 듯하던 노란 반달 아래로부터
안개 속에서 들려오기 시작하던 열망과 사랑의 노랫소리로부터
내 마음의 그칠 줄 모르던 수많은 응답으로부터
그것이 자아낸 무수한 말들로부터
그 무엇보다 더 강하고 유쾌한 그 말로부터
―<끝없이 흔들리는 요람으로부터> 중에서


지금 같은 순간, 그들이 그 광경 다시 찾기 시작하고
한 무리처럼, 지저귀면서, 떠오르면서, 혹은 머리 위로 지나가면서
모든 게 나를 비켜가버리기 전에, 서둘러
한 사내, 그러나 이 눈물로 인해 다시 소년이 되고 만 나를
이곳으로 데려다 놓는, 바로 지금 같은 순간으로부터
고통과 기쁨을 노래하는 자, 이 세상과 저세상을 잇는 자인 나는,
나 자신을 모래밭에 내던지며, 파도와 맞서며,
모든 암시를 알아차리고 이용하며, 그러나 그것들 재빨리 뛰어넘으며,
한때의 추억을 노래한다.
―<끝없이 흔들리는 요람으로부터> 중에서


아리아는 가라앉고
다른 모든 것들은 계속 이어지고, 별들은 빛나고
바람은 불어오고, 새의 노랫소리는 계속해서
사나운 노모의 끊임없는 신음처럼 성난 신음으로 메아리치고
바스락거리는 잿빛 포마노크 해변의 모래밭 위로
커다래진 누런 반달은, 축 늘어지고, 아래로 처져, 바다의 수면에 거의 닿을 듯하고
황홀경에 빠진 소년이, 맨발을 파도에 담그고, 머리카락을 대기 중에 흩날리고 있을 때
가슴속에 오래 갇혀 있던 사랑은, 바야흐로 풀려나, 이제 마침내 격정적으로 터져 나온다
―<끝없이 흔들리는 요람으로부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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