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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가게와 달의 이야기

골동품 가게와 달의 이야기

다니 미즈에 (지은이), 김해용 (옮긴이)
위즈덤하우스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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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가게와 달의 이야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골동품 가게와 달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89709006
· 쪽수 : 380쪽
· 출판일 : 2019-01-30

책 소개

인기 시리즈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작가 다니 미즈에의 장편소설. 빛바랜 잡동사니 속에 담긴 반짝이는 이야기를 판매하는 '가와시마 골동품 가게'의 감동 스토리는 수많은 일본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네주었다.

목차

1화 타임테이블
2화 하얀 실의 주얼리
3화 특등석의 그녀
4화 미래에서 온 도그 태그
5화 밤의 투아 에 무아
6화 뿔토끼의 꿈

저자소개

다니 미즈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2월 3일생, 물병자리, O형, 미에현 출신. 『파라다이스 르네상스』로 1997년도 로망 대상 가작 입선. 코발트 문고 『백작과 요정』 시리즈, 슈에이샤 문고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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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용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 편집자로 일하며 다수의 일본 작품을 번역하고 편집했다. 오쿠다 히데오의 『버라이어티』 『나오미와 가나코』, 이사카 고타로의 『악스』, 모리미 도미히코의 『야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도라에몽: 진구의 달 탐사기』 등의 소설과 『조류학자라고 새를 다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만』 『지성만이 무기다』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신공룡 도감: 만약에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등 여러 교양서를 우리말로 옮겼다. 마음은 늘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싶지만 내려놓을 것이 별로 없거나 내려놓았다가 잃어버린 것이 많아서 적극 내려놓기를 망설이다 내려놓는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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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또다시 정적에 감싸인다.
“들리시오?”
문득 노인이 말했다. 얼굴을 앞쪽으로 향한 채 눈은 감고 있었다.
“물건들의 이야기 소리가.”
“물건들이요? 이 잡동사니들…… 아니, 상품들이 말을 한다고요?”
“들릴 거요. 달 밝은 밤에는 이것들이 말을 한다오. 그리고 나는 조용히 귀를 기울인다오. 당연히 그래야만 하오. 소중한 상품들이니까.”
달빛이 트렁크 안으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도로 옆 가로등만 있을 뿐, 어린이 놀이터 안쪽은 애당초 불빛이 닿지 않는 암흑이다. 하지만 오늘 밤은 달이 밝아서 모래밭도, 회전식 정글 짐도 부드러운 음영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트렁크 안의 물건들도 흐릿한 빛을 띠고 있었다.
(1화 「타임테이블」)


“이 레이스, 이렇게 보니 한 폭의 그림 같아요.”
사원증을 받으러 갔다가 쓰키코는 그대로 노점 일을 도왔다. 가와시마는 예전과 다름없이 커다란 트렁크를 들고 가서 회전식 정글짐 앞에 잡동사니를 늘어놓은 뒤 막대 사탕을 입에 물었다.
“그렇죠? 이거라면 당신 친구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겠소?”
“나루미요? 그러고 보니 이 레이스를 마음에 들어 하는 것 같았는데…… 살까요?”
쓰키코는 나루미의 어머니가 보여준 사진을 떠올렸다. 어렸을 적에 레이스 달린 옷을 입고 싶어 했다는 나루미는 이걸 보고 그때를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모르겠소만 이건 그녀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소. 그래서 조금이라도 잘 보여주자고 생각했죠.”
“기다리고 있다고요? 이게, 나루미를요?”
“그렇소.”
가와시마는 단언했다.
(2화 「하얀 실의 주얼리」)


나는 오래도록 나를 사랑해준 모두를 위해 살았습니다.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난 모두에게 안전과 안심을 줄 수 있는 장소가 되기 위해.
그러다 나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여기에서 그냥 죽을 날만을 기다릴 게 아니라 나 스스로 세상 어딘가에 있을 모두를 만나러 가고 싶어졌던 것입니다.
고양이 친구들이 때때로 자신들에게 먹이를 가져다주는 젊은 남자를 데리고 와주었습니다. 그는 나를 데리고 나가 고물상에 맡겼습니다. 나는 트럭 짐칸에 실린 채 페리를 타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 섬을 떠났습니다. 작은 창문 밖으로 과거 해변에 있던 교회가, 언덕 위에 옛날과 똑같이 하얀 칠을 빛내며 서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친구와 만나면 나는 또 새로운 이야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3화 「특등석의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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