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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맹자
· ISBN : 9791189938192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19-03-13
책 소개
목차
옮긴이 서문
《맹자》 어떻게 끝까지 읽을 것인가
양혜왕 상 | 양혜왕 하
공손추 상 | 공손추 하
등문공 상 | 등문공 하
이루 상 | 이루 하
만장 상 | 만장 하
고자 상 | 고자 하
진심 상 | 진심 하
책속에서
왕께서는 하필이면 이로움을 말하십니까. 어짊과 의로움이 있을 뿐입니다. 왕께서 ‘어떻게 우리나라를 이롭게 할 것인가’라고 말하면, 대부는 ‘어떻게 우리 집안을 이롭게 할 것인가’라고 말할 것이고, 사대부나 서민들은 ‘어떻게 내 자신을 이롭게 할 것인가’라고 말할 것이니, 위아래가 서로 이로움을 차지하려고 하여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입니다. (중략) 왕께서도 또한 어짊과 의로움을 말씀하셔야 할 뿐이거늘, 하필이면 이로움을 말하십니까? _ 23~24쪽, <양혜왕 상 1> 중에서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것을 가지고 남에게 ‘나는 할 수 없다’고 말한다면, 이것은 진실로 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른을 위해 나뭇가지를 꺾는 것을 가지고 남에게 ‘나는 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이것은 하지 않는 것이지 하지 못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왕이면서 왕답지 않은 것은 태산을 옆에 끼고 북해를 뛰어넘는 것과 같은 일이 아닙니다. 왕이면서 왕답지 않은 것은 나뭇가지를 꺾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_ <양혜왕 상 7> 중에서
내가 듣건대 관직에 있는 자가 그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고, 간언의 책임이 있는 자가 그 말을 다하지 못하면 떠난다고 했다. 나는 관직에 있지도 않고, 나는 간언의 책임도 없으니, 내가 나아가고 물러나는 데 어찌 느긋한 여유가 있지 않겠는가? _ <공손추 하 5>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