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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89943998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3-02-28
책 소개
목차
• 머리말
1장 유서 깊은 전통문화유산이 있는 예술마을
역사와 문화를 잇는 두레 공동체, 강릉 단오·명주예술마을
마을의 행복을 비는 ‘춤추는 상쇠’, 필봉굿 예술마을
광대들의 본향, 안성 바우덕이 남사당 예술마을
과거의 유산, 현재의 문화, 미래의 생태가 공존하는 담양 생태예술마을
2장 특화된 예술 장르를 간직한 예술마을
분단과 냉전을 넘어 예술 속으로, 통영 윤이상음악마을
땅의 평화, 아이들의 놀이마당 화성 민들레연극마을
베를린의 발트뷔네를 꿈꾸는 계촌 클래식마을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는 2개의 보석상자, 원주 춤·그림책마을
‘예술’과 ‘삶’이 하나 되는 예술인 공동체, 산청 큰들마당극마을
3장 주민들의 손길과 도시재생으로 탄생한 창의 예술마을
조선소 배후지에 꽃핀 문화재생도시, 깡깡이예술마을
공유를 위한 협치와 협력, 도심 속 예술인의 창작·삶 네트워크 성북예술마을
지식에서 예술로, 예술에서 다시 생활로 문발동 인문예술마을
위장하고 상생하는 하례리 ‘정령’의 예술마을
• 참고문헌
책속에서
명주동 할머니 이야기는 이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할머니 들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명주동의 골목 이야기를 전달해 주는 마 을해설사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명주동 할머니 이야 기는 이야기의 대상도 말하는 화자도 할머니이다. 할머니가 마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명주예술마을,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사람 들의 이야기 자체가 ‘예술’인 마을이다.
전통예술과 문화유산은 과거의 것이라기보다는 미래의 것이 아닐까.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전통예술 유산은 오랜 역사를 거쳐 지금까지 전승되고 있다. 수백 년 전에 존재했던 수많은 전통예술 양식들은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거치면서 전승됐다. 가령 판소리, 농악, 정재 무용 같은 전통예술 양식이 당시에 예술적인 경쟁력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우리에게 전승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 글로벌 팝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K팝이 수백 년 후에도 살아남아 전승될 수 있을지는 쉽게 장담하기 어렵다. 전통예술은 현재 시 점에서는 과거의 문화유산이라고 볼 수 있지만, 당시의 시점으로 는 미래에도 살아남을 고유한 전승 문화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