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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현대철학 > 미셸 푸코
· ISBN : 9791190292191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3-10-1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장_세계사 안의 모든 것은 특이하다—‘담론’
2장_역사적 아프리오리만이 있을 따름이다
3장_푸코의 회의주의
4장_고고학
5장_보편주의, 보편소, 사후 형성—기독교의 초창기
6장_하이데거가 뭐라고 했든, 인간은 지성적인 동물이다
7장_자연 과학과 인간 과학—푸코의 프로그램
8장_진실의 사회학적 역사—지식, 권력, 장치
9장_푸코는 젊은이들을 타락시키는가? 노동 계급을 좌절시키는가?
10장_푸코와 정치
11장_사무라이의 초상
감사의 말
초판 옮긴이의 말 / 벤느가 상상한 미셸 푸코—열한 개의 노트
개정판 옮긴이 후기 / 푸코를 불태워야 하는가?—철학자의 섹슈얼리티, 섹슈얼리티의 철학
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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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우리를 안심시키는 어떤 허상은 일반론을 통해서 담론을 파악하게 한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담론의 다양성과 그 각각의 특이성을 알 수 없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보통 진부한 것들, 일반성들을 바탕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담론은 우리에게 '무의식적인' 것으로 남아 우리 시선을 벗어난다.
푸코에게 과거는 진리들의 묘지였다. 그렇다고 그가 이로부터 모든 것이 허무하다는 씁쓸한 결론을 내렸던 것은 아니다. 그는 오히려 생성의 긍정성이라는 결론으로 나아갔다. 무슨 권리로 이 생성을 평가할 것인가?
우리는 우리가 무엇인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가 더 이상 무엇이 아니게 되었는지는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다. 동성애 혐오와 같은 어떤 편견들은 사라지는 중이다. 우리는 이러한 심성(이 비물질적인 것의 물질성)의 자의성을 알아차렸다. 그런데 우리에게 또 다른 편견들은 없을까?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리가 죽고 난 뒤 우리 자손들은 그것을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