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낭송 연암집

낭송 연암집

박지원 (지은이), 길진숙 (옮긴이)
북드라망
12,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0,800원 -10% 2,500원
600원
12,7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낭송 연암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낭송 연암집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실학
· ISBN : 9791190351546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01-25

책 소개

동아시아의 산문 고전을 낭송에 적합하게 엮어, 그 빛나는 문장과 사유를 맛볼 수 있도록 기획된 ‘낭송Q시리즈 산문편’의 첫번째 책. 이 책 『낭송 연암집』은 조선 후기 가장 뛰어난 문장가였던 연암 박지원의 글 중, 특히 ‘생계형 벼슬길’에 나아간 50세 이후의 글들을 중심으로 엮었다.

목차

머리말 _ 연암의 ‘슬기로운’ 수령 생활 그리고 글쓰기 8

1부 | 선비란 글을 읽는 사람이다! 21

1-1. 우리는 본래 선비로소이다 22
1-2. 선비란 글 읽는 사람 24
1-3. 왜 글을 읽는가? 26
1-4. 책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 31
1-5. 어버이 상을 치를 때, 더더욱 공부하라! 34
1-6. 샛길로 가는 것은 사심(私心)이 앞섰기 때문이다! 39

2부 | 연암의 목민심서(牧民心書) 45

2-1. 거취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엄중하라! 46
2-2. 작은 고을의 수령이 된다는 것 51
2-3. 비 맞은 도롱이를 잊지 마시오 54
2-4. ‘돈 많이 버는’ 좋은 태수를 바라지 마오 58
2-5. 정성 ‘성’(誠) 한 글자에 힘써라! 63
2-6. 오행, 이용·후생·정덕(利用・厚生・正德)의 도구! 67

3부 | ‘슬기로운’ 수령 생활 75

3-1. 구휼, 이보다 더한 즐거움이 어디 있으랴 76
3-2. 구휼에도 예법이 필요 81
3-3. 구휼의 어려움, 공진이냐 사진이냐? 89
3-4. 은의가 넘치면 받는 이의 마음이 구차해진다! 94
3-5. 연암은 셜록 홈즈 : 주범과 종범을 가려라! 97
3-6. 처녀 한조롱의 주검, ‘한 줌의 머리털’이 말하는 것! 100

4부 | 연암이 여가를 즐기는 법 : 함께 즐겨라! 103

4-1. 버려진 관사를 살린 연암의 손길 104
4-2. 주변을 바꾸면 새롭게 보인다! 107
4-3. 연암이 하풍죽로당을 세운 까닭은? 111
4-4. 신선 놀음도 친구가 있어야! 115
4-5. 혼자 즐기기보다 여럿이 함께 즐기기 바라오! 120

5부 | 공감의 정치, 마음을 세심하게 살펴라! 125

5-1. 과부의 닳고 닳은 엽전에 숨겨진 사연 126
5-2. 함양의 박씨 여인이 죽은 까닭은? 131
5-3. 젖먹이 어미의 마음으로 도망노비 문제를 건의하다! 135
5-4. 서얼의 벼슬길을 허하소서! 140
5-5. 뉘우친 자에게는 선처를 허하소서! 154
5-6. 죄지은 자의 진의도 성실하게 파악하라! 166

6부 | 벼슬살이의 어려움, 그럼에도 해학이 넘치는 연암! 171

6-1. 연암이 받은 봉변, 되놈의 옷을 입었대! 172
6-2. 남을 해치는 말, 부풀린 말! 175
6-3. 탐욕을 없애는 해독약은 어디에? 182
6-4. 귀양살이하는 이서구에게 보내는 편지 187
6-5. 연암이 사직서를 낸 이유 192
6-6. 이미 엎지러진 물은 닦아서 말끔하게! 197
6-7. 연암의 인사고과에 얽힌, ‘재미난’ 이야기 200

7부 | 세상살이에 대한 연암의 랩소디 205

7-1. 한 해가 다 가도록 무엇을 하고 있느냐? 206
7-2. 할아버지가 된 연암의 기쁨! 209
7-3. 하나하나 구체적으로 알려다오! 211
7-4. 공책을 보내노니, 글로 가득 채우길 213
7-5. 과거 공부에나 매달리는 시시한 선비는 되지 마라! 215
7-6. 평생 가난했던 선비를 슬퍼하며 218
7-7. 내 뉘와 함께 보고 듣고 냄새 맡고 깨우치리오! 223
7-8. 눈으로 보지 않고 먼저 마음으로 정하지 말라! 226
7-9. 참모습을 모르는 이명과 코골이 230
7-10. 양양 원님 연암의 탄식 233

연암 박지원 연보 237

저자소개

박지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조선 후기의 탁월한 문장가이자 실학자다. 박사유(朴師愈)와 함평(咸平) 이씨(李氏) 사이에서 2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16세에 처사 이보천(李輔天)의 딸과 결혼했다. 장인에게는 《맹자》를, 처삼촌 이양천(李亮天)에게는 《사기(史記)》를 배워 본격적인 학문을 시작했다. 처남인 이재성(李在誠)과는 평생의 문우(文友) 관계를 이어 갔다. 청년 시절엔 세상의 염량세태에 실망해 불면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했으며 이러한 성장 배경을 바탕으로 진실한 인간형에 대해 모색한 전(傳) 아홉 편을 지어 《방경각외전(放?閣外傳)》이라는 이름으로 편찬했다. 영조 47년(1771) 마침내 과거를 보지 않기로 결심하고 서울 전의감동(典醫監洞)에 은거하면서 홍대용, 이덕무, 박제가, 유득공을 비롯한 많은 젊은 지식인들과 더불어 학문과 우정의 세계를 펼쳐 갔다. 정조 2년(1778) 홍국영이 세도를 잡고 벽파를 박해하자 생명에 위협을 느끼고 황해도 금천군(金川郡)에 있는 연암협(燕巖峽)으로 피신해 은둔 생활을 했다. 연암이라는 호는 이 골짝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정조 4년(1780)에 삼종형(三從兄)인 박명원(朴明源)의 연행(燕行) 권유를 받고 정사의 반당 자격으로 북경에 가게 되었다. 이때 건륭 황제가 열하에서 고희연을 치르는 바람에 조선 사신 역사상 처음으로 열하에 가는 행운을 얻게 되었다. 연행을 통해 깨달음을 확대한 연암은 여행의 경험을 수년간 정리해 《열하일기》를 저술했다. 정조 10년(1786) 유언호의 천거로 음사(蔭仕)인 선공감(繕工監) 감역(監役)에 임명되었다. 정조 13년(1789)에는 평시서주부(平市署主簿)와 사복시주부(司僕寺主簿)를 역임했고, 정조 15년(1791)에는 한성부 판관을 지냈다. 그해 12월 안의현감에 임명되어 다음 해부터 임지에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때 정조 임금이 문체를 타락시킨 장본인으로 《열하일기》를 쓴 연암을 지목하고는 남공철을 통해 순정한 글을 지어 바치라 명령했으나 실제로 응하지는 않았다. 정조 21년(1797) 61세에 면천군수로 임명되었다. 이 시절에 정조 임금에게 《과농소초(課農小抄)》를 지어 바쳐 칭송을 들었다. 1800년 양양부사로 승진했으며 이듬해 벼슬에서 물러났다. 순조 5년(1805) 10월 20일 서울 가회방(嘉會坊)의 재동(齋洞) 자택에서 깨끗하게 목욕시켜 달라는 유언만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선영이 있는 장단(長湍)의 대세현(大世峴)에 장사 지냈다. 박지원의 문학 정신은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옛것을 본받되 변화를 알고 새롭게 지어내되 법도를 지키라”는 의미다. 그는 문학의 참된 정신은 변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조적인 글을 쓰는 데 있다고 생각했다. 비슷하게 되려는 것은 참이 아니며, ‘닮았다’고 하는 말 속엔 이미 가짜가 들어 있다는 것이다. 연암은 억지로 점잖은 척 고상한 글을 써서는 안 되며 오직 진실한 마음으로 대상을 참되게 그려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하여 그는 틀에 박힌 표현이나 관습적인 문체를 거부하고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지향했다. 나아가 옛날 저곳이 아닌 지금 여기를 이야기하고자 했다. 중국이 아닌 조선을, 과거가 아닌 현재를 이야기할 때 진정한 문학 정신을 구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연암의 학문적 성취와 사상은 《열하일기》에 집대성되어 있다. 《열하일기》에서 연암은 이용후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청나라의 선진적 문물을 받아들여 낙후된 조선의 현실을 타개하자는 주장을 펼침으로써 북학파를 대표하는 학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연암은 《열하일기》 외에도 《방경각외전》, 《과농소초》, 《한민명전의(限民名田議)》 등을 직접 편찬했다. 연암의 유고는 그의 아들 박종채에 의해서 정리되었는데 아들이 쓴 〈과정록추기〉에 의하면 연암의 유고는 문고 16권, 《열하일기》 24권, 《과농소초》 15권 등 총 55권으로 정리되었다. 《열하일기》는 오늘날 완질은 26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암의 작품은 대부분이 문(文)이며 시(詩)는 50여 편이 전한다.
펼치기
길진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필동의 ‘사이재’에서 밥과 책과 글을 나누며, ‘지천명’(知天命)의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연암, 붓다, 공자, 장자, 맹자, 사마천, 김부식, 일연, 푸코, 들뢰즈, 푸시킨, 고골, 도스토옙스키 등 멋진 스승들을 만나 이 고단하고 번뇌 가득한 사바세계를 즐겁게 헤쳐 나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 『18세기 조선의 백수 지성 탐사』, 『삼국사기, 역사를 배반하는 역사』 등이 있고, 함께 쓴 책으로 『고전 톡톡』, 『인물 톡톡』, 『루쉰, 길 없는 대지』 등이 있다. 함께 번역하고 엮은 책으로 『세계 최고의 여행기 열하일기』(전2권)가 있으며, 『낭송 춘향전』, 『낭송 열하일기』, 『낭송 18세기 소품문』을 함께 풀어 읽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군자의 아름다운 말에도 혹 뉘우칠 말이 없을 수 없고, 착한 행실 속에도 혹 허물이 없을 수 없다. 그러나 글 읽기에 있어서는 일 년 내내 읽어도 뉘우칠 말이 없으며, 백 사람이 따라 행해도 허물이 없다. … 명분과 법률이 좋아도 오래되면 폐단이 생기고, 쇠고기 돼지고기가 맛있어도 많이 먹으면 해가 된다. 많으면 많을수록 유익하고 오래되면 오래될수록 폐단이 없는 것은 오직 글 읽는 일뿐이로다.”


“지금 자네는 혈기가 안정되지 않은 나이에 잇따라 상을 치렀네. 돌아보건대 한 몸 의탁하고 도움 받을 데조차 없으니, 혈혈단신 외롭고 쓸쓸함에 천지가 텅 빈 것 같을 것일세. 애달프고 괴롭고 걱정스러움에 자네의 속마음이 과연 어떻겠는가. 이는 인간 세상의 더할 수 없이 궁핍한 사람이 된 것이요, 또한 일생일대의 변화의 순간에 처해 있다고 할 것이네. 이렇게 되면 보통 사람은 혹 심기가 허약하여 놀라고 다치고 시름하고 쇠약해져 그 때문에 목숨을 잃는 자도 있다네. … 군자인 경우라면 예(禮)로써 자신을 지켜서 마음을 일깨우고 참을성을 길러 그동안 할 수 없었던 일을 더욱 많이 해내기도 한다네. 비유하자면 초목이 한겨울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 더욱 굳세고 단단해지며, 바람과 서리가 사납게 몰아치는 즈음 열매를 거두는 이치와 같은 것이라네.”


“옛날의 범중엄(范仲淹)과 부필(富弼)은 세상 물정 모르는 유학자요 보잘것없는 선비가 아닌 적이 없었습니다. 이들이 평소에 어찌 스스로 경세제민(經世濟民)할 수 있다고 자랑한 적이 있겠습니까. 다만 이들은 평상시에는 진실한 마음으로 옛사람의 글을 읽었으며, 벼슬에 나가 당세의 직무를 맡게 되어서는 쉬운 일이든 위태로운 일이든 가리지 않고 옛사람의 글 가운데서 그 해결 방법을 찾았을 따름입니다. 이들이 스스로 힘쓴 바는 정성 ‘성’(誠) 한 글자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