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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양철학 > 마르크스주의
· ISBN : 9791190422390
· 쪽수 : 164쪽
책 소개
목차
일러두기 7
들어가며
푸코가 제기한 질문에서부터 마르크스를 다시 읽기 9
서론 27
1장 근대 노동자의 세 가지 신체 41
2장 죽을 수밖에 없는 신체와 법률적 신체,
사회적 신체와 고유한 신체 63
3장 국민적 신체, 젠더화된 신체, 외국인의 신체 93
한국어판 후기
노동, 가치 그리고 잉여-가치에 대한 논쟁
: 일곱 개의 전선과 마주한 《마르크스의 생명정치학》 111
옮긴이 후기
마르크스를 위하여 푸코를 읽자 155
리뷰
책속에서
마르크스는 가치와 잉여가치에 관한 이론을 구축하는데, 이 이론에는 노동이 가진 생명력을 지출하는 기능을 하는, 그리고 (노동의 생명력에서 이윤을 뽑아내는) 사회적 권력에 의해 그것을 소비하는 기능을 하는 그러한 생명이 내포되어 있다. 그러므로, 하나의 경제학을 산출해냄에도, 이 이론은 모든 경제주의적 해석을 넘어선다.
‘프롤레타리아 독재’란 상품적이라고 가정된 이 질서의 인정을 거부하고, 이 질서를 도구화하는 사회적 힘들에 맞서 또 다른 질서를 강제하는 능력을 취하는 것이다. 결국 마르크스의 정치는 위로부터의 명령에 반대하며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적 독재를 요청하는 생명정치에 뿌리내리고 있다.
일차적 수준에서, 근대 노동자의 이러한 자유는 이 노동자가 ‘자신의 주인을 바꿀’ 수 있다는 점과 관련된다. 하지만 이 주인이라는 형상이, 비록 이 형상이 동일한 하나의 인격일 수는 있겠지만, 그럼에도 소유에 의한 주인과 조직에 의한 주인으로 이중화된 형상임을 지적해야 한다. 소유와 조직은 두 가지 간개인적 관계들인데, 이 관계들은 서로 포개어짐으로써만 존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