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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박래군 (지은이), 한승일 (사진)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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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0555937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2-03-02

책 소개

역사적 상처가 된 장소들을 인권운동가 박래군이 직접 찾아가 인권의 시각으로 정리해낸 답사기이다. 이 책에서는 주로 현지인들도 잘 모르는 곳, 아예 길이 없는 곳에 남겨진 인권의 현장들을 탐사했다.

목차

인권의 지평을 열어젖힌 갑오년: 동학농민혁명 현장

죽음에 맞선 믿음: 천주교 병인박해 순교성지

최초의 소수자 인권운동단체: 진주 형평사 현장

골로 간 사람들: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터

사회복지시설에서 일어난 일들: 형제복지원과 선감학원 터

그 많던 ‘순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동두천 미군 기지촌

고층 아파트가 들어선 자리: 광주대단지 사건과 용산참사 현장 그리고 백사마을

노동인권운동가 이소선의 연대: 서울 청계천, 구로, 창신동

저자소개

박래군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기도 화성 출생. 소설가의 꿈을 안고 1981년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다. 단편소설로 연세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지만, 엄혹한 군부독재 시절 격렬한 교내 시위를 목격하고 열혈 학생운동가가 된다. 강제징집, 노동운동, 투옥생활을 거치면서 혁명을 꿈꾸던 시기인 1988년, ‘광주학살 원흉 처단’을 외치며 산화한 동생 박래전의 죽음을 계기로 유가족이 되었고, 유가협에서 인권운동의 길로 들어선다. 인권운동사랑방에서 활동하며 인권운동가로 정체성을 굳히고 수많은 현안에 연대했으며, 그 과정에서 여러 번 투옥되기도 했다. 국내 최초 인권운동 지원 민간 비영리 재단인 인권재단 사람을 창립해 인권센터를 세웠고 세월호 참사 이후에는 4·16연대, 4·16재단 등을 설립했다. 현재 피해자 곁을 지키는 생명안전운동가로 살고 있다.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사무국장, 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조사과장, 재단법인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4·16연대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현재 4·16재단 운영위원장, 인권재단 사람 이사, 손잡고 대표, 공익활동가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이사장, 4·9통일평화재단 이사 등을 함께 맡고 있다. 저서로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 공저로 《살아남은 아이》 《새로고침》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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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일 (사진)    정보 더보기
사진을 찍고 글을 쓴다. 출판사에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책에 들어가는 사진과 글 작업을 많이 했다. 『사람 곁에 사람 곁에 사람』의 표지 사진 촬영을 인연으로 박래군의 인권기행에 몇 년째 동행하게 되어 『우리에겐 기억할 것이 있다』와 이번 책 『상처는 언젠가 말을 한다』의 전체 사진을 맡았다. 최근작으로는 사진과 글을 함께 작업한 『신신예식장』이 있다. 사라지는 것들과 그것들을 지키고 기억하려는 사람들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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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종일 통곡의 피눈물을 금치 못할” 처지의 “낮으며 가난하며 열등하며 약하며 천하며 굴종하는 자”였던 백정들이 더 이상은 차별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단결하여 “공동의 존립책”을 세우겠다는 해방선언을 했다. 공평, 즉 평등은 사회의 근본이라고 천명한 역사적인 문서를 우리는 읽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감추고 살아야만 했던 존재들이 그것의 부당함을 느끼고, 스스로 존재를 드러내고 동등한 대우를 요구할 때, 차별받던 존재들이 더 이상 차별에 순응하지 않고 “우리도 인간이다”라고 말할 때 인권의 역사는 한 발 더 나아간다. 백정들의 차별 철폐를 향한 위대한 걸음이 시작된 것이다. -‘진주 형평사 현장’ 중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골짜기 안쪽 바위에는 당시의 학살 때 쏜 총탄 흔적이 역력히 남아 있었다. 바짝바짝 붙어 서도 500명이 들어서기에는 너무 좁은 곳이다. 서로 몸을 붙인 채 혼돈에 빠진 사람들의 아우성이 들리는 것만 같다. 그 골짜기 위에서 총탄이 쏟아졌다. 해가 뜨고 있었다. 517명의 시체는 솔가지들로 덮이고 불이 놓이고 다시 흙으로 덮였다.
“여기서 죽은 사람들 피가 도랑을 타고 박산교 아래 중유천으로 흘러들었는데 물고기들이 얼마나 살이 올랐는지 사람들이 몇 해 동안 중유천의 물고기를 잡아먹지 않았다고 해요.”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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