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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김민정 (지은이)
  |  
작가
2020-06-24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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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0566117
· 쪽수 : 165쪽

책 소개

문화전문지 「쿨투라」 신인공모에 드라마평론가로 등단한 후, 왕성하게 드라마평론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드라마평론가, 김민정 교수의 <당신의 밤을 위한 드라마 사용법>.

목차

0. 예고편 • 9

1. 드라마로 읽는 일상의 미학
<워킹데드> : 네가 죽인 사람들이 생각날 때가 있어? • 15
<동백꽃 필 무렵> : 봄봄, 봄이로소이다 • 22
<지정생존자> : 과연 선은 악을 이길 것인가 • 29
<굿 플레이스> : 나도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 • 36
<드라마월드>와 <밴더스내치> : 네가 사는 곳은 어때? • 44

2. 영혼을 보듬는 드라마 한편
<뷰티 인사이드> : 나의 밤을 사랑하는 그대에게 • 53
<눈이 부시게> : 미래의 ‘나’가 오늘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60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 나 버리지 마요 • 67
<별나도 괜찮아> :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 73
<열혈사제> : 하나님이 너 때리래 • 79

3. 삶과 예술 사이에서 드라마의 길
<휴먼스> : 심심풀이 땅콩에 관한 존재론적 고찰 • 89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 96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 삶이 그대를 영원히 속일지라도 • 103
<미스터 선샤인> :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어라 • 110
<사의 찬미> : 왜 당신은 이토록 아름다운가! • 119

4. 드라마로 세상 낯설게 보기
<라이프> : 지극히 낭만적인 실패를 위하여 • 129
<스케치> : 메시아의 죽음과 남겨진 사람들 • 136
<보좌관> : 행복은 윤리적인 얼굴을 하지 않는다 • 144
<모두의 거짓말> : 선을 넘는 사람들, 내가 제일 싫어하는데 • 151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 당신이 사는 그 집은 안녕하십니까 • 157

부록. 엔딩 크레딧 • 164

저자소개

김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김민정’이 하나의 장르라고 굳게 믿으며 문학과 문화, 창작과 비평을 넘나들며 다양한 글을 쓰고 있다. 나만의 멀티버스에서 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와 《쿨투라》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마니에르 드 부아르》 편집위원, 그리고 KBS World Radio 〈음악세상〉 고정 패널로 열일 중이다. 언젠가는 ‘지금 여기’ 문화예술의 좌표를 거룩한 천상계로 올려놓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글로벌콘텐츠랩 〈한사람〉에서 아름다운 혁명을 꿈꾸고 있다. 2012년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2022년 르몽드 문화평론가상, 2022년 중앙대학교 교육상을 수상하였다. 『드라마에 내 얼굴이 있다』 외 여러 권의 단독저서가 있고, 『우리는 왜 피곤한가 – 제로섬게임과 피로감수성』 외 여러 권의 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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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나는 자신만만하게 내 인생의 장르는 ‘코미디’라고 생각했었다. 삶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고, 행복과 불행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것이 ‘긍정’ ‘웃음’ ‘재미’ ‘유머’라는 확신 때문이었다. 그때는 그것이 나의 최선이라고 믿었다. 웃자, 웃자, 웃으면 복이 와요.
지나친 운동이 몸에 해로운 것처럼 지나친 노력은 영혼을 아프게 하는 걸까.
아무 일 없이 평범하게 지나갈 것만 같던 어느 날 오후, 지인 소개로 처음 만난 A가 내게 물었다. 왜 그런 슬픈 이야기를 웃으면서 해요? 무척이나 신기해하던 그의 표정과는 달리, 나는 크게 한 방 맞은 것처럼 먹먹했다. 그때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기억나진 않는다. 다만 내 안과 밖의 표정이 일치하지 않았던 것만큼은 확실하다.
내 마음이 복화술을 능숙하게 구사할 때까지 나는 도대체 무얼 한 걸까.
깨달음은 늘 뒤늦게 찾아온다. 내게 코미디는 안이 아니라 밖이었고 속이 아니라 겉이었다. 내 안의 어두운 밤을 감추기 위한 일종의 위장술이랄까.
- <예고편 : 오늘 밤 그대와> 중에서


내가 생각하는 드라마의 매력은 42.195km 마라톤처럼 여유롭게 뛰면서 내 몸의 움직임도 관찰하고 주변 풍경도 감상하고 같이 뛰는 사람과 눈인사도 나누는, 그런 ‘슬로우 템포’에서 비롯된다. 물론 세계적인 마라톤 선수들의 평균 속력이 일반 사람이 백 미터 전력 질주하는 것보다 빠르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랄까. 느림의 미학을 지향하는 드라마일지라도 정교한 플롯과 매력적인 캐릭터는 필수조건이다. 슬로우 슬로우 퀵 퀵.
- <사의 찬미- 왜 당신은 이토록 아름다운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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