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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한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91191193794
· 쪽수 : 376쪽
책 소개
목차
인트로덕션 7p
더블 캐스팅 61p
맥거핀 99p
키노드라마 135p
오마주 187p
논다이어제틱 사운드 223p
모티프 275p
시퀀스 319p
미장센 357p
작가의 말 369p
프로듀서의 말 373p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틈새에서 태어난다. 하지만 근원을 잊기 위해 무수한 시도를 하며 산다. 근원을 기억하는 일은 끔찍한 아름다움을 동반하니까. 사람에게는 다듬어진 껍질만 보려는 습관이 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두려워하면서. 미학은 신이 부여한 원칙을 어기고 선악과를 깨물던 이브의 순간에만 존재한다. 우리의 본능은 아름다움에 이끌린다. 그러나 진실을 속삭이는 뱀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한, 영혼은 굶주린 채 평생을 산다.
| 인트로덕션
그는 세 번이나 이혼 경력이 있었다.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이라니. 돈 많고 머리만 좋지 속은 변변찮은 남자임이 분명했다. 그보다 나는 정신이 다른 데 쏠려 있었다. 나와 상관도 없는 이혼남 이야기보다 더 알고 싶은 게 있었다. 이미 전속 피부과도 따로 있는 상황에서 굳이 병원을 옮길 필요는 없었으니까. 오히려 내가 알고 싶어 안달이 난 사람은…… 영현. 그 여자였다. 영현의 소식을 오랜만에 들었다. 나의 끔찍한 첫사랑.
| 인트로덕션
그는 자신과 결혼해 주겠는지 물었고 나는 승낙했다.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상한 그리움에 휩싸였다. 실체를 알 수 없 는 결핍, 무엇을 염원했는지조차 부질없어지는…… 공허하고 끈질긴 감각. 결혼식을 올리고 나면 이 덧없는 고통도 끝날 테지. 내가 철중에게 바란 건 오직 이것이었다. 영현이 내게 절대 로 줄 수 없는 걸 이 남자가 줄 것이다.
| 더블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