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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미래학
· ISBN : 9791191214253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0-12-10
책 소개
목차
서문
1부 섹스의 미래
1. 마법을 만드는 공장
2. 환상의 반려자
3.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니까요
4. 공감이 필요 없는 시대
2부 식량의 미래
5. 카우슈비츠
6. 고기를 사랑하는 채식주의자
7. 물에 살지 않는 물고기
8. 뒷맛
3부 탄생의 미래
9. 임신 사업
10. 바이오백
11. 완전한 임신
12. 여성의 쓸모
4부 죽음의 미래
13. DIY 죽음
14. 자살 산업의 일론 머스크
15. 죽음의 기계
후기
리뷰
책속에서
제가 정말로 걱정하는 건, 하모니의 주인이 완전히 이기적인 관계에 익숙해진다면 어떻게 되냐는 거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왜곡되지 않을까요? 하모니는 꽤 사실적이잖아요. 현실 세계로 나갔을 때 그저 자기만을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거죠.
- <마법을 만드는 공장> 중에서
어떤 남자들은 여성을 이렇게 욕망과 선택권을 가진 지각력 있는 존재로 다시 생각하는 것을 아주 불편하게 느꼈다. 섹스를 할 수 없기 때문이었고, 그 때문에 화가 아주 많이 났다. 이른바 ‘인셀Incel(비자발적 독신주의자라고 스스로 주장하는 이성애자남성)’들은 언제든지 원하는 여성과 섹스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여기고 거부당한다는 이유로 여성들을 싫어한다.
-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니까요> 중에서
순전히 주인을 즐겁게 할 목적으로 존재하는 파트너, 친척이나 생리 주기나 화장실 습관이나 감정의 응어리나 독자적인 뜻과 같은 걸림돌 없이 언제든 사용 가능한 파트너를 소유하는 게 가능해진다면, 그리고 어느 한쪽만의 즐거움만 중요한 상황에서 타협할 필요 없이 성관계를 갖는 게 가능해진다면, 다른 사람과 상호관계를 맺는 우리의 능력은 분명히 줄어들 것이다. 공감이 사회 소통에 필요하지 않은 때가 온다면, 공감은 우리가 연습해야만 하는 기술이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조금 덜 인간적이 될지도 모른다.
- <공감이 필요 없는 시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