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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화/예술
· ISBN : 9791191266689
· 쪽수 : 27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영화를 읽는다는 건 우리네 삶을 들여다보는 것
1부 자본주의의 폐해
환상을 만드는 학자, 꿈을 파는 기업, 악몽을 사는 시민 〈인사이드 잡〉
모든 국민은 인간다운 삶을 가질 권리가 있다 〈나, 다니엘 블레이크〉
홈리스? No! 하우스리스 〈노매드랜드〉
떠난 자와 남겨진 자 사이의 숫자 〈워스〉
2부 과학 기술의 두 얼굴
진짜 같은 가짜, 가짜 같은 진짜 〈매트릭스〉
인간이 아니라 상품일 뿐이다 〈아일랜드〉
화성,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마션〉
현실과 환상 세계 사이, 그 어디쯤에서 〈레디 플레이어 원〉
3부 환경의 위기
내가 대체 뭐가 나빠? 〈로렉스〉
우리에게 선택권은 남아있지 않다 〈카우스피라시〉
대기업의 거짓말 속 진실 찾기 〈다크 워터스〉
점점 고갈되는 지하수 〈브레이브 블루 월드 : 물의 위기를 해결하라〉
4부 전쟁의 고통
전쟁의 잔혹함, 그 뒤안길 〈인생은 아름다워〉
전쟁이 남긴 가장 잔혹한 파괴 〈더 서치〉
잘못했어요. 절 용서해주세요 〈소년 아메드〉
전쟁의 불편한 진실 〈1917〉
5부 인권의 가치
가족이라는 이름의 폭력 〈아무도 모른다〉
나의 외로움과 쓸모를 발견해줄 한 사람 〈스틸라이프〉
태어나버린 삶, 사라져버린 삶 〈가버나움〉
인류의 연대를 소망하며 〈뷰티풀 라이〉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들은 왜 모두 아마존에서 일을 할까요? 아마존이 노인을 고용하는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노인들은 노조를 만들지 않아서입니다. 기업은 마음껏 노동자를 부리고 정당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 둘째, 노인을 고용하면 국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업 측면에서 볼 때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입니다. 저임금으로 노동 문제를 해결한 아마존은 막대한 이익을 창출하는 공룡 기업이 되었지만 노동자들의 삶은 점점 작아졌습니다. 그리고 대중은 저임금 노동자에게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아마존에서 편리하게 물건을 구입하기만 하면 될 뿐입니다.
노인 노동자들은 도와달라고 이야기하지도 않고 자신의 힘듦을 불평하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을 의연하게 받아들입니다. 항상 웃고 농담을 즐기는 여유와 남을 도와주기 위해 애쓰는 모습에서 그들이 삶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따로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집은 없지만 더 많은 것을 가진 것 같은 그들의 모습에서 노매드의 삶을 생각해봅니다. 만약 펀과 린다가 집을 구한 후 원금과 이자를 갚기 위해 애쓰며 살았다면 이런 여유가 있었을까요? 자본주의 삶의 방식에서 벗어난 린다와 펀은 자연과 사람에게서 위로와 평화를 누리는 진짜 삶을 찾았습니다.
- 홈리스? No! 하우스리스 〈노매드랜드〉 중에서
영화는 산출 공식의 허상을 드러내기 위해 특별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산출 공식의 틀 안에 가둘 수 없는 인물들을 등장시키면서요. 결혼을 인정받지 못하고 동거하던 동성애자 부부. 죽은 소방관과 내연 관계에서 생긴 자녀. 이들은 남겨진 자가 되었으나 남겨진 자로 인정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불만은 예상했지만 완벽에 가까울 것으로 자부했던 산출 공식이 다양한 삶의 군상 앞에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인간이 공동체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필연입니다. 그러나 공동체와 구성원을 위해 만들어진 제도와 규칙은 평등을 지향하나 불평등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평화를 추구하나 폭력이 되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속해있는 각각의상황은 제도와 규칙, 산출 공식 따위로는 예단할 수 없는 수만 가지이기 때문입니다. 유족과 국가 모두가 만족할 만한 해결점을 찾고 있었지만 켄이 놓친 것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 떠난 자와 남겨진 자 사이의 숫자 〈워스〉 중에서
화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이 있고 닮은 점도 많습니다. 화성에 물이 흐른다는 증거를 발견한 후 화성을 탐사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합니다. 인류가 화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그곳에 신도시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수성과 금성은 인류가 살기에 너무 뜨겁고, 목성과 토성은 너무 멀어 이주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가스로 이루어져 있어 방사능 수치가 너무 높기도 하고요.
화성은 달과 비교해도 인류가 살기에 더 적합한 곳입니다. 달에는 대기층이 없지만 화성에는 약간의 대기층이 형성되어있습니다. 화성의 하루는 지구보다 조금 긴 24시간 39분이어서 온실에서 자연광으로 식물 재배도 가능합니다.
화성에 홀로 남게 된 마크도 생존을 위한 사투를 벌이는데요. 화성 탐사 요원 마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화성에서 사는 법을 배워볼까요?
- 화성, 그곳에 갈 수 있을까? 〈마션〉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