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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91191621075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1-12-20
책 소개
목차
엮은이의 말 _ 개인을 위한 보편의 교육
1부 장애를 바라보는 교육적 시선
장애인이 이 세상에 온 이유 | 한미경
ADHD, 아이들이 덮어쓴 ‘피박’ | 현병호
우리가 통합교육에 실패한 까닭 | 류승연
‘천천히’란 꼬리표를 붙여 미안해 | 조순애
치료인가, 교육인가 | 김주희
통합교육, 어디까지 왔을까 | 김수연
포용 사회로 나아가는 길 | 엄수정
2부 통합교육의 실제
정상, 비정상의 경계가 사라진 교실 | 김명희
ADHD 아이와 그 곁의 어른들 | 조은혜
발달장애아동과 함께한 미술놀이 | 김인규
씨줄과 날줄로 엮는 방과후 공부방 | 한재천
비장애학생도 다니고 싶은 조오니오학교 | 정은영
경계선 지능 아이들을 위한 진로교육 | 이은서
통합교육은 모든 아이들의 권리다 | 이루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통합교육을 흔히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으로 인식해왔지만, 달라진 교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이상 그렇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울증, ADHD, 경계선 지능 등 장애 진단을 받지는 않았어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통합교육은 이제 모든 교사가 껴안아야 할 숙명이라는 어느 교사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습니다.
ADHD 아이를 위한 활동적인 수업이 다른 아이들도 즐거운 배움으로 이끄는 사례에서 통합교육이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저상버스, 턱 없는 보도 등 흔히 장애인을 배려한 시설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비장애인에게도 좋다는 사실 또한 우리는 일상에서 경험하고 있습니다. _ <엮은이의 말>
장애인은 자신의 장애를 치료해달라고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우리를 치유해주러 온 것입니다. 그러니 특수교육 내지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삶에서 가장 중요한 자세는 내가 장애인을 변화 또는 교육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만남을 통해 내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자세입니다. _ 한미경, <장애인이 이 세상에 온 이유>
장애인은 주변 비장애인의 인식에 따라 진짜 장애인으로 자랄 수도 있고 단지 장애가 있을 뿐인 사람으로 성장할 수도 있다. 이 과정의 출발점이 학교다. 장애인이니까 청소 시간에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게 아니라, 장애의 특성으로 청소를 꼼꼼하게 못할 수도 있지만 함께 청소하는 것부터가 통합교육의 시작이다. 잘못된 장애 인식이 선한 마음과 만나면 사실은 배제인데 배려로 착각하게 되는 사태가 벌어진다. 아마도 지금 통합교육 현장에서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 _ 류승연, <우리가 통합교육에 실패한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