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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의

여성의 대의

지젤 알리미 (지은이), 이재형 (옮긴이)
  |  
안타레스
2021-10-04
  |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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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대의

책 정보

· 제목 : 여성의 대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1742008
· 쪽수 : 336쪽

책 소개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이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 지젤 알리미의 대표작. 위대하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녀의 삶과 생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페미니스트가 역설하는 진정한 페미니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목차

옮긴이 해설_페미니즘을 초월한 페미니스트

개정판 서문_오해의 시대
초판 서문_감금당한 여성

제1장_나의 삶
제2장_선택 협회
제3장_보비니 재판
제4장_형법 제317조
제5장_낙태와 성
제6장_그르노블 사건
제7장_알리바이
제8장_투쟁의 동력


부록

저자소개

지젤 알리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변호사, 페미니즘 운동가, 반전·반식민·반자본주의 활동가, 정치가, 문필가. 1927년 7월 27일, 프랑스 식민지였던 튀니지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극심한 남아선호 분위기 속에서 여성에게 채워진 족쇄를 끊고자 부단히 저항했다. 딸을 공부시킬 생각도 능력도 없던 부모에게 의지하지 않은 채 오롯이 자신의 노력으로 튀니지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다음, 1944년 열일곱 살이 되던 해 프랑스로 건너가 지금의 파리 제1대학교인 팡테옹소르본대학교(Université Panthéon-Sorbonne)에서 법학 및 철학 학위를 취득한 뒤 1949년 변호사에 임용됐다. 1953년 모크닌(Moknine) 재판에서 튀니지 독립운동가들을 변호했고, 알제리 독립 전쟁 때는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시몬 드 보부아르(Simone de Beauvoir) 등 프랑스 지식인들과 함께 알제리 독립을 지지하면서 재판에 회부된 민족해방전선(FLN) 활동가들을 변호했다. 특히 1960년 프랑스군에 체포돼 온갖 고문과 성폭행을 당한 스물두 살 여성 자밀라 부파차(Djamila Boupacha)의 변호를 맡아 그 참상을 폭로하고 여론을 이끌어냈다. 1967년에는 미국이 베트남 전쟁 중 저지른 범죄와 패악을 심판하고자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이 제창하고 장 폴 사르트르 등 당대 유력 지식인 및 정치인 25인이 발족한 러셀 법정(Tribunal Russell) 조사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 1971년 당대 여성 저명인사 343명이 들고 일어나 피임과 낙태의 적법한 권리를 요구한 ‘343 선언(Manifeste des 343)’에 동참했으며, 같은 해 시몬 드 보부아르와 함께 「여성의 대의를 선택하다(Choisir la cause des femmes)」 협회를 설립해 억압받고 소외당하는 수많은 여성을 조직적으로 지원하면서 페미니즘 투쟁을 본격화했다. 1972년에는 성폭행으로 임신한 태아를 낙태해 기소된 열여섯 살 고교생 마리-클레르(Marie-Claire)와 어머니 미셸 슈발리에(Michèle Chevalier) 그리고 이들을 도운 세 명의 여성을 모두 변호한 보비니(Bobigny) 재판에서 승리함으로써 3년 후 ‘베유법’, 즉 ‘자발적 임신중단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1975년~1978년 액상프로방스(Aix-en-Provence) 재판은 그동안 온전히 범죄로 인식되지 못했던 성폭행이 비로소 중범죄로 규정되는 전환점이 됐으며, 1980년 ‘성폭행 및 사회 도덕을 저해하는 행위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이어졌다. 1981년 국회의원 당선 후 1984년까지 활동하면서 선거 여성 할당제를 법제화하고자 노력했고, 성소수자 인권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매춘 및 대리모 합법화에 격렬히 반대했다. 1985년~1986년 유네스코(UNESCO) 프랑스 대사로, 1989년에는 유엔(UN) 프랑스 대표단 특별 고문으로 활약하면서 여성과 남성의 정치 평등을 실현코자 애썼다. 1998년에는 국제금융관세연대(ATTAC)를 공동 설립해 반신자유주의 운동에 동참했다. 재판, 입법, 시위, 조직, 여론 등과 더불어 출판도 주요 투쟁 활동 가운데 하나였다. 대표작인 이 책 외에도 『자밀라 부파차(Djamila Boupacha)』『부르고스 재판(Le Procès de Burgos)』『낙태, 재판 중인 법: 보비니 사건(Avortement, Une loi en procès: L’Affaire de Bobigny)』『성폭행: 액상프로방스 재판(Viol, Le procès d’Aix)』『여성의 공동 계획(Le Programme commun des femmes)』『오렌지 우유(Le lait de l’oranger)』『잃어버린 아름다움(Une embellie perdue)』『여성의 새로운 대의(La nouvelle cause des femmes)』『정치 생활의 평등(La parité dans la vie politique)』『무례한 변호사(Avocate irrespectueuse)』『열정의 역사(Histoire d’une passion)』『치열한 자유(Une farouche liberté)』 등 수십 권의 책을 썼다. 평생 페미니즘 운동에 헌신하고 여성의 대의를 위해 투쟁한 지젤 알리미는 2020년 7월 28일, 자신의 아흔세 번째 생일 다음 날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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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의 여러 대학 불어불문학과에서 강의를 하다 1996년에 프랑스로 건너가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파리의 예술을 주제로 한 여행서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와 르퓌 순례길을 주제로 한 《프랑스를 걷다》를 썼다. 《꾸뻬 씨의 사랑 여행》 《세상의 용도》 《인간 불평등 기원론》 《뉴노멀 교양수업》 《스페인의 밤》 《나는 걷는다 끝.》 《그리스인 조르바》 《가벼움의 시대》 《사회계약론》 《군중심리 》 《세월의 거품》 《벼랑 끝에 선 사랑을 이야기하다》 《17일》 《과학의 숨겨진 이야기》 《부엔카미노》 《하늘의 푸른빛》 《프랑스 유언》 등 다양한 분야의 프랑스 작품을 150권 넘게 번역하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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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 세대에게 여성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죽을 때까지 온갖 차별을 당할 인류의 절반이 된다는 의미였다. 여성으로 태어났다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말이다. 여성이 된다는 것은 열등감과 무책임이 주어진다는 뜻이었다. 교육, 노동, 정치는 물론 섹스, 결혼, 언어에서도 여성에게는 낮은 지위가 부여됐다. 여성은 종속과 불평등의 관계로 남성과 연결됐고 사회와도 연결됐다. 이 본래의 차별에 인종, 피부색, 계급 차별이 덧붙여졌다(물론 이 차별은 남성에게도 있다).
그런데 일부 여성들은 자신의 경험과 성찰을 통해 이 사실을 인식했다. 여성들이 모여서 대화를 하다 보면 불의, 불공평, 불합리 등 직장과 가정에서 당한 모욕에 관한 이야기가 모두의 입에서 쏟아져 나온다. 사람들은 여성 A가 수치스러워 마음속 깊이 묻어둬야만 했던 일을, 여성으로서 정체성 자체가 부정당했다고 느낀 일을 그저 그녀의 ‘사생활’이라고 불렀다. 여성 B도 같은 길을 걸었다. 여성 C도 마찬가지였다. 각자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모든 여성이 동일한 상황을 겼었다. 이렇게 가정, 사무실, 공장에서 똑같이 이상한 시나리오가 똑같이 이상한 규칙에 따라 똑같이 전개됐다. 하지만 그들은, 남성들은 너무나 달랐다.
--- 「개정판 서문: 오해의 시대」 중에서


역설적이게도 모든 억압은 그것에 희생당하는 이들의 암묵적 동의를 수반한다. 한편으로는 억압에 대해 희생자들이 불안감을 덜 느끼려고 해서일 것이고, 또 한편으로는 참고 견디면서 스스로 격려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여성을 가둬놓고자 종교, 철학, 문학, 대중매체가 동원됐다. 유대-그리스도교 문화의 금기는 우리 여성을 성적으로 감금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으며, 이 성적 감금이야말로 여성들을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든 가장 두려운 방식이었다.
일찍이 여성의 성기는 함정으로 묘사됐다. 테르툴리아누스는 ‘악마의 문’이라고까지 표현했다. 남성의 욕망을 가차 없이 이 함정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이들에게 여성의 성기는 일차원적이다. 종을 번식시키는 것 말고는 존재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여성의 욕망은? 여성의 쾌락은? 여성의 욕망과 쾌락은 교계제도와 《성서》에서 인정받지 못했고 종국에는 유죄판결을 받았다. 여성의 사랑은 생식 기능으로부터 분리되지 않았다. 여성이 자신의 몸 그리고 다른 몸에 행복하게 접근할 수 있는 권리, 쾌락과 성적 자율성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부정하기 위해서였다.
--- 「초판 서문: 감금당한 여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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