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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92149066
· 쪽수 : 180쪽
· 출판일 : 2022-02-05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맥베스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셰익스피어 가계도
장미전쟁 역사극의 가계도
영국 왕가 족보
책속에서
맥베스 : 할 수 있다면 말을 해보라. 너희들의 정체는 뭐냐?
마녀 1 : 맥베스 만세! 글래미스 영주께 축복을!
마녀 2 : 맥베스 만세! 코더 영주께 축복을!
마녀 3 : 맥베스 만세! 앞날의 임금님이시여!
밴쿠오 : 왜 그렇게 놀라시오? 놀랍도록 듣기 좋은 그 말에 뭘 그렇게 두려워하고 있소? 진정코 묻고 싶다만, 너희들은 환영인가 아니면 눈에 보이는 그대로인가? 내 친구를 보고 너희들은 현재의 신분과 새로운 작위와 앞으로 군림하게 될 왕의 칭호로 불렀는데, 그 예언에 이 착한 친구는 어리둥절해하고 있다. 그런데 나에게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구나. 만약 너희들이 시간의 종자 속을 들여다보고 능히 판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서, 자랄 수 있는 종자와 그렇지 못한 종자를 가려내어 예언할 수 있다면 나에게도 말하라. 하나 나는 너희들의 은혜를 바라거나 증오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아니다.
맥베스 : 나는 외치는 소리를 들은 듯하오. ‘이젠 잠을 잘 수 없다! 맥베스가 잠을 죽여버렸다.’ 아, 천진난만한 잠이여, 근심 걱정의 엉킨 실타래를 풀어주는 잠이여, 매일매일의 죽음인 잠이여, 힘겨운 노동 뒤의 목욕이여, 마음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약이여, 대자연이 언제나 준비하고 있는 은혜여, 이 세상 향연의 최고의 자양분인 잠이여…….
맥베스 부인 : 그것이 어떻다는 거죠?
맥베스 : 언제까지나 부르짖고 있었소. ‘이젠 잠을 잘 수가 없다!’ 온 성 안이 떠들썩했지. ‘글래미스가 잠을 죽였다. 그렇기 때문에 코더는 영영 잠을 이룰 수 없다. 맥베스는 이제 잠을 잘 수 없다!’
환영 3 : 사자 같은 용기를 지니고 가슴을 펴고 살아라. 신경을 곤두세우지 마라. 누가 화를 내건, 누가 초조해하건, 어디서 반역자가 나타나건 맥베스는 결코 멸망하지 않으리라. 버남의 대삼림이 던시네인의 높은 언덕까지 쳐들어오지 않는 한.
맥베스 :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는가? 누가 숲을 움직일 수 있으며, 나무에게 명령하여 땅속에 뻗은 뿌리를 뽑게 할 수 있겠는가? 기분 좋은 예언이다! 좋아! 버남의 숲이 두둥실 일어서기 전에는 반역자의 시체가 다시 되살아나지 않을 것이다. 맥베스는 왕위를 차지하고 천수를 다할 것이다. 죽음의 순간이 닥쳐올 때까지 태평한 세월을 누릴 것이다. 그러나 내 마음은 단 한 가지 궁금증 때문에 안달하고 있다. 말해다오, 너의 신통력으로 말할 수 있다면. 밴쿠오의 후손이 이 나라에 군림할 수 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