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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조형권 (지은이)
유노책주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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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인생의 순간순간을 빛나게 할 고전 속 죽음 공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300795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3-09-07

책 소개

제2의 사춘기라 불리기도 하는 오십을 맞이하며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며 책을 읽고, 삶을 성찰하고, 글을 쓰기 시작한 저자가 이번에는 죽음에 집중했다. 오랜 성찰의 시간을 지나, 수천 년 삶의 지혜가 담긴 동서양의 고전 속에서 인생의 실마리를 찾았다.

목차

들어가며 고전에서 죽음을 배우다

첫 번째 질문. 우리는 왜 죽음을 알아야 하는가? _죽음 공부를 시작하며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한 단 하나의 원동력
“모든 행동을 마치 인생의 마지막인 것처럼 하라”
공자가 애제자의 죽음을 받아들이며 한 말
진시황은 왜 열세 살부터 무덤을 지었을까?
공자가 제자들에게 시집을 추천한 이유
공자가 흐르는 냇물을 보며 깨달은 것
노예 출신 철학가가 전하는 단 하나의 진리
네로 황제의 스승이 증명한 ‘가장 헛된 것’

두 번째 질문. 나는 이제껏 잘 살아왔는가? _처음으로 인생을 반추하며

사마천이 명예로운 죽음 대신 치욕적인 삶을 택한 이유
“인간으로서 무엇이 올바른가?”
부처가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은 진정한 삶의 진리
마르쿠스가 무기력을 경계하라고 말한 이유
‘새옹지마’에 담긴 진짜 의미
노자는 왜 공자를 비판했을까?
소크라테스가 죽음을 거부하지 않은 이유
관중과 포숙 같은 친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세 번째 질문. 나는 무엇에 집착하고 있는가? _허와 실을 구분하는 법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이다”
마르쿠스가 강조한 진정한 아름다움의 실체
허유가 왕의 자리를 거절한 이유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쳐라”
공자가 말한 군자와 소인이 좋아하는 것
장자가 해골과 대화하며 깨달은 것

네 번째 질문. 지금 내 곁에는 무엇이 남았는가? _가장 귀한 것을 남기는 법
몽테뉴가 성공한 삶을 버리고 택한 것
“이 모든 것은 현명하지 않습니다”
맹자가 세상의 근본이 ‘나’에게 있다고 말한 이유
‘탈무드’와 ‘채근담’이 공통으로 전하는 교훈
아리스토텔레스는 왜 노년을 비판했을까?
‘대학’이 강조하는 단 하나의 진리
“이제 그들의 삶은 사라졌습니다”
장자가 나비인가, 나비가 장자인가

다섯 번째 질문. 남은 삶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_끝이 아닌 삶을 위하여

키케로에게서 배우는 진정한 성장의 의미
공자가 평생 도전하는 삶을 산 이유
“결코 늦지 않았다”
공자가 거울삼았던 사람들
공자가 인생 전반에서 반드시 지켰던 것
도연명이 일찌감치 깨달은 삶의 가치
장자는 왜 아내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렀을까?
공자가 제자들에게 한결같기를 주문한 이유
철인황제를 탄생시킨 자양분
‘도덕경’ 속에는 인생의 원리가 있다

여섯 번째 질문. 죽음이라는 거울 앞에 선다면? _죽음의 재발견

몽테뉴가 반드시 지킨 단 하나의 습관
공자와 키케로가 평생 실천한 삶의 자세
공자의 진짜 스승은 누구일까?
노자는 왜 ‘틀’을 깨기를 주문했을까?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소크라테스가 죽음으로써 우리에게 말해 준 것
수천 년 전에도 ‘죽음’을 탐구한 이유

나가며 삶이 묻고 죽음이 답하다

저자소개

조형권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전기공학과와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을 졸업 후 20여 년간 SK 하이닉스, 삼성 반도체에서 근무했다. 회사 생활을 시작하며 자기계발서부터 명상, 역사, 동양 철학, 서양 철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탐독했다. 매일 발생하는 수많은 이슈를 마주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 보다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을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삶의 의미와 마음의 안정을 찾는 본질적인 해결책을 구하기 위해서 곁에 항상 책을 두었다. 40대 중반부터는 특히 동양 고전에 관심을 두고 연간 200권의 책을 읽으며 글을 썼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 할 때는 먼저 그 마음과 의지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그 근육과 뼈를 힘들게 하며 그 몸과 살가죽을 굶주리게 하고 그 몸을 곤궁하게 한다. 이러한 이유는 그에게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참을성을 기르게 해서 불가능하던 일도 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라는 《맹자》의 문장을 만난 후 맹자가 강조한 부동심과 세상을 품는 호연지기의 자세에 심취했다. 그리고 마음에 와닿는 맹자의 말과 지혜를 《오십에 읽는 맹자》로 정리했다. 저서로 《치밀한 리더의 한수》, 《죽음 앞에 섰을 때 어떤 삶이었다고 말하겠습니까?》,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다》 등이 있다. 블로그 blog.naver.com/chojazz 브런치 @chojazz 인스타그램 @nathan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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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죽음을 제대로 마주해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죽음을 진지하게 성찰해야 비로소 삶의 의미와 목적을 생각하게 되기 때문이다.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삶을 살아야 하는지 말이다. 결국 삶과 죽음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동안 또 다른 생명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삶이 있다면 죽음도 있고, 죽음이 있다면 삶도 있다. 우리는 이러한 양면성을 매일 경험한다.
프랭클은 아무런 희망도 없는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을 ‘희망을 버리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어렵고 힘들고 불안하더라도 수용소를 나가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꿈과 계획이 있다면, 그 상황이 아무리 시궁창 같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왜 살아야 하는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부와 명예를 쟁취하기 위해서 투쟁하는 것인가, 아니면 가족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서 사는 것인가?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한 단 하나의 원동력>에서


《장자》에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데, 대표로 제18편 <지락>을 보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등장한다. 어느 날 장자가 초나라로 가다가 빈 해골을 발견했다. 깡마르고 마른 해골은 형체만 있을 뿐이었다. 장자가 말채찍으로 해골을 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대는 삶을 탐하다가 도리를 잃어 이렇게 된 것인가? 아니면 나라를 망친 일로 도끼로 처형을 당해 이렇게 된 것인가? (중략) 아니면 나이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가?”

장자는 약간 미친 사람처럼 해골과 대화를 한 후 그 해골을 베고 잠들었다. 그런데 해골이 꿈에 나타났다.

“죽으면 군주도 없고 신하도 없고 사계절도 없고 자유롭고 편안하게 머무르니, 왕의 즐거움도 이를 넘어설 수 없네.”
“만약 그대의 몸을 살아나게 하고 뼈와 살과 피부를 만들어 부모와 처자식과 친구들에게 돌아가게 한다면 그렇겠는가?”
“내가 어찌 (저승에서) 왕 노릇 하는 즐거움을 버리고 다시 속세의 고통을 갖겠는가?”
- <장자가 해골과 대화하며 깨달은 것>에서


장자는 아내가 죽자, 그의 장례식에서 항아리를 두드리며 노래를 불렀다. 그 모습을 본 절친한 친구인 혜자가 말했다. “자네 자식을 키우고 함께 늙어간 아내가 죽었는데 곡은 안하고 오히려 노래를 부르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은가?” 친구가 이렇게 질책을 하자 장자는 이렇게 답변을 했다.

“그렇지 않네. 처음엔 나라고 어찌 슬프지 않았겠는가? 하지만 태어나기 이전을 생각해 보면 본래 삶이 없었고, 형체도 없고, 기(氣)도 없었네. 황홀한 것 사이에 섞이고 변해서 기가 있게 되었고, 기가 변하여 형체가 있고, 형체가 변하여 삶이 있게 되었다네. 지금 또 아내가 변해서 죽음에 이른 것이네.”

그러면서 그는 이 모든 것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이 운행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소중한 사람을 잃게 되면 당연히 마음이 아프다. 그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사람이 아니다. 비록 겉으로는 초연한 척했지만, 장자의 마음도 찢어지게 아팠다. 처음에 장자도 ‘아독하능무개연(我獨何能無槪然)’, 즉 나 홀로 어찌 슬픈 마음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인정했다. 개(槪)는 보통 ‘대개’할 때 쓰는 말이지만, 여기에서는 ‘개탄하다’라고 할 때 쓰이는 단어다.
- <장자는 왜 아내의 장례식에서 노래를 불렀을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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