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언어와 존재

언어와 존재

(언어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만들고 처세와 정치를 결정하는가)

퀴브라 귀뮈샤이 (지은이), 강영옥 (옮긴이)
  |  
시프
2023-10-10
  |  
18,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16,920원 -10% 0원 940원 15,98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3,200원 -10% 660원 11,220원 >

책 이미지

언어와 존재

책 정보

· 제목 : 언어와 존재 (언어는 어떻게 우리의 생각을 만들고 처세와 정치를 결정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2421261
· 쪽수 : 320쪽

책 소개

복잡성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인간으로서 동등한 권리를 갖고 존재할 수 있고, 그 길로 가기 위한 성찰이자 더 나은 사회를 건설하겠다는 우리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언어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목차

1장―언어는 나와 사회라는 존재의 집이다
2장―우리에게는 다의성이, 모호성이 필요하다
3장―누가 서술하고 누가 서술되는가?
4장―개성을 빼앗긴 사람들
5장―더 이상 연대를 끊지 않기로 다짐할 때
6장―증오는 의견이 아니다
7장―우파들의 어젠다
8장―범주는 언제 새장이 되는가?
9장―내가 나로 말하길 멈추지 않을 때
10장―대화에서는 모두가 승리한다

감사의 말
미주

저자소개

퀴브라 귀뮈샤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8년 함부르크에서 독일에 거주하는 튀르키예인 외국인 노동자의 손녀로 태어났다. 런던대학교의 SOAS(소아즈, School of Oriental and African Studies)와 함부르크대학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현재는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자신의 블로그에 ‘외래어 사전’이라는 연재를 시작해 독일 사회에서 살아가는 외국인으로서 인터넷, 정치, 차별과 혐오, 페미니즘에 관한 글을 썼다. 비평과 자기 고백을 넘나드는 특유의 유려한 글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2011년 독일에서 우수한 온라인 콘텐츠에 수여하는 그림온라인어워드(Grimme Online Award)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일상에 만연한 차별에 반대하는 캠페인으로 그녀가 공동 추진한 해시태그 운동 #ausnahmslos(‘예외 없음’이라는 뜻)은 2016년 클라라 제트킨 여성상(Clara-Zetkin-Frauenpreis)을 받았다. 테드(TED) 강의 무대에 여러 번 섰고 다수의 일간지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며 왕성한 필력을 선보이고 있다. 남편, 아들과 함께 영국 옥스퍼드에서 살다가 다시 함부르크에서 거주하고 있다.
펼치기
강영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덕성여자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에서 공부한 후 여러 기관에서 통번역을 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말의 마지막 노래》,《이게 다 뇌 때문이야》,《아름답거나 혹은 위태롭거나》,《부유한 자본주의 가난한 사회주의》,《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공역)》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어떤 단어에 대해 내가 생각하고, 의미하고, 느끼는 바를 상대방에게 이해시키려면 단어가 아닌 문장으로 풀어 번역해야 한다. 그래서 많은 감정들은 특정한 언어 안에서만 살아 있다. 언어는 우리에게 세계를 열어주는 동시에 우리를 그 안에 가둔다.


백과사전, 품사, 시제 등 모든 면에서 인간에게 언어는 물고기에게 물과 같은 존재다. 언어는 우리가 완전히 알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우리를 형성하고 표현하는 생각과 삶의 소재다. 내가 이것을 깨달을 때, 내가 인식의 한계를 느낄 때, 비로소 내 안에서 겸허함이 싹튼다. 제한된 관점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던 나에게 세상에 대한 겸허함이 자라난다. 나는 이러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어 감사할 따름이다. 나는 이러한 한계를 변함없는 전제와 가정으로 간직한 채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길 소망한다. 우리는 한계를 깨달음으로써 무지하게 전제로 삼았던 것들을 상대화할 수 있다. 우리가 보편적이라고 가정했던 것들, 이런 것들은 우리에게 존재하는 한계에 불과하다고 정의할 수 있다.


언어와 정치적 비인간화의 상호관계는 이 책에서 내가 다루려는 주제다. 나는 우리가 어떻게 다르게 말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해야 더 인간적으로 말할 수 있는지 살펴보려고 한다. 쿠르트 투홀스키는 언어는 무기라고 했다. 그렇다. 언어는 무기가 될 수 있다. 화자들이 의식하지 못한 사이에 무기가 되는 때도 있다. 하지만 언어는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언어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언어는 우리에게 밤의 어둠 속에서 환하게 달빛을 비추는 역할을 한다. 우리의 세계를 제한할 수 있지만 무한히 열어줄 수도 있는 것이 언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