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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93506264
· 쪽수 : 640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우리는 어떻게 번영하게 되었을까_홍춘욱
신선한 눈으로 찾아낸 현대사회 풍요의 원천_강남규
개정판에 붙여 : 부자의 나라, 빈자의 나라를 정하는 네 가지 조건
서문 : 번영하는 지역과 궁핍해지는 지역은 무엇이 다른가
들어가는 글 : 부의 시곗바늘이 움직인 순간
1부 성장의 원천
01 부의 가설
멜서스 함정에서 벗어나기 | 국가는 어떻게 부유해질까 | 숫자로 본 경제사 | 안정적인 2퍼센트 생산성 | 근대 이전 시대 재산권의 부재 | 과세 정책의 실패 | 비열한 거리 | 근대 이전 과학적 합리주의의 부재 | 근대 이전 효율적 자본시장의 부재 | 근대 이전 효율적인 운송과 통신의 부재 | 토지, 노동, 자본 | 지식: 네 번째 투입물 | 1단계: 수렵-채집 사회 | 2단계: 농업 사회 | 3단계: 산업화 사회 | 지어 놓으면 사람들이 몰려올 것이다 | 4단계: 후기산업사회
02 재산권
재산권의 기원 | 역사의 안개에서 벗어나 | 잊혀진 최초의 민주주의 | 솔론의 예지 | 로마의 재산권 | 로마의 치명적 결함 | 영국 관습법의 부상 | 영국의 행복한 우연 | 에드워드 코크: 재산권의 초석을 놓다 | 존 로크: 재산의 기본법 | 지적 재산권 | 공유지의 비극
03 과학적 합리주의
머리 위의 별들 | 고대의 체계 | 과학적 합리주의의 궤적 | 코페르니쿠스, 새롭지만 더 낫지는 않은 모델 | 프랜시스 베이컨, 최초의 서구인 | 티코 브라헤, 관측의 달인 | 요하네스 케플러
갈릴레오와 교회의 쇠퇴 | 뉴턴과 드러난 시계장치 | 에드먼드 핼리, 천재의 손길 | 번영의 위대한 조력자 | 과학적 합리주의의 확산
04 자본시장
자본의 비용 | 자본의 위험 | 정보와 자본 | 자본시장의 오래된 뿌리 | 화폐의 부상 | 로마의 자본 시장 |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자본시장 | 환어음 | 네덜란드 금융의 부상 | 네덜란드 금융의 몰락 | 영국과 미국의 부채 | 주식회사의 부상 | 활짝 꽃핀 영국의 자본시장
05 운송과 통신의 발달
말 없는 며느리 | 동력 | 부의 수레바퀴 | 풍력을 이용하기 | 증기기관의 발명 | 시장에 활용되기 시작한 증기기관 | 열악한 운송체계 | 운하의 건설 | 증기기관을 이용한 대양 횡단 | 하나의 가격, 하나의 임금 | 철도의 도래 | 정보의 비대칭 | 전기로 전송하는 정보 | 하나의 전선, 하나의 세계 | 댐이 터지다
06 성장의 완성
2부 국가
07 가장 먼저 성장한 나라 - 네덜란드와 영국
네덜란드 | 가장 특이한 공화국 | 새로운 땅, 새로운 사람들 | 네덜란드의 또 다른 행운 | 저렴한 길더 | 네덜란드의 번영과 쇠퇴 | 시기하는 이웃 | 부의 횃불이 옮겨지다 | 영국의 전환점 | 농장과 공장 | 농촌의 사유화 | 노동의 분업 | 부의 원단 | 새로운 철기시대 | 근면 혁명 | 산업혁명: 그것은 얼마나 나빴는가? | 비산업혁명 | 새로운 부의 성지, 미국
08 두 번째로 성장한 나라 - 프랑스, 스페인, 일본
서유럽에 부는 변화의 바람 | 번영을 향한 첫걸음 | 프랑스는 왜 뒤처졌을까? | 프랑스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 베르사유의 문제 | 합리주의를 망치는 방법 | 자본이 프랑스를 떠나다 | 도로와 통행료 | 개혁이 되살린 경제 | 처음부터 불운했던 | 스페인의 실책 | 정복과 상업 | 부를 위한 죽음의 강 | 스페인의 네 가지 성장 요소 | 황폐해진 나라 | 되돌아가는 머나먼 길 | 일본에 흘러들어온 번영 | 봉건시대 일본 농업의 악순환 | 기생충의 나라 | 혼돈에서 고립으로 | 시골이 일본을 구하다 | 흑선에 실려온 기회 | 사무라이의 사투 | 나쁜 습관을 얻은 일본 | 맥아더의 기적 | 토지, 지주, 농민 | 떠오르는 태양
09 뒤처진 나라들 - 이슬람 세계와 라틴아메리카
이슬람 세계는 왜 뒤처졌을까? | 오스만제국의 쇠퇴 과정 | 오스만제국의 악순환 | 오스만제국의 네 가지 성장 요소 | 현대 중동 국가의 네 가지 성장 요소 | 이슬람 세계의 미래 | 라틴아메리카의 불운한 유산 | 어느 무명 경제학자의 이야기 | 지연과 혈연 그리고 자본 | 천연자원과 제국주의
3부 성장의 결과와 풍요의 흐름
10 사회의 풍요와 개인의 행복
부와 행복 | 부유한 프로테스탄트와 가난한 무슬림 | 행복의 피라미드 | 부와 민주주의의 관계 | 모든 것의 이론 | 폭군에 대한 찬사 | 전통주의와 합리주의 | 경제성장의 과학 | 부와 행복의 관계 | 행복의 과학 | 아직 즐겁지 못한 이유 | 국가의 발전과 개인의 행복 |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 당신 아내의 시형제 | 빈곤과 부라는 움직이는 표적
11 거대한 상충관계
부와 소득의 불평등에 대하여 | 성 베드로 광장의 피 | 퇴역군인의 시위 | 최적의 평등과 행복 | 인플레이션과 일자리 | 부유한 국가, 가난한 국가
12 승자의 저주
크로이소스의 몰락 | 번영, 민주주의 그리고 헤게모니 | 총알과 투표용지
13 성장의 미래에 대한 예측
성장의 장애물 | 부국의 자격 | 공상과학 소설
14 언제, 어디서, 그리고 어디로
어디서 | 어디로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세계의 경제성장과 그 밑바탕에 깔린 기술적 진보는 왜 특정한 시기에 갑자기 폭발적으로 일어났을까? 피렌체 사람들은 왜 다빈치가 고안한 비행기와 증기기관을 발명하지 못했을까? 야금 기술이 있었던 로마인이 왜 전기를 발견하거나 전신을 발명하지 못했을까? 수학의 전문지식을 갖추었던 그리스인은 왜 현대적 자본시장이 기능하는 데 필수적인 확률의 법칙을 설명하지 않았을까? 그와 관련하여 아테네인들은 민주주의, 재산권, 자유로운 중산층이라는 일반적인 경제성장의 조건을 갖추었음에도 왜 페르시아를 패퇴시킨 후에 알렉산더 대왕에게 포위될 때까지 2세기 동안 극도의 빈곤에 시달렸을까? 19세기까지 대다수 사람의 삶이 어떠했는지를 완벽하게 포착한 홉스는 자연 상태의 삶을 기록하며 “고독하고 가난하고 추악하고 잔인하고 짧다”라고 묘사했는데, 왜 이러한 상태가 그로부터 두 세기가 지나기 전에 서유럽에서 사라졌을까?
내가 할 일은 19세기 초에 거대한 경제적 도약에 불을 붙인 문화적·역사적 요인을 밝혀내는 것이다. 만약 이 문제를 풀어낸다면 독자들은 지구와 우리의 미래를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서문 - 번영하는 지역과 궁핍해지는 지역은 무엇이 다른가」 중에서
지적·과학적 진보의 영향력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상에 남겨진 발자국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탈리아, 프랑
스, 네덜란드, 영국의 1인당 경제 생산량이 수 세기에 걸쳐서 얼마나 증가했을까? 기대 수명은 얼마나 늘어났을까? 교육 수준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지난 수십 년 동안 경제사학자들의 노력 덕분에 인류의 진보에 관한 정량적 초상화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숫자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대략 1820년까지 인류의 물질적 진보에 관한 최선의 단일 지표라 할 수 있는 세계의 1인당 경제성장률은 거의 0에 머물렀다. 로마가 멸망한 후 수 세기 동안 여러 가지 중요한 기술이 허무하게 사라지면서 유럽의 부가 실제로 감소했다. 그중 가장 중요했던 시멘트는 13세기가 지난 뒤에야 다시 발견되었다.
---「들어가는 글 - 부의 시곗바늘이 움직인 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