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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동물 농장 (미니북)

조지 오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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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농장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물 농장 (미니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4591474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04-15

책 소개

20세기 문학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풍자 우화’라는 창조성이 돋보이는 《동물 농장》은 1945년 출간한 지 2주 만에 초판이 모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는다. 스탈린 독재하의 소비에트 체제를 비판, 풍자하는 작품으로 그 안에 사회주의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집약돼 있다.

목차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작품 해설
작가 연보

저자소개

조지 오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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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오웰의 다른 책 >
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전업 번역가로서 30여 년 동안 200여 권을 우리말로 옮겼다. 성균관대학교 전문번역가 양성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 《문학을 위해 죽다》, 《번역은 글쓰기다》, 《전문번역가로 가는 길》, 《지하철 헌화가》,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축약 번역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비롯해 《로마와 페르시아》, 《피렌체 사람들 이야기》, 《도미니언》, 《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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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처형이 모두 끝나자 돼지와 개를 제외한 나머지 동물들은 무리를 이뤄 천천히 자리를 떴다. 그들은 엄청나게 충격 받았고 아주 비참한 심정이었다. 그들은 스노볼과 결탁하여 배신한 동물들이 더 충격적인지, 아니면 방금 본 잔인한 처벌이 더 충격적인지 알지 못했다. 옛날에도 종종 도살이 벌어졌고, 지금과 같이 끔찍했다. 하지만 이번 도살은 그들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었고, 그 때문에 모두들 예전에 벌어진 도살보다 훨씬 더 나쁘다고 생각했다. 존스가 농장을 떠난 이후로 오늘까지 그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이지 않았다. 심지어 쥐 한 마리조차 죽임을 당하지 않았다.
_제7장 중에서


양들이 돌아온 직후 동물들은 일을 끝내고 농장 건물들로 돌아가는 즐거운 저녁을 맞이했다. 그런데 갑자기 마당에서 끔찍한 말 울음소리가 들렸다. 동물들은 놀라서 가던 길에서 멈춰 섰다. 클로버의 목소리였다. 그녀는 다시 크게 울음소리를 냈고, 모든 동물이 온 힘을 다해 마당으로 뛰었다. 그들은 그렇게 하여 클로버가 봤던 걸 보게 되었다.
돼지 한 마리가 뒷다리로 걷는 중이었다!
그렇다, 그건 바로 스퀼러였다. 그런 자세로 육중한 몸을 지탱하는 게 썩 익숙하지 않은 모양이었고, 또 조금 어색하긴 했지만, 그래도 완벽하게 균형을 유지한 채 마당을 거니는 중이었다.
_제10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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