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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몰락한 왕의 역사

곰, 몰락한 왕의 역사

(동물 위계로 본 서양 문화사)

미셸 파스투로 (지은이), 주나미 (옮긴이)
  |  
오롯
2014-01-29
  |  
2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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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몰락한 왕의 역사

책 정보

· 제목 : 곰, 몰락한 왕의 역사 (동물 위계로 본 서양 문화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95014606
· 쪽수 : 416쪽

책 소개

프랑스 제1회 중세 프로뱅상 수상도서. 유럽의 이교 문화에서 다양한 형태로 숭배 받던 곰은 어떻게 동물의 왕 자리를 사자에게 빼앗기게 되었을까. 곰이라는 동물을 소재로 기독교화의 영향으로 중세 유럽에서 서기 1천년을 전후로 나타난 문화와 인식 체계의 변화를 다룬다.

목차

동물과 마주한 역사가

제1부. 숭배 받는 곰 - 구석기시대에서 봉건시대까지
태초의 신?
동물의 왕
인간의 친족

제2부. 싸우는 곰 - 카롤루스대제에서 루이 성왕까지
야수보다 강한 성인
악마가 된 곰
사자의 대관식

제3부. 폐위당한 곰 - 중세 말에서 현재까지
굴욕을 당하는 동물
군주들의 욕망, 여인들의 환상
산에서 박물관으로

곰의 설욕

원주
문헌사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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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셸 파스투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세 문장학의 대가이며, 색채 분야에 관한 한 최초의 국제적 전문가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났고 소르본 대학교와 국립 고문서 학교에서 공부했다. 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학술적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하여, 중세의 색에 관한 첫 논문을 1977년에 발표하였다. 1982년에는 고등 연구 실천원(EPHE) 역사·문헌학 분과 연구 책임자로 선출되어 이후 28년 동안 색의 역사와 상징, 중세 동물에 대한 강의를 했다. 로잔 대학과 제네바 대학 등 유럽 명문 대학의 초빙 교수를 지내며 유럽 사회의 상징과 이미지에 대하여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프랑스 학사원의 객원 회원이며, 프랑스 문장학 및 인장학 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저서 『파랑의 역사』 (2000)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검정의 역사』, 『초록의 역사』, 『빨강의 역사』, 『노랑의 역사』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색의 역사를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인문 사회학적 지식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색의 인문학』 , 『우리 기억 속의 색』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학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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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중세사를 전공했다. 『12-13세기 동물지에 나타난 기독교적 상징과 이념』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썼다. 두산백과사전의 역사.신화 분야 전문 집필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곰, 몰락한 왕의 역사』(미셸 파스투로), 『맨더빌여행기』(존 맨더빌), 『유령의 역사』(장클로드 슈미트), 『중세 동물지』(작가 미상), 『돼지에게 살해된 왕』(미셸 파스투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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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주 오랜 옛날부터 게르만 세계의 남과 북 전역에서 곰은 특별한 숭배를 받던 동물이었다. 그것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 강한 숲의 왕이자 모든 동물들의 왕이었다. 전사들은 곰을 본받고자 했으며 독특한 야만적인 의식으로 곰이 가진 힘을 자신에게 채우려고 했다. 씨족장과 왕들은 곰을 자신들의 주요 상징으로 삼았으며 무기와 문장에 새겨 넣어 그 힘을 붙잡아 두려 했다. 그러나 게르만인들의 곰 숭배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들이 보기에 곰은 무적의 동물일 뿐 아니라 야성적인 힘의 화신이었다. 또한 곰은 동물과 인간 세계 사이에 위치한 규정할 수 없는 특별한 존재였으며, 심지어 인간의 조상이나 동족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때문에 곰을 둘러싼 수많은 믿음들이 생겨났다. 곰은 금기의 대상이 되었으며, 특히 그 이름을 부르는 것이 금지되었다. 수컷 곰은 젊은 여자에게 유혹되고 성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여겨졌다. 사람들은 수곰들이 젊은 여자를 찾아다니고 때로는 납치해서 강제로 범한다고 믿었다. 그리고 그 결과 여자들은 반은 사람이고 반은 곰인 존재를 낳는데, 그들은 언제나 불굴의 전사이자 나아가 명망 있는 가문의 시조가 되었다.


곰 숭배는 슬라브족과 적은 규모이지만 켈트 세계에서도 발견되었다. 실제로 카롤루스왕조 시대에 유럽의 비지중해 문화권에 속하는 지역 대부분에서 곰은 여전히 신적인 존재이자 조상신으로 여겨졌다. 다채로운 형태로 견고하게 뿌리내린 곰 숭배는 이교도들의 개종을 방해했다. 알프스에서 발트 해에 이르는 거의 모든 지역에서 곰은 그리스도의 경쟁자로 자리 잡고 있었다.


교회는 곰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맞서 싸워서 곰을 왕좌와 제단에서 끌어내려야만 한다고 판단했다. 곰에 대한 중세 교회의 투쟁이 이 책의 중심 내용을 차지한다. 일찍이 카롤루스 대제의 치세 이전부터 시작된 이 투쟁은 중세 초기와 봉건시대를 거쳐 거의 천 년 동안이나 계속되다가, 13세기에 이르러 고대 곰 숭배의 마지막 잔재들이 제거되고, 동방의 전통에서 비롯된 이국적인 동물인 사자가 유럽 전역에서 곰이 차지하고 있던 동물의 왕 자리를 완전히 빼앗으면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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