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몸짓의 역사

몸짓의 역사

장 클로드 슈미트 (지은이), 주나미 (옮긴이)
오롯
30,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7,000원 -10% 0원
1,500원
25,5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몸짓의 역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몸짓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89791025
· 쪽수 : 496쪽
· 출판일 : 2025-10-31

책 소개

몸짓을 주제로 서양 중세 사회의 특성과 변화를 살펴본 책이다. 중세 기독교 사회가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화에서 몸짓에 관한 어떤 특징적인 사고와 개념을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였는지, 프랑크 제국의 형성 이후 융성한 서구 사회가 사회적 변화 속에서 어떤 독창적인 사고와 관습을 새롭게 만들어냈는지, 그것이 근대 이후 서양 사회의 몸짓에 대한 사고와 관행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체계적으로 설명해준다.

목차

머리말. 중세, 몸짓의 문명
01. 고대의 유산
02. 기호의 종교
03. 신의 손
04. 구별
05. 수련자 규율
06. 속인과 성직자
07. 몸짓의 언어
08. 기도에서 종교적 도취까지
09. 상징적 효력
맺음말. 중세 몸짓의 다양한 얼굴

저자소개

장 클로드 슈미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늘날 프랑스 아날학파를 이끌어가고 있는 저명한 역사가이다. 1946년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사회과학대학원(Ecole des Hautes Etudes en Sciences Socials)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78년 중세 사학의 대가이자 스승인 자크 르 고프(Jacques Le Goff)와 함께 역사인류학연구소(Group d’Anthropologie Historique de l’Occident Medieval)를 설립했으며, 역사학과 인류학을 비롯한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목시킨 학제간 공동연구에 힘쓰고 있다. 2002년에 프랑스 정부로부터 교육문화훈장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았다. 주요 단독 저서로는 『유령의 역사』, 『성견 긴포르. 13세기 이후 아이들의 치유자』, 『중세의 미신』, 『유대인 헤르만의 개종』 등이 있으며, 공동 저서로는 『청소년의 역사』, 『서양 중세사 이론 사전』 등이 있다.
펼치기
장 클로드 슈미트의 다른 책 >
주나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중세사를 전공했다. 『12-13세기 동물지에 나타난 기독교적 상징과 이념』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썼다. 현재 충남대학교 사학과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있다. 두산백과사전의 역사・신화 분야 전문 집필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곰, 몰락한 왕의 역사』(미셸 파스투로), 『맨더빌여행기』(존 맨더빌), 『유령의 역사』(장클로드 슈미트), 『중세 동물지』(작가 미상), 『돼지에게 살해된 왕』(미셸 파스투로), 『악취와 향기』(알랭 코르뱅), 『서양 중세 상징사』(미셸 파스투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이 이야기와 그것이 상기시키는 사건들이 속한 중세 문명은 때때로 ‘몸짓의 문명’이라고 불린다. 리셰 드 랭스의 증언을 바탕으로 이 표현에는 이중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일반적인 방식으로 ‘신체의 움직임과 태도’로 정의되는 몸짓은 중세의 사회적 관계에서 매우 커다란 중요성을 지니고 있었다. 아니면 적어도 성직자에게는 그렇게 인식되어 정치적ㆍ역사적ㆍ윤리적, 더 나아가 신학적 성찰의 대상마저 되고 있었다.


몸짓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무엇보다 신체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러나 기독교의 신체는 양면적이다. 한편으로 그것은 죄의 기회이고, ‘영혼의 감옥’이며, 인간이 구원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는 것이었다. 이런 판단은 신체를 가장 잘 표현하고 확장하며, 그것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몸짓에 주어지는 가치에도 호의적이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인간이 구원을 얻을 수 있는지가 바로 자신의 신체에, 특히 자선과 참회의 몸짓에 달려 있다고 끊임없이 환기되고 있었다. 기독교인에게 신체는 필요악과 같다. 기독교의 밑바탕을 이루는 신화 자체가 타락한 인류의 구원을 보장하는 신의 아들의 육화, 곧 ‘신체를 얻은’ 일에 관해 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그리스도의 몸’은 성찬 의식에서 날마다 모든 기독교인에게 희생되고 분배된다. 그러므로 나쁜 몸짓이 있다면 좋은 몸짓도 있어야 했고, 무엇보다 그리스도가 본보기를 보인 몸짓이 그러했다.


인간은 그들끼리든, 신과의 사이에서든, 소통하고 기도하고 저항하기 위해 몸과 영혼을 다 바쳐 끊임없이 몸짓을 했다. 그것에 자신의 모든 인격, 자신의 믿음과 맹세한 신앙, 사회적 품격의 가치를 모두 부여하고, 때로는 죽음 전후의 운명을 맡기기도 했다. 이런 문화에서 가장 엄숙하고 거룩하며, 가장 흔하고 반복적일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가장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던 몸짓에 관한 연구가 역사가에게 한 사회의 작동을 가장 깊숙이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리라는 것을 어찌 의심할 수 있을까?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