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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게 살해된 왕

돼지에게 살해된 왕

(프랑스 상징의 기원이 된 불명예스러운 죽음)

미셸 파스투로 (지은이), 주나미 (옮긴이)
  |  
오롯
2018-04-25
  |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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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에게 살해된 왕

책 정보

· 제목 : 돼지에게 살해된 왕 (프랑스 상징의 기원이 된 불명예스러운 죽음)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서양사 > 서양중세사
· ISBN : 9791195014682
· 쪽수 : 304쪽

책 소개

중세 유럽의 역사를 상징사의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는 책. 프랑스의 중세사학자인 미셸 파스투로는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인장 등 중세의 다양한 도상들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그것들이 프랑스를 상징하는 시각적 이미지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을 살펴본다.

목차

머리말_역사의 전기가 된 사건

1. 프랑스의 두 왕
뚱보왕 루이 6세 | 왕들의 비만 | 예정된 왕 필리프 | 왕은 사냥을 해야 한다

2. 사고
쉬제르의 증언 | 모리니 연대기 | 또 다른 증언들 | 왕자들의 죽음

3. 불결한 동물
더럽혀진 왕조 | 성서의 유산, 유대교와 돼지 | 인간과 돼지의 친족관계 | 인간을 가장 닮은 세 동물 | 돼지와 이슬람교 | 기독교와 돼지 | 더러움과 돼지 같음 | 숲에서 도시로

4. 얼룩지우기
생드니에서의 장례식 | 랭스에서의 대관식 | 두 번째 필리프 | 불행한 통치의 시작 | 루이 7세 십자군에 참가하다 | 성모에게 호소하다 | 두 명의 열성 신도, 쉬제르와 베르나르

5. 백합과 파란색
프랑스의 여왕, 성모 마리아 | 마리아의 백합 | 천상의 파란색 | 문장화의 시작 | 왕실 문장의 탄생 | 식물의 왕국

6. 가깝고 먼 울림들
필리프 왕의 순번은? | 돼지에게 살해된 왕, 그 기나긴 기억 | 왕을 살해한 또 다른 돼지 | 법정의 돼지 | 하늘에서 온 백합 | 프랑스의 파란색

저자 후기
주요 사건 연표
주석
사료와 참고문헌
도판과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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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미셸 파스투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세 문장학의 대가이며, 색채 분야에 관한 한 최초의 국제적 전문가다. 1947년 파리에서 태어났고 소르본 대학교와 국립 고문서 학교에서 공부했다. 1968년부터 색의 역사를 학술적 주제로 연구하기 시작하여, 중세의 색에 관한 첫 논문을 1977년에 발표하였다. 1982년에는 고등 연구 실천원(EPHE) 역사·문헌학 분과 연구 책임자로 선출되어 이후 28년 동안 색의 역사와 상징, 중세 동물에 대한 강의를 했다. 로잔 대학과 제네바 대학 등 유럽 명문 대학의 초빙 교수를 지내며 유럽 사회의 상징과 이미지에 대하여 다양한 세미나를 진행했다. 프랑스 학사원의 객원 회원이며, 프랑스 문장학 및 인장학 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저서 『파랑의 역사』 (2000)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검정의 역사』, 『초록의 역사』, 『빨강의 역사』, 『노랑의 역사』 등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색의 역사를 다양한 역사적 사실과 풍부한 인문 사회학적 지식을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색의 인문학』 , 『우리 기억 속의 색』 등의 저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학술적 성과를 대중에게 쉽고 흥미롭게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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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중세사를 전공했다. 『12-13세기 동물지에 나타난 기독교적 상징과 이념』이라는 주제로 박사 학위 논문을 썼다. 두산백과사전의 역사.신화 분야 전문 집필자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번역한 책으로는 『곰, 몰락한 왕의 역사』(미셸 파스투로), 『맨더빌여행기』(존 맨더빌), 『유령의 역사』(장클로드 슈미트), 『중세 동물지』(작가 미상), 『돼지에게 살해된 왕』(미셸 파스투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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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관한 역사라는, 내가 거의 반세기 가까이 매달려온 작업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나는 우선 1131년에 일어 난 사건과 그 이후에 벌어진 일들에 관해 밝히고, 그러고 나서 왕을 살해한 돼지에게 역사의 무대 가장 앞에 있던 제자리를 돌려줄 것이 다. 그리고 봉건시대의 순수함과 불순함의 개념에 관해 살펴볼 것이다. 어떤 동물들은 그리스도의 동물이 되고, 어떤 동물들은 악마의 동물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왜 인간과 생물학적으로 가까운 사촌인 돼지는 불결한 짐승이 된 것일까?


성모 마리아의 백합은 왕실의 것이 되었고, 천상의 여왕을 위해 마련된 파란색은 궁극적으로 카페왕조의 것이 되었다. 그 뒤 몇 세기가 지나면서 파란색은 더 이상 가문이나 왕조의 것이 아니라, 군주제의 것, 나라의 것, 마지막으로 국민의 것이 되었다. 파란색은 앙시앵레짐에서는 이미 완전히 프랑스의 색이 되어 있었다. 혁명은 파란색의 역할을 강화시켰고, 그것은 오늘날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제 경기에서 프랑스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파란색 셔츠를 입고 있다면, 그것은 틀림없이 왕을 살해한 돼지 때문이다!


어휘를 다루고 지배했던 것은 분명 성직자들이었다. 그들은 어휘를 이용한 연출과 묘사를 통해서 왕과 군주들을 표현했다. 그런데 묘사된 인물들 가운데에는 교황이나 주교, 교회, 수도원과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이들도 있었다. 파문당한 이들도 있었고, 교회의 재산을 탈취한 이들도 있었다. 탐욕스럽고, 폭력적이며, 다툼을 좋아하고, 분쟁을 즐기며, 잔인하고, 배신을 일삼은 이들도 있었다. 아니 적어도 그렇게 표현되었다. 영혼의 악덕은 신체의 기이한 형상과 일치했다. 이미지와 텍스트는 동일한 선상에 있었다. 보통 매우 뚱뚱한 자는 나쁜 인물이었다. 물론 11~12세기 문헌의 삽화에서 뚱뚱한 왕이나 군주는 많지 않았다. 그 숫자는 중세 말기가 되어서야 늘어났다. 그러나 비만으로 그려진 통치자는 언제나 부정적인 인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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