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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6090449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8-07-17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들어가면서
1장. 밤이 내려온다
내가 마우나케아에 온 이유 / 모든 망원경이 우주를 향해 열린다 / 우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빛의 신비 / 하늘의 색은 왜 바뀔까? / 달과 지구의 춤 / 앵무조개의 증언 / 수많은 신화에 영감을 준 일식과 월식 / 갈릴레오 갈릴레이와 인연이 깊은 금성과 목성
◑밤은 또한 연인들의 시간이기도 하다
2장. 깊은 밤으로 들어가다
거대한 우주의 비밀을 들려줄지 모를 만남을 준비한다 / 오랫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혜성의 탄생 /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이 낳은 불행과 행운 / 수만 년 후에도 북극성은 여전히 북쪽을 알려줄까? / 모네의 <수련>을 천연색으로 볼 수 있는 이유 / 내가 갖고 있는 밤에 대한 기억 / 밤은 더 이상 어둡지 않게 되었다 / 밤은 인간만이 사랑하고 소유하는 시간이 아니다 / 마술 같은 밤의 침묵 / 모든 존재는 별에서 태어났다 / 우주의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 우주의 모든 것은 매 순간 변화한다 / 우리가 사는 세계에 고유한 존재는 없다
◑밤은 또한 두려움의 시간이기도 하다
3장. 밤을 보내다
어두운 밤의 수수께끼를 풀다 / 우주라는 거대한 직물 / 우주의 운명을 읽을 수 있는 단서 / 우주의 끝을 가져올 암흑에너지의 발견 / 푸른 행성에 관한 명상 / 138억 년의 우주에서 생명과 의식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 우주를 이해하는 방법 / 태양이 뜰 때, 나는 또 다른 밤을 기다린다
◑밤은 또한 신비주의자들의 시간이기도 하다
나오면서
참고 도서
그림 출처
리뷰
책속에서
화산 지형의 새까만 색깔과 또렷한 대조를 이루는, 순백의 웅장한 돔들은 그 아름다움과 시정(詩情)에 깊이 빠져들게 할 만큼 인상적이다. 지붕에 칠해진 이 흰색 페인트는 햇빛을 반사하여 태양이 내뿜는 뜨거운 열기로부터 망원경을 보호해준다. 오늘 밤, 모든 망원경이 우주의 빛을 받아들이기 위해 열릴 것이다. 이 빛 덕분에 우주와 이야기를 나누며 연결될 수 있으리라. 나는 빛 속에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우주의 비밀스러운 멜로디를 구성하는 음표들을 찾아 그 멜로디를 재구성해내기 위해 애쓸 것이다.
-‘1장. 모든 망원경이 우주를 향해 열린다‘ 중에서
슬프거나 우울할 때 해가 지는 풍경을 보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해 지는 풍경의 아름다움이 마치 진통제가 되어주는 것 같다. 이제 곧 밤하늘의 천체를 관측하게 될 천문대 앞에 선 나는 태양이 구름층 밑으로 사라지고 어둠이 풍경을 뒤덮기 전의 하늘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는 이 팔레트를, 노란색과 빨간색, 주황색이 뒤섞인 이 풍경을 마주하며 깊은 감동에 사로잡힌다. 왜 이렇게 색들이 폭발하는 것일까? 어떤 마술을 부렸기에 하늘 높이 떠 있을 때는 눈부시게 하얀색이었던 태양이 갑자기 반짝거리는 노란색이 되었다가 금세 환한 주황색으로 바뀌고, 구름층에 둘러싸인 지평선을 향해 내려갈 때는 다시 진한 붉은색을 띠는 것일까?
-‘1장. 하늘의 색은 왜 바뀔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