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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속죄의 소나타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권영주 (옮긴이)
블루홀식스(블루홀6)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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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의 소나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속죄의 소나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96123420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17-11-22

책 소개

2009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대상을 수상하며 등단해, 일본 추리소설계에서 '이야기의 장인, 반전의 제왕'으로 우뚝 선 나카야마 시치리. '우라와 의대 법의학 교실 시리즈' 1편 <히포크라테스 선서>와 2편 <히포크라테스 우울>에 이어, 그의 또 다른 걸작 시리즈의 1편인 <속죄의 소나타>가 출간되었다.

목차

1. 죄의 신선도
2. 벌의 발소리
3. 속죄의 자격
4. 심판받는 자

저자소개

나카야마 시치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일본 기후현에서 태어나, 교토 하나조노대학 문학부를 졸업했다. 2009년에 응모한 원고가 제8회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에서 대상을 받아 48세에 등단했다. 이때 수상작이 바로 『안녕, 드뷔시』다. 이 작품과 마지막까지 수상 경합을 벌인 작품도 그가 쓴 『연쇄 살인마 개구리 남자』여서 당시 화제를 모았다. 사회파 미스터리에 감동 요소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충격적인 반전을 갖춘 본격 미스터리에도 능통한 그는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반전의 제왕’이라는 별명과 함께 두터운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도 이 덕분이다. 여기에 성실한 작품활동으로 비슷한 연차의 작가와 비교해도 상당한 작품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해마다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여 독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안녕, 드뷔시』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이별은 모차르트』 『은수의 레퀴엠』 『악덕의 윤무곡』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 『시즈카 할머니와 휠체어 탐정』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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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오자와 세이지 씨와 음악을 이야기하다』, 『애프터 다크』, 미야베 미유키의 『세상의 봄』, 미쓰다 신조의 도조 겐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의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나의 차가운 일상』, 온다 리쿠의 『나와 춤을』, 『유지니아』 등이 있으며, 『삼월은 붉은 구렁을』로 제20회 노마문예번역상을 수상했다. 『데이먼 러니언』, 『어두운 거울 속에』 등 영미권 작품도 꾸준히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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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어쨌거나 여론을 적으로 돌린 시점에서 자네의 실형은 거의 확정된 거야.”
“거의 확정이라니, 그렇게 쉽게 말씀하지 마시라고요! 뭔가, 뭔가 기사회생할 방법은 없는 겁니까?”
“있지.”미코시바는 선뜻 말했다.“내가 변호인이면 수단이 없지 않아. 하지만 합법적인 수단이 아니니까 다른 변호사는 못할 거야.”
니시키오리는 아크릴판에 얼굴을 밀착시키다시피 하며 미코시바를 응시했다. 필사적으로 뭔가를 읽어 내려는 표정에 미코시바는 입꼬리를 올렸다.
“직장에서 밀려난 엘리트들을 헤드헌팅했다지? 사람 보는 눈도 꽤나 단련됐겠지. 그럼 지금 눈앞에 서 있는 사람이 육법전서에만 통달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알 만할 텐데. 뭐, 모처럼 새 삶을 살 기회를 얻었으니까 합법적인 변호사를 구해서 합법적인 재판을 받고 합법적으로 죗값을 치르는 것도 좋겠지.”
그렇게 말하고 일어선 순간 니시키오리의 표정이 무너졌다. 여유도, 허세도 사라진 뒤 남은 것은 길 잃은 어린애 같은 두려움뿐이었다.
“선생님! 의뢰를 받아 주세요. 제 변호인이 돼 주세요. 비용은 얼마든지…….”
“얼마든지? 흠. 하지만 내 소문을 들었으면 당연히 시세도 들어서 알 텐데. 과연 자네가 지불할 수 있을까?”


“아까 재판 기록을 뚫어지게 봤지. 그 두 사건의 피고한테 공통되는 건 뭐냐?”
“둘 다 지위와 돈이 있죠.”
“맞아. 변호사 미코시바 레이지의 고객은 하나같이 부유층 아니면 대기업이야. 그런데 도조 미쓰코는 어떻지? 빚투성이 영세 제재소, 경영 상태가 엉망이라 변호사를 고용할 돈도 없단 말이지. 승소해도 국선이니까 여느 때 같은 보수도 바라지 못해.”
“그렇지만 이름이 알려질 거 아닙니까.”
“이름은 이미 충분히 알려졌어. 악명도 포함해서.”
“그럼 왜죠?”
“평소 안 하는 일을 하는 데는 그만한 사정이 있을 테지. 그걸 알아내려면 평소 보이지 않는 면을 들여다보는 수밖에 없어. 그러니까 아까 네가 말한 26년 전 사건은 방향으로서 나쁘지 않아. 열네 살 된 소노베 신이치로가 누구하고 무슨 이야기를 했고 어떤 식으로 성장했나. 그걸 추적하다 보면 의외로 녀석의 진짜 얼굴을 구경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


“자기 외의 약한 이들을 위해 싸워라. 나락에서 손을 뻗는 이들을 끌어올려라. 그걸 되풀이하면 그제야 넌 죄를 갚은 게 되는 거다.”
“그게 대체 언제 끝나는데.”
“네가 죽었을 때지.”
“어이없네. 그럼 자기 인생이 전혀 아니잖아.”
“그래, 맞아. 하지만 잊지 마라. 넌 이미 타인의 인생을 빼앗았어. 그러니까 타인을 위해 살아야 보상이 되는 거다.”
“타인을 위한 인생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살면 보상할 수 있지. 착각하지 마라. 죄를 갚는 건 의무가 아니야. 죄인한테 주어진 자격이고 권리다.”
“권리?”
“제대로 된 인간으로 돌아올 권리다. 개중엔 그 권리를 포기하는 녀석도 있다만 가엾은 일이지. 자기가 판 구멍에서 평생 못 빠져나오고, 죽기 직전에 후회해도 남은 건 어둠밖에 없어. 하지만 죄를 갚은 인간한테는 안도와 광명이 있다.”
“쳇, 그런 게 뭐가 재미있다고.”
갑자기 이나미가 팔을 뻗었다. 앗 했을 때는 손이 목덜미를 잡고 확 끌어당긴 뒤였다.
이상하게도 따스한 손바닥이었다.
“인생에 재미 그런 건 없다. 있는 건 열심히 살았느냐 아니냐 하는 것뿐이야.”
“뭔 소리인지 모르겠어.”
“지금은 그렇겠지. 하지만 분명히 언젠가 알 날이 온다. 그날까지 난 계속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 네가 어디에 있든 간에 같은 하늘 아래서 널 감시하고 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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