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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수학/과학
· ISBN : 9791196178659
· 쪽수 : 252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작가의 글
프롤로그
Chapter 0. 워밍업 - 어떤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보인다면 인격을 갖고 있다고 봐야 할까?
1부 나는 인간이다
Chapter 1. 나는 너를 기억해, 인간이니까 - 기억은 인간의 전유물일까?
Chapter 2. 대체 어디까지가 인간인 건데? - 인간처럼 생각하는 인공지능이 있다면
2부 나와 다른 너
Chapter 3. 자기가 믿는 성별이 진짜 성별이다 - 젠더에 대한 SF적 상상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4. 지금껏 생각해 보지 않았던 것을 계속 상상해야 하는 이유 - 미래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철학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5. 모든 사람이 서로의 생각을 읽을 수 있게 된다면 - 인류는 어떤 방식으로 진화하게 될까?
그리고 남은 이야기
3부 우리는 영원하지 않다
Chapter 6. 우리는 멸종할까, 변화할까? - 인류의 종말과 미래에 대하여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7. 인간은 죽으면 어디로 가나요 - 사후 세계에 대한 믿음
4부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Chapter 8. 행성을 넘고 은하를 건너 - 인류는 우주로 진출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남은 이야기
Chapter 9. 만나서 반갑습니다, 외계인 씨 - 지금 당장 우주의 다른 생명체와 만날 수 있다면
Chapter 10. 과거의 나에게 로또 번호를 알려 주고 싶어 - SF는 시간 여행을 어떻게 그릴까
그리고 남은 이야기
에필로그
도움 주신 분들
리뷰
책속에서
"그야 모르지. 과학자가 '가능하다'고 하면 대부분 맞지만 '불가능하다'고 말하면 대부분은 틀리다고 하잖아."
신작가가 말하자 구공순이 턱으로 화면을 가리키며 말했다.
Q. 로봇에게 사람의 인격을 넣으면 그 로봇은 사람일까요, 아니면 그 인간을 흉내 내는 로봇일까요?
작가: 이 질문은 이렇게 바꿔 볼 수 있겠네. 만약 우리가 타인의 몸에 인격을 넣는 게 가능해진다면 그 사람의 정체성의 중심은 몸인가, 아니면 정신인가?
상덕: 아니면 이렇게 바꿔 보면 어때? 컴퓨터의 램이나 파워나 전선과 메인보드 같은 부품을 하나하나 바꾸다가 결국 전체를 다 바꾼다고 해 보자. 그건 어느 시점까지 이전의 컴퓨터와 같은 컴퓨터라고 볼 수 있을까?
(……)
작가: 사실 우리 몸의 하드웨어도 실제로는 계속 변하고 있어요. 뇌세포도 마찬가지고요. 갓난아기 때 내 몸에 있던 세포나 분자는 지금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아요. 갓난아기 때의 내 인격도 지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죠. 그래도 나는 계속 나를 같은 사람으로 생각해요. 그건 어째서일까요?
직원: ‘기억’이 이어지니까요?
기자: 그러면 기억이 인격의 중심일까요? 만약 기억이 중심이라면, 역시 로봇의 몸에 사람의 기억을 넣는다면 사람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요? ……아, 이건 아까 이야기했죠. 나는 설령 치매로 기억을 다 잃어도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요. 그럼 인격의 연속성은 어디에 있는 거죠?
작가: ‘주관’이죠. 주관은 누가 뭐래도 존재하지만 아직 과학이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영역이죠. 통계를 낼 수 없거든요. 그 어떤 천재나 초인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건 오로지 자신의 주관뿐이에요.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도 타인의 주관을 인식할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