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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운동 > 사회운동 일반
· ISBN : 9791196241018
· 쪽수 : 245쪽
· 출판일 : 2018-05-10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들어가며
01 비비르 비엔
안데스 원주민공동체들에게서 배우는 ‘참다운 삶’의 지혜
02 탈성장
검소한 풍요의 사회로 가기 위한 상상력
03 커먼즈
공동의 것을 공동체가 관리하는 모델
04 생태여성주의
가부장제와 생태위기에 도전하는 여성운동
05 어머니 지구의 권리
인간과 자연이 평등한 지구공동체를 위하여
06 탈세계화
세계의 상품화를 막고 참다운 지구공동체를 건설하자
07 상호보완성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대안을 엮자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옮긴이 말 중에서
다른 세상이라는 것은 정치를 바꾼다고만 올 수 있는 것이 아닐 것이다. 한 사람의 삶의 방식이 변화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남자와 여자의 관계, 그리고 공공부문과 경제부문과 시민사회 간의 역할과 중요성과 관계의 변화 등 나부터 시작하여 고구마 줄기처럼 줄줄이 딸려 나오는 크고 작은 많은 변화를 수반할 것이다.
나 아닌 너, 우리를 생각하는 것도 버거운 지금의 우리. 하지만 내 안에 숨은 열망은 참다운 삶, 참다운 관계, 살 만한 세상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에게 도전을 던진다. ‘다른 세상은 가능하다’는 구호 이전에 ‘다르게 사는 게 가능할까?’를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
대안은 단지 하나가 아니다. 많은 대안들이 있다. '비비르 비엔(Vivir Bien)'이라는 개념처럼 원주민들에게서 나온 것도 있고, 탈성장처럼 이 행성의 한계를 넘어버린 선진국의 자각에서 나온 것들도 있다. 생태여성주의는 인간중심주의와 현재의 가부장제를 극복할 열쇠를 쥐고 있는 여성에 주목한다. 어머니지구의 권리(Rights of Mother Earth)는 자연과 새로운 형태의 관계를 정립할 것을 추구한다. 커먼즈는 인간 공동체의 자주관리를 강조한다. 탈세계화는 지금의 세계화 과정을 분석하여 사람과 자연을 중심에 두는 세계 통합을 이루기 위한 대안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사실 비비르 비엔이나 부엔 비비르라는 두 용어가 원주민들의 수마 카마나와 수막 카우사이의 의미를 온전히 살린 번역이라 할 수는 없다. 이는 '자아가 실현된 삶', '온화한 삶', '조화로운 삶', '숭고한 삶', '포용하는 삶' 또는 '삶의 지혜'와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가지는 개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