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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 :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코르셋 :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쉴라 제프리스 (지은이), 유혜담 (옮긴이)
열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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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셋 :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코르셋 :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학이론
· ISBN : 9791196269432
· 쪽수 : 436쪽
· 출판일 : 2018-07-20

책 소개

서구 미용 관습과 그 뒤에 버티고 선 산업 및 이데올로기에 대한 쉴라 제프리스의 타협 없는 비평을 새로이 갱신한다. 제프리스는 미용 관습이 여자들의 개인적인 선택이거나 창조성을 표출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 오히려 여성 억압의 중요한 측면이라고 주장한다.

목차

해설
역자 서문
개정판 서문

개요

페미니즘과 신자유주의 | 성애화 | 어린이 젠더화 | 페미니즘의 부활 | 미용 관습에 대한 페미니즘 연구

1. 문화의 손아귀에 놓인 몸
미용에 대한 페미니즘적 비평 | 개인적인 것은 정치적이다 | ‘새로운’ 페미니즘 | 문화적 전환 | 성적 차이/성적 굴종 | 복종 행위로서의 여성성

2. 서구의 유해 문화 관습
유해 문화 관습 | 서구 문화는 ‘선택권’을 제공하는가? | 화장과 베일, 같은 차이 | 서구 문화 제국주의 - 유해 문화 관습의 비서구 수출 | 가부장 종교와 여자 가리개 | 무엇이 유해 문화 관습을 구성하는가?

3. 트랜스여성성
트랜스베스티즘/트랜스섹슈얼리즘의 개념들 | 변신 산업과 그 고객 | 마조히즘으로서의 트랜스여성성 | 크로스드레서의 보수성 | 아내들에게 미치는 영향 | 트랜스여성성 - 젠더 경계 위반인가, 젠더 공고화인가

4. 포르노시크
포르노 산업, 존중 받게 되다 | 포르노의 경제성 | 포르노식 광고 | 롤모델 마돈나 | 포르노적 미용 관습 | 여성 외음부 면도 및 왁싱

5. 패션과 여성혐오
성적 차이 만들기 | SM의 패션화 | 게이 패션의 여성혐오 | 패션 이론

6. 화장은 힘들다
화장의 역사 | 백인 지배는 미의 기준을 구성한다 | 화장과 남성 지배 | 화장과 정신 건강 | 화장은 여자와 여아의 건강을 위협한다

7. 여자를 낮추는 하이힐
발과 구두 페티시 | 중국의 전족 관습 | 발레 토슈즈 | 남자들의 하이힐 강요 | 하이힐 착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 여자 탓하기 | 하이힐의 부활

8. 여자 ‘칼질’ 산업
본인에 의한 신체 훼손 | 자해의 사회적 용인 | 롤로 페라리: 포르노적 가슴 수술 강요 | 오를랑 - ‘예술’로서의 신체 훼손 | 신체 개조 | 자해와 사회적 지위

결론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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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쉴라 제프리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 출신의 페미니스트 학자로 1991년에 호주로 이주하여 멜버른 대학 사회정치학부 교수로서 성 정치학, 국제 페미니즘 정치학을 가르쳤다. 섹슈얼리티의 역사와 정치, 국제적인 성산업과 성착취 문제, 레즈비언 페미니즘 등의 주제에 관해 10권 이상의 책을 냈으며, 국제적인 여성운동에도 몸담아 여성인신매매반대연합 호주지부(CATWA)부를 창설하기도 하였다. 2015년 대학에서 은퇴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활발한 저술 및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퀴어 정치학 풀기: 레즈비언 페미니즘 시각에서 Unpacking Queer Politics: A Lesbian Feminist Perspective』 2003, 『산업형 버자이너: 전지구적 성산업의 정치경제 The Industrial Vagina: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Global Sex Trade』 2009, 『레즈비언 혁명: 1970-1990년대 영국의 레즈비언 페미니즘 The Lesbian Revolution: Lesbian Feminism In The UK 1970-1990』 2018 등이 있으며, 국내에서는 논문선집 『래디컬 페미니즘: 성별계급제를 꿰뚫는 시선』, 『코르셋: 아름다움과 여성혐오』가 출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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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0년 태어나 진인휘라는 이름으로 자라고, 유혜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페미니즘 도서 ≪코르셋: 아름다움과 여성혐오≫, ≪여자는 인질이다≫, ≪젠더는 해롭다>, ≪위안부는 여자다≫를 번역했으며 ≪탈혼기≫를 썼습니다. 페미니즘 출판사 별세계를 세워 모든 여성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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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슬람교의 영향을 받은 문화권뿐만 아니라 기독교의 영향을 받은 서구 문화도 여자에게 유해 문화 관습을 강요한다. 서구 미용 관습의 정치적 기원과 목적, 여파를 깡그리 무시해버리겠다고 마음먹지 않고서야 서구 문화권의 여자들이 비서구권 여자들보다 외양과 관련해 훨씬 더 우월한 자유를 갖는다고는 하기 힘들다. 고대 중동에서 유래한 기독교·이슬람교·유대교 세 가부장 종교 모두 여자가 머리를 가릴 것을 강요하는 데서 출발했지만, 서구에서 이 규칙은 공공장소에서 여자에게 성적 부역을 시행할 것을 강요하는 식으로 변모했다. 여자가 몸을 가려야 한다는 규칙이 반발을 사거나 퇴색되고 있었던 중동과 일부 아시아 지역에서는 다시금 규칙이 강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 결과 이과 서구의 여성 외모 규칙은 겉으로 보기에는 점점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두 규칙 모두 여자에게 ‘성적 차이/굴종’을 표출할 것을 강요한다는 점에서는 같다. 남자들에게 성적 흥분을 제공하지, 다른 남자들이 흥분하지 않도록 여자의 몸을 가리지, 둘 다 남자의 성적 필요에 여자가 복무 다. 양쪽 다 여자는 공공장소에서 남자의 필요를 충족시킬 뿐이며, 남자들이 갖는 자유를 갖지 못한다.
따라서 외모에 관한 유해 문화 관습 개념을 비서구 관습에만 국한해서는 안 된다. 화장부터 소음순 성형까지 이 책에서 논의되는 모든 서구식 미용 관습은 유해 문화 관습의 조건을 만족시킨다. 서구 미용 관습은 성 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만들어낼 뿐 아니라, 여성 종속에서 기인하며, 남자의 이득을 위해 행해지고,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화장이 주제인 6장에서 설명하듯 립스틱 바르기처럼 성인 여자와 여아의 건강에 가장 해가 없어 보이는 관습조차 손해를 끼친다고 논증할 수 있다. 서구 미용 관습이 실제 신체적 폭력을 통해 강요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이들은 하나도 빼놓지 않고 문화적으로 강요되고 있다.

2장 ‘서구의 유해 문화 관습’


패션이 성적 차이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몰두하는 한, 패션은 정치적 분석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패션의 놀이성, 창조성, 행위 주체성에만 관심 있는 포스트모더니즘 이론가나, 프릴 스커트를 입을 때의 즐거움을 말하길 좋아하는 여성 저자들에게만 패션 비평이라는 일을 맡겨 두어서는 안 된다. 패션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 정치 이론가들의 진지한 관심을 요구한다. 패션은 성적 차이/굴종을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여성 종속의 주춧돌이기 때문이다. 성적 차이가 여자의 몸에 새겨져 있지 않다면 (예를 들어 옷이 젠더화 되어 있지 않다면) 남자들은 길거리나 직장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성적 지위를 판명하기 힘들 것이다. 남자들은 익숙해질 대로 익숙해진, 여자가 종속을 수행하는 데서 느끼는 성적 쾌락을 단념해야만 할 것이다.

5장 ‘패션과 여성혐오’


유해 미용 관습이 없어진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아마 외양을 통한 성적 차이/성적 굴종 조성이 시대에 뒤떨어진 개념이 된 세계일 것이다. 여자는 다시는 성적 부역 의무를 지지 않을 것이다. 자기 몸을 돌보는 관습을 수행할지라도 더는 남자의 성적 욕구에 복무하려는 목적은 아닐 것이다. 고통과 금전 지출, 정신과 시간의 여유를 소모하는 여러 여성성 관습에 전혀 임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다. 제모와 화장은 불필요한 행위가 될 것이다. 서든 걷든 버스를 잡으려고 뛰든 활동에 맞는 편한 신발을 신을 수 있을 것이다. 여자가 치마를 입기로 선택한다면 그저 치마가 편하고 특정 활동에 적절하다는 이유에서지, 치마가 의무여서는 아닐 것이다. 치마 착용이 드물어지면서 앉을 때 다리를 잘 오므리고 있나, 다른 사람들에게 속이 들여다보이지 않나, 바람 부는 날이나 허리를 굽혔을 때 속옷이 비치지 않나 노심초사하는 여자 청소년과 성인 여자는 줄어들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유해 미용 관습을 넘어선 미래에는 가슴골이 너무 내놓지 않았나, 발가락 골을 너무 다 가린 것이 아닌가 하며 시도 때도 없이 복장에 신경 쓸 필요도 없을 것이다. 아침에는 거울을 보는 둥 마는 둥 하며 집 밖으로 나가 걷고 뛸 것이고, 누가 자길 쳐다보나 뭐라고 생각하나 신경도 안 쓸 것이다. 이런 모든 특권은 현재 남자만의 것이지만, 여자도 가지지 못하란 법은 없다. 민낯으로 다니고, 걸을 때는 두 발을 땅에 붙이고, 팔도 자유롭게 흔들고, 아니면 핸드백 대신 넓고 제대로 된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 행동을 통제하는 남자들의 지적질과 휘파람 소리, 눈길에 방해받지 않고 하루를 반추하는 일이 남자만의 특권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일부 여자는 이런 자유를 자기 것으로 삼아 살고 있으며, 그럼으로써 다른 이들도 그런 자유를 갖도록 돕는다. ‘존엄성dignity’이라는 단어는 UN 세계인권선언에도 여러 번 등장하며, 국제 인권 사회에서도 빈번하게 사용된다. 여자의 외모와 옷차림, 신발, 머리, 얼굴에 이 단어를 적용한다면 어떤 의미가 될 지 한 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유해 미용 관습을 종식한 후 여자가 얻게 될 육체적, 정신적 자유는 실로 투쟁할 가치가 있는 목표다.

결론 ‘저항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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