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문화
· ISBN : 979119628120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8-03-15
책 소개
목차
서문
01 여자는 ‘헤프다’, 남자는 ‘정력 좋다’
02 피임 앞에서 남자는 느긋, 여자만 조심조심
03 남아용 장난감은 튼튼한 칼, 여아용 장난감은 소꿉장난
04 남자는 기사도 정신, 여자는 보호받는 사람
05 미의 기준은 남자는 허리 위까지, 여자는 안 보이는 곳까지
06 소년은 ‘운 좋은 놈’, 소녀는 ‘롤리타’
07 결혼 안 하면 남자는 독신남, 여자는 노처녀
08 남친은 어설퍼도, 여친은 무조건 슈퍼모델
09 남자는 머리만 빗어도 용모 단정, 여자는 어떻게 입어도 이러쿵저러쿵
10 남자의 미래는 성공, 여자의 미래는 전업주부
11 남성 정치인은 정치인, 여성 정치인은 옷걸이
12 사랑이 집요하면 남자는 로맨티스트, 여자는 스토커
13 선머슴 같은 여자는 괜찮고, 계집애 같은 남자는 괜찮지 않다
14 남자는 화내는 중, 여자는 생리 중
15 나이 든 남자는 중후하고, 나이 든 여자는 끝
16 남자의 털은 남성적인 것, 여자의 털은 지저분한 것
17 데이트 비용을 남자가 내면 잘나가서, 여자가 내면 과시
18 슈퍼대디 되기 쉬운 아빠, 뭘 해도 완벽할 수 없는 엄마
19 남자 보스는 상사, 여자 보스는 독사
20 남성이 보수를 더 많이 받는 동안, 여성은 속고 있는 중
21 게이는 혐오의 대상, 레즈비언은 성적 판타지의 대상
22 남자는 자기 성을 쓰고, 여자는 남편 성을 쓴다
23 여학생들이 성적이 더 좋으면, 남학생들은 위기
24 혼자 있는 남자는 독립적이고, 혼자 있는 여자는 애처롭다
25 똑같은 유명인이어도, 추락하면 여자가 더 만신창이
26 뚱뚱한 남자는 ‘육중하다’, 뚱뚱한 여자는 ‘봐줄 수 없다’
27 남자의 정체성은 자기 자신, 여자의 정체성은 모성
28 어린 연인과 사귀면 남자는 ‘연애 중’, 여자는 ‘젊은 남자 잡아먹는 중’
29 취한 남자에겐 실수라 하고, 취한 여자에겐 책임을 묻는다
30 과묵한 남자는 진지하고, 과묵한 여자는 쌀쌀맞다
31 남자는 의료보험 적용을 받고, 여자는 불이익을 받는다
32 정치 고위직에서 남자는 대표자 역할, 여자는 생색내기용
33 지저분함에 쿨한 남자, 지저분한 꼴은 못 보는 여자
34 골프는 고상하고, 쇼핑은 경박하다
35 마음껏 활보하는 남자, 희롱당하는 여자
36 남자는 포르노 관객, 여자는 포르노 배우
37 남자는 섹시한 동시에 똑똑할 수 있고, 여자는 둘 중 하나
38 남성 사회운동가는 활동가, 여성 사회운동가는 골칫덩이
39 남자는 사람 취급, 여자는 상품 취급
40 남자 연예인은 공인, 여자 연예인은 성적 대상
41 남자 주인공은 지.아이.조, 여자 주인공은 바비 인형
42 세탁, 미용, 자동차… 남자는 덜 내고, 여자는 더 낸다
43 남자가 잘하면 공처가, 여자가 잘하면 당연지사
44 법의 보호를 받는 남성,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여성
45 애무를 위한 가슴, 수유를 위한 가슴
46 싱글대디는 칭찬하고, 싱글맘은 이기적이라고 한다
47 웃기는 여자는 별로다, 유머감각은 남자의 전유물
48 ‘연애 중’인 남자, ‘임자 있는’ 여자
49 남자에겐 ‘남자가 다 그렇지 뭐’, 여자에겐 ‘예의 없다’
50 꾸미지 않아도 되는 남자, 꾸며서 허영덩이가 되는 여자
감사의 말
주
리뷰
책속에서
이제는 잘 안다. 여학생에게 ‘헤픈 계집애’라고 낙인찍는 것이 입 다물게 하는 수법이라는 사실을. 여성을 입 다물게 하는 데에는 음탕하다고 낙인찍는 일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은 없다. 이게 내가 뼈저리게 느낀 성차별적인 이중잣대의 첫 사례다.
여성이 몹시 화가 난 것처럼 보일 때, 여성은 희화화된다. 남성을 증오하는 열받은 페미니스트라고. 신경질적인 여자 친구라고. ‘화난 흑인 여성(Angry Black Woman)’이라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적이고 성차별적인 표현만큼 이러한 고정관념을 잘 보여주는 것도 없다. 흑인 여성은 대중매체를 비롯해 도처에서 끊임없이 열받은 사람처럼 묘사된다. 보통 우스갯거리로 말이다. 여성의 분노는 우스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