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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내셔널리즘 : 스포츠 자국주의

스포츠 내셔널리즘 : 스포츠 자국주의

조영정 (지은이)
사회사상연구원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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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내셔널리즘 : 스포츠 자국주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스포츠 내셔널리즘 : 스포츠 자국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91196352004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22-05-31

책 소개

스포츠 내셔널리즘을 체계적으로 연구 분석한 책이다. 내셔널리즘이론 전문가에 의한 예리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논의를 전개하고 있으며, 과학적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스포츠 내셔널리즘의 현실
1. 1936 베를린하계올림픽
2. 축구전쟁
3. 1972 뮌헨하계올림픽 테러
4. 세르비아-크로아티아 축구 폭동
5. 콜롬비아 축구선수 피격사건
6. 2002 솔트레이크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판정 시비
7. 2002 한일월드컵 축구
8. 2008 베이징하계올림픽
9. 러시아의 도핑
제2장 내셔널리즘은 무엇인가?
1. 용어 정립의 필요성
2. 내셔널리즘의 정의
3. 내셔널리즘과 민족주의의 비교
4. 인접 용어와의 관계
5. 해결 방안
6. 올바른 용어 사용의 필요성
7. 본서에서의 용어 사용
제3장 스포츠란 무엇인가?
1. 스포츠의 정의
2. 스포츠의 기원
3. 고대 올림픽
4. 근대 스포츠
5. 국제 스포츠
6. 스포츠의 기능
7. 스포츠의 파생적 역할

제4장 스포츠 내셔널리즘
1. 스포츠와 국가
2. 스포츠와 자국주의
3. 스포츠 자국주의의 근원
제5장 스포츠 내셔널리즘의 부작용
1. 스포츠의 정치적 이용
2. 국가를 위한 스포츠
3. 스포츠 정신의 파괴
4. 국가 간 갈등 증폭
5. 부정 부패
6. 도핑
7. 자원의 낭비
8. 불평등
제6장 결론
참고문헌
색 인

저자소개

조영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회사상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자다. 그는 대학교수로 있다가 한국 대학의 현실에 실망하고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내고 싶어 교수직을 그만두었다. 그는 한국이 선진사회로 가는데 책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런 면에서 그가 본 우리의 현실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한국에는 첨단의 지식을 가진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그 지식을 담은 책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오늘도 한국의 학자들은 외국 학회에 발표할 영어 논문을 쓰느라 바쁘다. 한국인들과는 책을 통하여 지적 교류를 할 여유가 없는 것이다. 한국의 전문서적은 대부분 외국전문가들이 쓴 외국 책의 번역서이다. 이들 중 대다수가 날림으로 번역되어 원저자의 뜻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책 속에 한국사람의 입장은 없다. 그래서 한국사람들 또한 책을 외면하여 한국인 지적 세계는 날로 황폐해져 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식측면에서 한국은 선진국으로부터 점점 더 멀어져 가고 있다. 그는 한국인의 지적 수준이 향상되고 지식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도 선진국처럼 일반 독자들과 함께할 수 있는 전문서적이 많이 출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는 지금 내셔널리즘 전문 연구자로서 이에 대한 많은 연구서를 발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식강국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경력> 고려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학/석/박사) 미국 Harvard University, Kennedy School, Executive 과정 수료 미국 U.C. Berkeley 객원교수 현 사회사상연구원장 <저서> 『스포츠 내셔널리즘』, 사회사상연구원, 2022 외 16편. <논문> “WTO 다자간 무역협정에서의 최혜국대우”,『한국 국제통상학회』, 1998 등 수 십여 편.
펼치기

책속에서

양국 사람들의 승리에 대한 욕구는 강했다. 3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이 모두 지났을 때까지도 스코어는 2-2였다. 연장전에 돌입하였고 연장시간 11분 만에 엘살바도르 로드리게츠가 페널티지역으로 달려들면서 골문 안으로 공을 차넣었다. 축구로 하는 전쟁은 끝났다. 하지만 이제 진짜 전쟁이 시작되었다.
3차전이 끝난 날 엘살바도르는 온두라스에 외교단절을 선언하였다. 온두라스에서 많은 사람들이 엘살바도르 사람들을 살인, 폭행, 강간, 약탈 등 갖은 악행을 저지르는 데도 온두라스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음으로써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7월 14일, 엘살바도르 군대가 온두라스 영토로 진격해 들어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평화와 화합의 정신을 내세우는 국제 스포츠경기가 이렇게 전쟁으로까지 이끌게 되었을까?


오노사건은 한미관계에 있어서 재앙의 씨앗이었다. 하필이면 그해 6월 13일, 효선 미선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효선 미선 양이 경기도 양주시 지방도로에서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하게 되었고, 한국사람들이 이 장갑차탑승 미군에 대한 한국법정에서의 재판을 요구하면서 반미여론이 일어나게 되었다. 그리고 12월에 대규모 반미 촛불시위가 시작되었고, 12월 19일 치러진 한국 대통령 선거에서 반미성향의 노무현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그리고 시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미국대사관을 에워싸거나 미국성조기를 찢거나 불태우면서 격렬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태를 맞으면서 찰스 캠벨 미8군 사령관은 이런데도 우리가 한국에 주둔해야 하느냐며 울먹이기도 하였고, 부시 미국대통령이 유감표명을 하기도 하였다.
마치 나비효과를 연상케 하듯 경기 중 일어난 이 단순한 사건은 엄청난 결과와 연결되어 있다. 미국사람들은 한국인의 내셔널리즘을 잘 모르고 있었다. 미국과 문화도 다르고 내셔널리즘의 성격도 달라 미국 사람들의 정서로서는 예견할 수 있는 범위 밖의 것도 많고, 한국 고유의 반강대국 의식이나 북한의 존재 등 여러 복잡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한국의 내셔널리즘을 제대로 알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이 사태에 대한 대응이 처음부터 여의치 않았고 이후에 자신들에게 다가올 일을 예견하지 못하고 있다가 사건이 진행되면서 작지 않은 충격을 떠안지 않으면 안 되었다. 당시 주한 미국대사였던 허버드(Thomas Hubbard)는 그때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였다.
“2002년 2월, 동계올림픽 때 안톤 오노 사건부터 대규모 반미시위까지 나에게는 퍼펙트스톰이었다. 모든 상황이 겹쳐져서 나중에 손을 댈 수가 없을 정도였다.”


2002년 5월 22일, 한일월드컵 8강전, 한국 대 스페인 전이 있던 날 서울에서만 총 225만 명이 야외응원을 하였는데, 응원을 하던 시민 8명이 실신했고, 26명이 탈진하는 등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응급처치를 받은 사람이 202명이나 되었다. 그 이전의 경기에서부터 태극기를 흔들고 박수를 치며 열광적인 응원을 벌이다가 어깨가 빠진 사람이 있었고, 하도 박수를 많이 쳐서 손목통증을 앓게 되거나, 탈진, 찰과상, 고혈압 등의 증세로 병원에 실려가는 환자도 많았다. 아스팔트의 열기 위에서 12시간 넘게 북을 두들기며, 용변보기가 곤란하여 물을 아껴 마시느라 탈수증세를 보이거나, 용변 문제 때문에 기저귀를 차고 응원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거리응원 말고도 사람들의 응원열기와 관련하여 수많은 진풍경을 연출하였다. 한국 대 스페인 전이 있던 날 경기도 과천의 어느 아파트에서는 승부차기에서 한국이 이기자 아파트 어느 한 집에서 트럼펫으로 애국가를 불기 시작하였다. 이 소리가 들리자 같은 아파트 주민들이 모두 베란다로 나와서 애국가를 합창하기도 하였다.
5월 14일, 한국 대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불행한 일도 있었다. 40대 남성이 분신자살을 기도한 것이다. 그는 “이승에 계신 붉은 악마 여러분께”란 유서를 남겼다. 그의 유서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님 이하 선수들의 땀, 눈물, 열광적인 함성, 첫 승의 기쁨, 제 생애 가장 큰 생일선물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부터 남미, 유럽의 높고도 높은 벽을 넘어야 하니, 또 언젠가는 기필코 넘어야 될 것이고 해서, 조급한 마음에 이 길을 택한다”며, “저는 영혼이 되어 열두 번째 선수가 되서 꼭 필승 코리아가 되도록 힘껏 뛰겠다”고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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