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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브리 리 (지은이), 송예슬 (옮긴이)
카라칼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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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 (말하고 싸우고 연대하기 위해 법정에 선 성폭력 생존자의 사법 투쟁기)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성차별/성폭력문제
· ISBN : 9791196591342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20-04-20

책 소개

영미법상의 이 원칙을 바탕으로 성범죄를 둘러싼 사법 시스템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나아가 성 인지성이 결여된 무죄 추정의 원칙만으로는 성폭력 사건의 핵심에 근접하기 어려운 현실을 지적한다.

목차

추천의 말
프롤로그

1부
2부

에필로그
감사의 말

저자소개

브리 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가, 여성운동가.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고 퀸즐랜드 지방법원에서 재판연구원(로클럭)으로 재직했다. 법조인이자 성폭력 피해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데뷔작 《계란껍질 두개골 원칙》으로 2019 호주출판산업상(ABIA)과 2019 빅토리아 프리미어 문학상 등에서 수상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가디언> <바이스> <하퍼스 바자> 등에 칼럼을 기고해왔으며, 다른 저서로는 여성의 코르셋에 관한 성찰을 담은 에세이집 《Beauty》가 있다. 각종 연설, 집필, 방송 활동을 통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확장하고 성범죄 관련 입법을 촉구하는 등 다양한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bri-l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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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영문학과 국제정치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는 『궤도』 『최적화라는 환상』 『친구와 연인, 그리고 무시무시한 그것』 『매니악』 『눈에 보이지 않는 지도책』 『사울 레이터 더 가까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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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컴퓨터를 켜 검색창에 질문을 쳤다. ‘사람들은 왜 여성 피해자의 말을 믿지 않을까?’ ‘왜 여자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할까?’ 그러다 꽤 의미심장한 의학 연구 결과를 발견했다. 남성과 달리 여성이 보고하는 통증은 정말로 아픈 것인지 거의 매번 의심받는다는 것이었다. 체중의 차이를 고려하더라도 평균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훨씬 더 적은 양의 진통제를 처방받았다. 또한 자궁내막증은 당뇨만큼이나 흔한 질환이지만 치료법 연구를 위한 지원 예산은 10배 이상 차이가 났다. 서구 사회의 의료 역사를 되짚어보건대 그것은 의사와 학자 들이 여성의 말을 믿지 않아왔기 때문에, 여성의 고통에 대해서는 신경 쓰지 않아왔기 때문이었다.


아동 성범죄자가 교도소에 가면 재소자들에 의한 강간과 폭력의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고 한다. 그래서 아동 성범죄자는 신변 보호를 위해 특별 수감동으로 보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성인 여성을 강간했거나 구타한 범죄자는 대부분 그런 위험을 겪지 않는다. 재소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준을 세우기라도 한 것일까? 정확히 몇 살부터는 강제로 성관계를 당해도 괜찮다는 걸까? 여성의 발달을 가늠하는 엉터리 지표인 초경을 기준으로 삼아, 초경을 시작해 ‘진짜’ 여자가 된 사람들은 더 이상 순결하지 않으며 언제든 임신할 준비를 마친 존재가 되어버린다는 걸까? 말도 안 되는 얘기였다.


새뮤얼이 성범죄 전과가 없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경찰관 숀이 컴퓨터로 그의 범죄 경력을 조회하면서 무심코 “기록이 깨끗하다”고 말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어딘가에 있을 그녀를 위해서라도 그자의 범죄 경력에 꼭 흔적을 남기고 싶었다. 그러면 언젠가 그녀가 세상 앞에 나와 자신이 당한 일을 이야기했을 때, 사람들은 그녀를 믿어줄 것이다. 또한 새뮤얼의 기록에 남은 전과가 앞으로 그가 만날 여자들에게 경고를 주고, 그가 아동이나 청소년과 가까이 있는 것을 막아줄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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