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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미술가들과 표현 활동의 기록)

백름 (지은이), 노유니아, 정성희 (옮긴이)
연립서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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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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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미술가들과 표현 활동의 기록)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사
· ISBN : 9791197758683
· 쪽수 : 511쪽
· 출판일 : 2023-09-30

책 소개

한반도에 뿌리를 두었지만 옛 식민지 종주국에서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해방 후 약 15년간 펼친 표현 활동과 생활의 기록이다. ‘자이니치조센진’이라고 불렸고, 스스로를 ‘재일조선인’이라 불렀던 그들은 누구에게 무엇을 호소하고자 작품을 만들었을까?

목차

한국판 출간에 부쳐
프롤로그

제0장. 『재일조선미술가화집』에 관하여
1. 외관 ― 사이즈와 표제
2. 목차와 수록 작품 목록
3. 본문 —화집에 수록된 텍스트의 분석
4. 수록 작품의 특징
테마 | 모티프 | 사실성

제1장. 시동의 에너지
1. 고유한 경험의 축적 —1940년대 후반부터 1953년까지
‘재일조선미술가협회’의 결성 | 일본 공모전 참여 |
미술학교에서 만난 두 화가, 표세종과 성리식 |
미술교사로 활약한 박사림 | 만화가 전철의 탄생 비화
2. 고유한 경험의 합류 —‘재일조선미술회’의 결성
‘재일조선미술회’의 결성 | 활동의 구심이자 동력이었던 화가 김창덕

제2장. 무엇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
1. ‘민족미술’의 추구
토론의 시작 —김창락의 원체험 | 백령과 초현실주의 |성리식과 모더니즘
2. 《순회전》 개최의 기쁨과 이후의 전개
전시의 성사 과정 | 개최 후의 혼란

제3장. 공통 테마와 ‘사실’ ― 토론에서 제작으로, 그리고 발표로
1. 토론과 제작
토론 | 제작 | 테마1 ‘재일조선인의 생활’ | 테마2 ‘귀국’ |
테마3 ‘남조선의 구국투쟁
2. 전시와 반응
《9·9전》 | 《제12회 일본앙데팡당전》 |
《8·15 조국해방 기념미술전》

제4장. 《연립전》, 이국땅에서 분단을 넘어서다
1. 개최까지의 과정
한반도 분단과 재일조선인 | 《연립전》 전사前史
2. 예술가의 ‘통일’을 목표로 한 활동의 궤적
《제1회 연립전》의 개최 경위와 기간, 참가 단체 |
《제2회 연립전》의 개최 경위와 기간, 참가 단체 |
출품 작가와 작품
3. 따뜻했던 교류와 급속한 냉각
상호교류의 활성화 | 성공에 따른 여파
4. 정리

제5장. 일본인 미술가와의 접점
1. 개인전 개최와 일본 공모전 참여
이과회 | 행동미술협회 | 일본청년미술가연합 |
일본판화운동협회 | 일본노동만화클럽 | 기타
2. 《일본앙데팡당전》 출품
일본미술회의 창립 | 《일본앙데팡당전》 개최 |
조선인미술가의 출품 기록 | 출품 보고와 비평
3. 미술을 통한 문화교류를 실현한 《조일우호미술전》 개최 취지와 제1회전의 양상 | 전람회 보고와 그 후

제6장. 재일조선인미술사를 풀어가는 이야기
1. 연구의 실마리
인터뷰어이자 필자인 ‘나’에 대하여 | 인터뷰 이외의 자료 | 제6장의 구성
2. 도쿄의 미술가들
모여드는 미술가들 | 조선학교 교과서 삽화 제작과 관련된 일화 |
오야마와 시모기타자와에서의 일화
3. 오사카, 교토, 효고의 미술가들
미술가로서의 도정과 조직의 설립 —김희려 | 제주 4·3 사건에서 목격한 생과 사,
그리고 예술에의 모색 —리경조 | 하상철의 회상 —미술교사 아오야마 선생과 전화황 선생
4. 구술사로서의 재일조선인미술사 연구

에필로그
부록
1. 재일조선미술회 기관지 『조선미술』 해제
2. 인명 해설
3. 참고문헌
4. 출처

일본어판 후기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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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백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시마네현에서 재일조선인 3세로 태어났다. 도쿄의 조선대학교 교육학부 미술과와 도쿄예술대학 미술학부 예술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지역문화연구 전공)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사카대학과 도시샤대학에서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으로 지냈으며 현재 리쓰메이칸대학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2016년 일반사단법인 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ZAHPA)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로서재일코리안의 미술작품 및 자료를 수집, 관리하고 있다. 편저로는 『在日朝鮮人美術史に見る美術教育者たちの足跡(재일조선인미술사로 보는 미술교육자들의 발자취)』(도시샤코리아연구센터, 2023), 번역서로『平壤美術(평양미술)』(문범강 지음, 세이도샤, 2021)이 있으며 《재일코리안미술작품보존협회 컬렉션》(2019, 조선대학교, 도쿄), 《박민의의 그림과 윤정숙의 시―그림과 시와 재일코리안 2세 여성의 생활사》(2022, 도시샤대학, 교토) 등의 전시를 기획했다. 2021년 ‘김복진상’을 후루카와 미카와 공동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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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유니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명지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조교수. 근현대 한국과 일본의 시각/물질문화를 연구하고 있다. 도쿄대학 문화자원학연구실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일본으로 떠나는 서양미술기행』(미래의 창, 2015), East Asian Art History in a Transnational Context(공저; Routledge, 2019)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 『일본 근대 디자인사』(소명출판, 2020), 『일본 현대 디자인사』(소명출판, 2023)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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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전문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재일코리안과 한국전통예술, 공립학교 속의 민족교육 등을 비롯한 재일코리안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공동 역서로는 『재일조선인미술사 1945-1962』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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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념의 대립으로 인해, 그리고 무엇보다 ‘무지’에서 오는 편견으로 인해, 같은 민족이자 이웃인 재일조선인을 타자화하며 경시하고 외면해 온 슬픈 역사를 우리는 이미 경험했습니다. 그 가운데에서도 재일조선인의 미술에 관한 연구는 긴 세월 동안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작품과 활동은 우리 민족의 미술사 어느 한 부분에서도 본격적으로 다루어진 적이 없습니다. 이는 동시에 동아시아 미술의 어느 한 부분이 발굴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한국판 출간에 부쳐)


그림 속 세 아이는 저마다의 일에 열중하고 있다. 어떤 아이는 쭈그려 앉아 있고 다른 아이는 일어서 있지만, 일사불란하게 무엇을 하는 것일까. 어찌나 열심인지 주변의 소리마저 사라진 듯하다. 앞쪽에 앉은 두 아이를 밑변으로 ‘조선’이라는 글자를 꼭짓점으로 삼은 안정감 있는 삼각형 구도이다. 정면에는 가옥의 외벽으로 보이는 벽면을 그려 넣어 깊이감을 극단적으로 제한했다. 그러나 벽면의 이음새나 전체를 그리지 않고 잘라 넣은 화면 오른쪽의 자전거, 빨래 건조대인 듯 보이는 목재가 화면을 좌우와 상하로 확장한다. 작품의 감상자는 좁은 골목 안쪽을 눈으로 헤매다 세 명의 아이를 발견하게 된다.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하다가, 문득 기지개를 켜듯 손을 높이 뻗는 아이를 발견하고, 아이가 자랑스럽게 쓰고 있는 ‘조선’이라는 글자를 올려다본다. 그러한 시선의 이동이 그림 속 이야기로 빨려 들어가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재일조선인미술가는 왜 4·19 혁명을 제작상의 공통 테마로 설정한 것일까. 제2장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재일조선인미술가는 '민족미술의 창조'를 추구하였으며, 《순회전》을 계기로 벌어진 토론은 민중을 위한 미술을 사실적으로 그린다는 목표를 결론으로 내세운 바 있다. 즉 일본에 사는 조선인에게도 조국이 있다는 점, 한반도의 평화를 함께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인간과 사회와의 관계를 생각하며 작품 제작을 목표로 삼고자 했다. 따라서 당시 자신들이 실제로 경험했던 '재일조선인의 생활'과 '귀국'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선택했음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어난 4·19 혁명은 그들이 직접 경험한 사건이 아니다. 일본에 사는 동포와 소통하고 미술 작품에 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역점을 두었던 제작 태도와 대한민국 현지에 갈 수 없는 그들이 4·19 혁명을 제재로 삼는다는 것은 일견 모순되어 보이기도 한다. 왜 그들은 대한민국의 민중 투쟁을 테마로 선택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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