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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헨리 제임스 산문선)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소영 (옮긴이)
온다프레스
1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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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헨리 제임스 산문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97912627
· 쪽수 : 316쪽
· 출판일 : 2023-03-17

책 소개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대가 헨리 제임스의 문학비평과 에세이 아홉 편을 엮어낸 책이다. 이번 산문선은 작가의 다채로운 글을 통해 그의 진면목을 온전히 소개하는 ‘제임스 필독 목록’이라고 부를 수 있다.

목차

추천사
엮은이의 말

1부 프랑스에서
지갑과 이름과 가문의 세계: 오노레 드 발자크
모리스가 용서했을 법한 수고로움: 프랑스 여행 스케치
장소의 초상: 샤르트르, 에트르타

2부 이탈리아에서
여행이란 연극을 보러 가는 일: 다시 찾은 이탈리아
삶이 알아서 그 안에 숨결을 불어넣어: 『한 여인의 초상』 뉴욕판 서문

3부 영국에서
소설이라는 예술
가장 고귀한 종류의 영감: 런던

4부 미국에서
세일럼의 물웅덩이에서 꽃이 피어나듯: 너새니얼 호손
너희를 세운 건 다시 허물기 위해서일 뿐: 다시 찾은 뉴욕

원문 정보

저자소개

헨리 제임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43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1862년 하버드 대학교 법과 대학에 입학하지만, 학업보다 문학에 뜻을 두고 1864년 첫 단편 소설인 「실수의 비극」을 발표한다. 그 후 영국,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을 여행하며, 1871년 첫 소설 『파수꾼』을 출간한다. 1875년 파리로 이주한 그는 투르게네프, 플로베르, 졸라, 도데 등 당대 작가들과 교류하며, 유럽 문화와 예술로부터 큰 영향을 받는다. 제임스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와 영국을 오가며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한다. 1877년 『아메리칸』에 이어 『유럽인들』(1878), 『데이지 밀러』(1879 ), 『여인의 초상』(1881), 『나사의 회전』(1898) 등을 연이어 출간하며 미국과 유럽, 양측 문단에서 호평을 얻는다. 이후 집필에 몰두하며 한평생 독신으로 지낸 제임스는 총 스물두 편의 장편 소설과 113편의 단편 소설 그리고 수많은 비평, 여행기, 희곡, 자서전 등을 남긴다. 그는 1911년 하버드 대학교, 1912년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명예 학위를 받고, 1915년 영국으로 귀화한 뒤 이듬해 영국 국왕 조지 5세로부터 명예 훈장을 받는다. 같은 해 2월 28일, 제임스는 일흔세 살의 나이로 런던에서 생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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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영문학을 공부하여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십수 년 동안 대학에서 강의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시골 소녀들》, 《가장 파란 눈》, 《값비싼 독》, 《지구의 절반을 넘어서》, 《루시》, 《아주 가느다란 명주실로 짜낸》, 《실크 스타킹 한 켤레》, 《대사들》, 《유도라 웰티》,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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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발자크의 인물됨을 알아보려면 그것을 거의 전적으로 작품 속에서 찾아야 한다고 방금 말했지만, 사실 그의 작품에는 특이하도록 개인적인 면모가 드러나지 않는다. 정신에 대해 말해주는 것은 엄청나게 많지만 삶에 대해서 암시하는 바는 별로 없다. 그보다 덜 전기적인 작가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그것이 그의 천재성의 어마어마한 범위, 무엇과도 비길 수 없이 생생한 상상력을 증명하는 것은 분명하다. 아는 것만큼이나 스스로 창조한 것도 그에게 실제적이었고, 말하자면 그의 경험에는 상상의 경험이 수천 겹 덮여 있다. 실제 인물은 되찾을 수 없을 만큼 예술가 속으로 모습을 감췄다.


예술은 우리가 맘 편히 쉴 수 있는 삶의 한구석이다. 우리가 그곳을 찾는 이유를 정당화하기 위해 요구되는 것은 재현적 충동이 생기리라는 사실뿐이다. 다른 차원의 충동들은 여러 조건이 달리고 방해받는다. 이웃의 충동과 일치하는 만큼만 지닐 수 있을 뿐이다. 이웃의 편의와 안녕, 이웃의 확신과 편견, 이웃의 법칙과 규칙에 일치하는 만큼만. 예술은 그 모든 것에서 벗어나는 일이다. 환히 빛나는 예술의 기준이 떠다니는 곳이라면 사과하거나 타협할 필요가 없다.


이 소설을 구상하게 된 싹을 확인해보려 지금 돌이켜 보니, 확실히 ‘플롯’이라는 장치나, 이야기꾼을 위해 자체의 논리에 따라 즉각 움직이기 시작해 행진이나 달리기나 잰걸음으로 걷기 시작하는 특정한 ‘상황’에서 시작된 건 아니었다. 그게 아니라 오롯이 단 하나의 인물, 매력적인 특정한 젊은 여성이라는 인물과 면모에서 시작해서, 배경은 물론이고 ‘주제’의 통상적 요소들은 전부 나중에 덧붙여야 했다. 되풀이하자면, 내 상상 속에서 작품의 모티브를 변호하는 마음이 자라났던 전 과정에 이렇게 기억을 투사해보니 그것 역시 최고 상태의 젊은 여성만큼이나 흥미롭다. 잠재된 확장의 힘, 씨앗을 깨고 솟아나야 할 이 필요성, 마음속에서 굴려보던 구상이 가능한 한 크게 자라나겠다며 내보인 결심, 빛과 공기 속으로 쑥쑥 자라 흐드러지게 꽃을 피우겠다는 그 아름다운 결심, 그런 것들이야말로 이야기꾼의 예술이 지니는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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