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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수치

(방대하지만 단일하지 않은 성폭력의 역사)

조애나 버크 (지은이), 송은주 (옮긴이), 정희진 (해제)
  |  
디플롯
2023-04-28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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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책 정보

· 제목 : 수치 (방대하지만 단일하지 않은 성폭력의 역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성차별/성폭력문제
· ISBN : 9791197918162
· 쪽수 : 560쪽

책 소개

전 세계적으로 난무하는 성적 폭력을 일으키고 계속되도록 만든 이념과 제도, 법적 틀, 권력 구조에 ‘수치’를 돌려주려는 학문적 노력이다. 저자는 성 학대를 일으키는 제도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파헤치고, 그 패턴과 실제 사례를 탐색한다.

목차

해제: 성폭력의 세계사
서문: 전 세계적인 재앙에 대항하기 위하여

1장 수치

#미투와 맞물린 억압들 | 수치의 정치학 | 고통받는 몸 | 가해자도 수치를 느낀다 | 해시태그 페미니즘의 한계

2장 정의와 불의

성 학대에 관한 그릇된 믿음 | 강요당한 침묵과 수치심 | 불운을 타고난 여자들? | 가해하는 민중의 지팡이 | 강간 희생자를 의심하는 법의학 | 피해자를 의심하는 법정

3장 젠더 트러블

너의 성 정체성을 교정해주마 | 동성애 혐오증 | 트랜스젠더 삶에서의 성폭력 | 감옥도 위험하다 | 성 학대에 취약한 남성들

4장 부부 관계의 잔인성

가정 폭력, 가정 밖으로 꺼내기 | 아내의 신고와 고발을 막는 압력들 | 부부간 강간 죄를 옹호하는 주장 | 권력이 있는 곳에 저항이 있다

5장 어머니이거나 괴물이거나

여성 가해자들 | 무기화된 여성의 섹슈얼리티 | ‘평등 페미니즘’에 대한 예술적 경고 | 가부장적 군대 내 장기 말 | 성폭력의 희생자이자 가해 여성 | 어머니와 괴물, 창녀 | 여성이 성범죄를 저지른다는 것

6장 성범죄 자경단

법이 지켜주지 않는 계층 | 자기 손으로 구한 정의 | 왜 법 밖에서 정의를 구하는가? | 린치 뒤에 숨은 인종의 정치학 | 같은 죄, 다른 판결 293 | 인종화된 강간 치료

7장 군대가 낳은 강간

효과적인 전쟁 무기 | 전 세계 여성 학살의 역사 | 도구화당하는 희생자들 | 아프리카 전쟁에 대한 잘못된 가정 | 전쟁이 끝나도 폭력은 계속된다

8장 트라우마

강간 희생자 스테레오타입의 변화 | 강간 트라우마 증후군 | 보편적인 트라우마 모델은 없다 | 트라우마의 전 지구화가 끼치는 영향

9장 강간 없는 세계

지역의 변화가 전 지구적 변화로 | 타협하기, 공유하기, 연합하기 | 지역성과 다양성, 쾌락, 신체 | 페미니즘적 유대의 열쇠, 횡단의 정치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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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조애나 버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 역사학 교수이자 브리티시아카데미의 펠로우, 그레셤칼리지의 수사학 교수이며, 호주 뉴캐슬대학교의 폭력연구센터 글로벌혁신의장이기도 하다. 성폭력의 의학 및 정신의학적인 측면을 탐구하는 SHaME, 성적 피해와 의학적 만남을 언급하는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 프로젝트의 수석연구원이다. 기독교 의료 선교사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 잠비아, 솔로몬제도, 아이티 등에서 자랐다. 오클랜드대학교에서 문학사와 역사학 석사를, 호주국립대학교에서 철학박사를 취득한 후 호주국립대학교, 케임브리지의 엠마누엘칼리지, 런던대학교 버크벡칼리지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 스스로를 “사회주의 페미니스트”라고 밝히는 그는 여성의 역사, 성별, 노동계급 문화, 전쟁과 남성성, 공포의 문화사, 강간의 역사, 전쟁 예술, 고통, 군사화, 인간성에 대한 역사, 동물과 인간의 관계 등을 연구한다. 그의 책은 한국 포함 10여 개 언어로 번역된 바 있으며, 대표작인 《살인의 친밀한 역사(An Intimate History of Killing)》는 울프슨상과 프렌켈상을 수상했다. W. H. 스미스문학상 최종 후보 명단에 오른 바 있다. 2014년에는 영국의 인문학 및 사회과학 국립 학술원인 브리티시아카데미의 펠로우로 선출되었다. 지은 책으로는 《고통 이야기(The Story of Pain)》 《인간이 된다는 것의 의미(What It Means to Be Human)》 《강간(Rape)》 《남성 해체(Dismembering the Male)》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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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런던대학 SOAS에서 번역학을 공부했다.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동물을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등을 비롯한 조너선 사프란 포어의 모든 작품과 《위키드》, 《클라우드 아틀라스》, 《시대의 소음》, 《설득》, 《광대 샬리마르》 등의 수많은 걸작을 번역했다. 이 책 《드레스는 유니버스》에서 다루는 고전 중 《이성과 감성》, 《순수의 시대》, 《시스터 캐리》도 우리말로 옮겼다. 폴 오스터의 소설 《선셋 파크》 번역으로 제8회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인간과 과학에 대한 관심이 깊어 포스트휴머니즘을 주요 연구 주제로 삼아 《당신은 왜 인간입니까》, 《인류세 시나리오》, 《포스트휴먼이 몰려온다》(공저), 《인류세 윤리》(공저)를 썼다. 현재 이화인문과학원 학술 연구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화여자대학 포스트휴먼융합인문학 협동과정에서 강의하고 있다. 멸종 위기에 놓인 고전 마니아로 심심하면 5백 페이지가 넘는 두꺼운 고전들을 꺼내 재독하는 습관을 갖고 있다. 유튜브에 온갖 요약본이 넘쳐나는 세상이지만 작품의 참맛은 지겹도록 긴 주인공의 독백과 아무 의미 없어 보이는 배경의 롱테이크 숏에 숨어 있다고 믿는다. 《드레스는 유니버스》는 오랜 세월 동안 숱하게 오해받아온 고전 속 여주인공들을 변호하며 그들의 매력을 설파하는 뜨거운 최애 변론서이자, 결점과 모순 가득한 여주인공들을 통한 매혹적인 인간 탐구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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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여성학 연구자. 서평가. 월간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다학제적 관점에서 공부와 글쓰기에 관심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과 사회학을 공부했고,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여성학으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정희진의 글쓰기’ 시리즈(전 5권), 《페미니즘의 도전》, 《아주 친밀한 폭력》, 《혼자서 본 영화》, 《정희진처럼 읽기》, 《낯선 시선》 등을 썼으며, 《양성평등에 반대한다》, 《미투의 정치학》 등의 편저자이다. “누구나 그렇듯 자기소개는 어려운 일이다. 나는 안목 있는 독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 군 ‘위안부’ 문제를 계속 공부하는 연구자,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자원으로 작동하지 않는 사회를 희망하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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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성폭력의 희생자-생존자는 여전히 “세상이 이해해줄 거라”는 생각이 “실수”였음을 깨닫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다섯 명 중 한 명이 성적 학대를 겪는다는 사실이 수치다. 다른 젠더와 섹슈얼리티, 인종, 민족, 계급, 카스트, 종교, 나이, 세대, 신체 유형,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가해지는 성적 위해를 별것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수치다. 자신들에게 성적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는 남자 친구와 연인, 남편이 수치스러워해야 한다. 성적 피해를 당했다고 알리는 사람들을 믿어주지 않기 일쑤인 법 집행자들이 수치스러워해야 한다. 권력을 휘둘러 성적 피해를 입히는 권력자들이 수치스러워해야 한다. 강간 생존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사법’ 체계에서 당하는 취급이 수치다. 1970년대 영국에서 강간 피해 세 건 중 단 한 건만이 경찰에 신고되어 유죄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이 수치다. 오늘날에는 스무 건 중 한 건도 안 된다. 페미니즘 행동주의와 법률 개혁이 이루어진 지 40년이 지났는데도 이렇다는 것이 수치다. 우리가 여전히 성폭력범을 교도소에 수감하는 것 외에 효과적으로 다룰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는 것도 믿을 수가 없다. 성 학대를 겪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다니 통탄할 일이다. _<서문: 전 세계적인 재앙에 대항하기 위하여>


수치는 개인적 특성이라기보다는 역사적 시기, 지리적 장소, 무수히 많은 권력의 제도적 체제에 깊이 뿌리박힌 사회적 감정이다. 그것은 광범위한 젠더와 인종, 민족성, 종교, 성적 지향, 연령, 세대를 포함하여 다양한 교차적 자아들을 통해 굴절된다. 수치는 성차별주의와 인종주의, 식민주의, 경제적 불평등을 포함하여 지배의 관계들을 통해 심어지기 때문에 불균등하게 분배된다. (…) “성적 트라우마는 억압의 다른 범주에 스며든다.” 그래서 사회적으로 소수화된 집단 속에서는 수치가 유독 강한 감정이다. 이를 다른 식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수치는 여성을 포함하여, 다른 종속적이고 존중받지 못하는 자로 폄하당하는 사람들을 구성하는 과정의 일부다. 그래서 인식의 페미니즘 정치학은 경험과 유대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강조해야 한다. _<1장: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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