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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주인공이)

조영주, 정명섭, 이현서, 윤자영 (지은이)
책이라는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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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 (신화 속 주인공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91198700179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4-08-20

책 소개

왕따, 스트레스, 학교폭력, 성차별 등. 요즘 십 대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신화 속 등장인물이 미래로 소환되었다! 비형랑 신화의 ‘길달’, 민담에 등장하는 ‘도깨비’, 마라도 전설의 ‘아기업개’, 단군신화 속 ‘선녀’까지. 학교라는 세계에 갇혀 힘들어하고 있을 청소년들을 위해 네 명의 중견 작가가 다채롭게 그려 나간 타임슬립 앤솔러지.

목차

1. 조영주 × 「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
2. 정명섭 × 「신화 관리청―도채비 요원의 대모험」
3. 이현서 × 「복수의 삼각형―안개 낀 섬의 초대」
4. 윤자영 × 「고려 걸그룹 잔혹사」

저자소개

정명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기업 샐러리맨과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를 거쳐 전업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그림책부터 소설, 논픽션, 웹소설을 집필했고, 웹툰 기획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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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 경기도 평택에 산다. 사는 곳과 가는 곳, 만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글로 쓴다. 중학교 시절 아버지의 만화 콘티를 컴퓨터로 옮기는 작업을 하며 자연스레 글 쓰는 법을 익혔다.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셜록 홈즈에 ‘꽂혀’ 홈즈 이야기를 쓰다가 홈즈 패스티슈 소설 《홈즈가 보낸 편지》로 제6회 디지털작가상을 수상하며 데뷔했다. 세계문학상과 김승옥문학상 신인상,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황금펜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로 데뷔 15주년을 맞는다. 2020년부터 청소년 소설로 무게중심을 옮겨 장편소설 《넌 언제나 빛나》 《유리가면: 무서운 아이》 《내 친구는 나르시시스트》를 냈으며,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어느 날 문득, 내가 달라졌다》 《자꾸만 끌려!》 《보이 코드》 등의 앤솔러지에 참여했다. 《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어떤, 작가》 《나를 추리소설가로 만든 셜록 홈즈》 등의 에세이와 《은달이 뜨는 밤, 죽기로 했다》 《쌈리의 뼈》 《조선 궁궐 일본 요괴》 《마지막 방화》 등의 소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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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자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낮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밤에는 추리소설을 쓰는 과학 선생님이에요. 인천의 고등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가르치고 있어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고,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어요. 과학 사고력 동화 《과학 추리반 아이들》, 중학 생명과학 교양서 《생명과학이 이렇게 쉬울 리 없어》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되었고, 과학 지식과 추리를 결합한 청소년 소설 《수상한 졸업여행》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되었어요. 그 밖에 《레전드 과학 탐험대》, 〈옐로우 큐의 박물관 시리즈〉, 〈골동품 가게와 마법 주사위 시리즈〉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유쾌한 과학책을 많이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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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다. 함께 사는 아이들이 어린이일 때는 그림책, 동화를 주로 썼고, 최근 청소년이 되면서 주로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다.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제주에 작은 작업실을 얻어 더 왕성한 작가 활동을 하고 싶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치과 가기 전날》《내 친구 로봇, 팍스》《반성해와 괴물 삐죽이》《어린이를 위한 인공지능》《해녀의 딸, 달리다》 《미래로 소환되었습니다》(공저), 《붉은 여왕》(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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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빈이 미유의 손목을 꽉 잡고 두 눈을 똑바로 노려보며 “네가 그랬잖아!”라고 소리 지르는 순간, 모든 의지가 사라졌다.
“제, 제가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빈의 속마음이 읽힌 탓이다.
‘내 말대로 안 하면 다시 왕따당할 줄 알아.’
미유는 도저히 사실대로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사실대로 말하는 용기보다 따돌림이란 이름의 지옥이 훨씬 두려웠기 때문이다.
_조영주, 「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 중에서


빗물과 섞인 미유의 눈물이 털북숭이를 꽉 쥔 손가락 사이로 흘러 들어갔다. 검은 털북숭이의 몸에 미유의 눈물이 닿은 순간, 털북숭이가 살짝 무지갯빛을 띠며 바르르 떨었다. 다시 한번 미유의 눈물이 닿자 털북숭이는 몸을 떨다 못해 꿈틀거렸다. 이 움직임을 미유는 확실하게 느꼈다. 미유가 서서히 손을 폈다. 무지갯빛을 약하게 발하며 자신의 손바닥에 오도카니 앉아 있는 털북숭이를 마주 보았다. 털북숭이는 미유의 양 손바닥 위에 얌전히 앉아 있었다. 자신은 결코 죽은 적이 없다는 듯한 얼굴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말했다.’
“울지 마.”
털북숭이의 목소리에서 쇳소리가 났다.
“운다고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까.”
_ 조영주, 「999번을 죽어야 귀신이 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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