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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894770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10-29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태원에서 살아가고 일해야 하는 사람들의 목소리
<1장 너와 나, 우리들의 만남>
이태원 주민 윤보영 “딱 잘라서 말할 수 없는데, 신비스럽달까?”
가족, 친구들과 공유한 추억이 많은 보영씨의 진심 어린 낭만
인터뷰어 김혜영을 만나다 “왜냐하면 내가 많이 변했거든요”
퇴직 교사 김혜영씨의 이태원 편견 해체 이야기
용산 러버 김원기, 임민희 부부 자유롭고 설레는 분위기가 좋아서
김원기, 임민희 부부의 핼러윈 축제 나들이
인터뷰어 신정임을 만나다 우리는 당사자를 좁게 생각하고 있다
노동 전문 기록 활동가 정임씨의 직감과 실감
라운지 바 운영자 곽범조 “대체할 수 없는 공간 잘 물려줄 수 있길”
이태원 라운지 바 ‘섹터 118’ 곽범조 대표의 과거, 현재, 미래
인터뷰어 노호태를 만나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연결되어 있다는 감각
해방촌 스타트업 대표 호태씨가 띄우는 믿음과 희망의 주파수
<2장 조금 캐주얼하게, 평소처럼 재밌게>
드랙 아티스트 선샤인 불특정 다수가 나를 옹호해 주는 공간
이태원의 역사와 퀴어 문화에 진심인 사람, 선샤인
이태원 방문객 정승연 틀에 박히지 않아서 틀을 깰 수 있는 곳
도전과 일탈의 경험으로 승연씨가 발견한 신세계
인터뷰어 심나연, 홍다예를 만나다 모든 과정을 함께했기에 가능했던 인터뷰
디자이너 나연씨와 다큐멘터리 감독 다예씨, 같은 세대로 공유하는 감각
클럽 DJ, H와 SEESEA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로, 춤추는 사람은 춤으로
클럽 DJ H와 SEESEA, 우리가 음악을 멈출 수 없는 이유
인터뷰어 신솔아를 만나다 목소리를 내야 할 순간에 용기를 갖는 것
나 혼자만이 아니라는 안도감으로, 사진가이자 에디터 신솔아
경리단길 이주민 모하메드 옐 타예브 누군가의 ‘이태원 프리덤’을 위하여
모로코에서 온 모하메드씨가 느낀 다문화 공동체의 매력
인터뷰어 윤보영을 만나다 이태원에 산다는 건 과연 무슨 의미일까
미술치료 전공 대학원생 보영씨의 마음속 깊이 새겨진 탐구 과제
<3장 재난 세대, 한 청년의 모놀로그>
저마다 간직한 애틋함으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용산에서 나고 자란 20대의 독백 그리고 희망
나의 첫 번째 핼러윈 영화 <코코> 미구엘 분장, 산 자와 죽은 자가 어울리는 축제
분향소 단상 환대와 예를 다하는 지킴이 활동과 쌓이는 일화들
애프터 핼러윈 목구멍까지 차오른 가슴속 응어리를 정교하게 소화하기
더는 잃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더 많은 연결을 위한 마중물이 되기를
에필로그 말할 수 없는 사람들과 반드시 말해야 하는 이유
<부록|함께하는 마음들>
슬퍼해도 괜찮아, 이야기해도 괜찮아__김은지(마음토닥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우리들__자캐오(성공회 용산나눔의집 원장)
기록되지 않으면 기억되지 않는다__박수미(사회복지사)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때 어디선가 심폐소생술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냐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 그런데 ‘나 심폐소생술 흉내 낼 수 있는데’라고 머리로는 생각했는데, 몸이 바로 집으로 가는 거예요. 제일 후회되는 기억이에요.”
“제가 이쪽에는 무슨 전투하듯이 다짐하고 들어가잖아요. 그런 것 같아요. 자세히 아는 게 두렵고 무서운데, 누구 한 사람에게라도 더 알려 줘야 한다. 내가 기록해야 하고 사람들에게 기억시켜야 한다. 그런 책임감이나 의무감 때문에 직면하게 되는 것 같아요. 참사 현장에도 일부러 가고 연대도 하고 그러는데 사실 속으로 조금 힘들어요. 힘들어서 어느 선까지 조절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들어요. 그런데 또 안타까우면 가게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