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STOK 보스토크 매거진 (격월) : 47호 [2024] (투명과 반투명 : 물 얼음 눈에 관한 명상)
보스토크 편집부, 김승일, 이장욱, 조해진, 김이듬 | 보스토크프레스
15,300원 | 20240920 | 9791170370659
투명과 반투명 사이에서 나타나는 반짝임
보스토크 매거진 이번 호에서는 물, 얼음, 눈처럼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물질을 통해 사진에서 극대화되는 빛의 반짝임을 함께 바라보고자 한다. 물이 얼면 얼음이 되고, 하늘에서 물이 얼면 눈이 내리며, 얼음과 눈이 녹으면 다시 물이 된다. 이처럼 응고와 기화, 승화 등의 과정을 거쳐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고 순환하는 물, 얼음, 눈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물질이다. 또한 무엇보다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상태의 물, 얼음, 눈을 통해 투과되거나 산란되거나 반사되는 빛의 다양한 음색은 사진가들을 한껏 매혹할 만하다. 그 어떤 피사체보다 변화의 가능성과 다양성이 풍부한 물, 얼음, 눈을 바라보고 상상하는 사진 이미지들을 이번 호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승일, 이장욱, 조해진, 김이듬, 김리윤 등 시인과 소설가의 시선을 통해 투명함과 반투명함의 상징적 의미 그리고 물, 얼음, 눈의 속성을 톺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