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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01082134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08-05-26
책 소개
목차
제1장 도착
제2장 바르바나스
제3장 프리다
제4장 여주인과 나눈 첫 번째 대화
제5장 촌장의 집에서
제6장 여주인과 나눈 두 번째 대화
제7장 학교 선생
제8장 클람을 기다림
제9장 심문에 맞선 투쟁
제10장 거리에서
제11장 학교에서
제12장 조수들
제13장 한스
제14장 프리다의 비난
제15장 아말리아 집에서
제16장
제17장 아말리아의 비밀
제18장 아말리아의 벌
제19장 탄원
제20장 올가의 계획
제21장
제22장
제23장
제24장
제25장
작품해설/카프카의 생애와 『성』
리뷰
책속에서
"우리 주인이 언제 성으로 들어갈 수 있나요?"
"절대 못 들어갑니다." 라는 대답이 들려왔다.
"좋습니다."라고 말하고 K는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어느새 그의 뒤에 있던 농부들이 아주 가까이 다가와 있었다. 좃들은 K쪽을 힐끔힐끔 곁눈질해 가면서 농부들이 그의 곁에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그저 웃음거리에 지나지 않아 보였다. 농부들이 전화 통화의 결과에 만족해 천천히 물러갔기 때문이다. 그대 뒤에서 농부들의 무리를 가르고 한 남자가 잽싼 걸음으로 다가와, K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더니 긍게 편지 한 통을 건네주었다. - 본문 39쪽에서
"성의 영향이라." 모르는 사이에 뜰에 있다 들어온 아말리아가 따라 말했다. 부모는 이미 오래저에 침대에 누웠다. "성 이야기를 하는 모양이죠? 아직도 함께 앉아 있어요? 당신은 곧바로 떠나지 않았나요, K? 벌써 열 시가 다 되어가고 있는데요. 그런 이야기가 대체 당신에게 무슨 상관이 있어요? 이 마을에는 그런 이야기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있어서, 여기 당신네들처럼 함께 앉아 서로 시비를 벌이죠. 그런데 당신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다른 줄 알았는데요." 아말리아가 말했다.
"웬걸. 나도 바로 그런 부류에 속해. 반면에 난 그런 이야기는 외면하고 다른 이야기에만 신경 쓰는 사람들한테는 별다른 인상을 받지 못하지." K가 말했다. - 본문 301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