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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헤르만 헤세의 노년과 죽음에 대한 단상)

홍성광 (지은이)
사유와공감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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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헤르만 헤세의 노년과 죽음에 대한 단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8838827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24-09-27

책 소개

자연의 순환을 중시하는 헤세의 자연관에 따라 춘하추동 4부로 구성하였다. 헤세는 시와 산문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 시간을 청춘-중년-노년-죽음이라는 삶의 단계와 연결되어 묘사하는데 시, 소설, 동화를 비롯하여 에세이, 편지, 전기 등을 통해 그의 전체 모습을 보여준다.

목차

머리말

1. 봄 - 삶의 거친 강물을 바라보기
청춘은 아름다워(Die Jugend ist schon)


헤세의 봄 - 봄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청춘은 아름다워
소소한 기쁨을 누리기
무위의 기술
누구나 다 혼자다
아이들은 모두 시인이다
고집이 꼭 나쁜 것일까?
자연을 향유하라
너 자신을 알라
내면을 풍요롭게 하라

2. 여름 - 삶의 파도에 뛰어들기
너 자신의 길을 가라(Geh deinen eigenen Weg)!


헤세의 여름 - 어른이 아이가 되고, 삶이 다시 기적이 되는 계절
늙어가는 중에
평화는 전쟁보다 고귀하다
헤세는 정치적인가?
괴테에게로 가는 길
헤세와 토마스 만의 우정
우정은 삶의 활력이다
너 자신의 길을 가라
뭔가를 사랑할 수 있다는 건 구원이다
획일화에 저항하라
예술은 영혼의 언어이다

3. 가을 - 삶을 관조하기
자기실현의 길(Der Weg zur Selbstverwirklichung)


헤세의 가을 - 더 높은 삶으로 들어가는 계절
노화
의미 있는 삶을 살아라
책은 자신에게 돌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일을 통한 자기실현이 가능한가?
매사에 일비일희하지 마라
사소한 일을 진지하게 생각하라
당파심은 삶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세상의 고통을 함께 느껴라
자기실현의 길
행복에 이르는 길
쇼펜하우어의 행복론

4. 겨울 - 삶에서 벗어나기
죽어서 되어라(Stirb und werde)!


헤세의 겨울 - 삶이 또다시 창조의 광채로 빛나는 시기
신으로 가는 자기 형성의 길
늙는다는 것에는 나름의 고유한 가치가 있다
쉰 살의 나이
시대의 두 가지 중병
안주하지 말고 늘 새로 시작하라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른다
노년에 대한 단상
죽음에 대한 단상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죽어서 되어라
머지않아 우리는 먼지가 되리니

헤르만 헤세 연보

저자소개

홍성광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인문대 독문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토마스 만의 장편소설 《마의 산》의 형이상학적 성격’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저서로는 《독일 명작 기행》 《글 읽기와 길 잃기》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루카치의 《영혼과 형식》,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쇼펜하우어의 행복론과 인생론》,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도덕의 계보학》, 토마스 만의 정치 에세이 《예술과 정치》, 《마의 산》(상·하)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상·하), 괴테의 《이탈리아 기행》 《젊은 베르터의 고뇌》, 실러의 《도적들》 《간계와 사랑·빌헬름 텔》, 헤세의 《잠 못 이루는 밤》 《데미안》 《수레바퀴 밑에》 《싯다르타》, 카프카의 《성》 《소송》 《변신》, 하인리히 뵐의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레마르크의 《서부전선 이상 없다》, 페터 한트케의 《어느 작가의 오후》, 야스퍼스의 《정신병리학총론》(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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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처럼 헤세는 자신의 주인이 되고자 한다. 주인 도덕의 소유자는 ‘고통’에 과감히 맞서고, 스스로 가치 창조하는 인간이다. 니체가 말하는 주인은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줄 아는 자이고, 노예나 천민은 타인이 평가하는 대로 존재하는 인간 유형이다. 따라서 강자와 약자, 또는 귀족과 노예는 양적인 구분이 아니라 질적인 구분이다. 사람들은 위대한 ‘가치 창조’ 행위에 대해서는 이해하지 못하고 여전히 기존의 가치 기준에 대한 복종만을 훈련받는다. 자라투스트라가 ‘신의 죽음’을 전하러 왔을 때 사람들은 목자의 꾐에 빠져 한 무리의 양 떼가 되어 있었고, 이미 무언가를 판단하는 일에 무척 피로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노년에도 좋은 점, 기쁨, 위안이 있다. 이를 알지 못하고 스러져 가는 과정에 자신을 내맡긴다면 애처롭고 슬픈 일일 것이다. 노인들은 악화하는 관절염이나 계단을 오를 때 숨이 가빠지는 것을 얘기할 것이 아니라, 고통과 분노, 좌절보다는 기쁨과 위안이 되는 경험을 나누어야 한다.
노년기 삶의 긍정적이고 아름다운 면을 생각하고, 젊은 시절에는 의미가 없었던 인내와 기쁨을 아는 것이 필요하다. 노인에게 주어지는 힘의 원천은 그러한 것에 있다. 사람들 대부분은 평생 성취감에 들떠 흥분하거나 실망감으로 긴장하며 초조하게 살아간다. 노인이 되어 지난날을 되돌아보면서 그 숨 가쁜 경주에서 벗어나 관조하며 살 수 있다면 무척 다행스럽고 아름다운 일이다.


그는 삶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자신은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져 있다고 심경을 밝힌다. 우리가 부딪히는 문제들은 ‘해결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견디고 체험하기 위해 존재하는지도 모른다. 문제들을 무턱대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그보다는 고통과 권태라는 양극단 사이의 긴장을 응시하고 견디는 것이 더 중요하다. 헤세는 세상의 모든 고통을 함께 느끼고 단단해지라고 호소한다. 그러나 힘을 발휘할 수 없는 곳에 힘을 쏟지 말고 도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기쁘게 할 수 있는 가까운 이들에게 쏟아야 한다.
우리는 활동적 삶(Vita activa)에서 관조적 삶(Vita contemplativa)으로 도망쳐서는 안 되며, 그 반대도 안 된다. 그보다 두 가지 삶 사이에서 계속 오가며 두 삶에서 모두 편안히 느끼고 둘 다에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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