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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릴러문학 단편선

한국스릴러문학 단편선

권정은, 김미리, 강지영, 세현, 김상환, 전건우, 이상민, 최민호 (지은이), 김봉석 (엮은이)
시작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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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릴러문학 단편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스릴러문학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88901083025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08-06-24

책 소개

‘미러클 시리즈’의 첫 작품으로 한국 스릴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8인의 단편집.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피비린내 나는 기억 속에서 방황하는 영혼의 정체, 주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독립을 선언한 왼손의 끔찍한 반란 등 국내 온, 오프라인 공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들의 단편을 엮었다. 엔터테인먼트를 지향하면서도 우리 사회에 도사리는 상처나 모순, 불안감 등을 극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목차

인간실격_최민호
나의 왼손_강지영
피해의 방정식_세현
질주_김상환
주말여행_김미리
액귀_권정은
사냥꾼은 밤에 눈뜬다_전건우
세상에 쉬운 돈벌이가 없다_이상민

해설_김봉석

저자소개

권정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6년생. 「한국공포문학단편선 시리즈」에 단편 「은둔」,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에 「액귀」, 《파우스트》에 단편「택시」를 수록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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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7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이상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좋아해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무크지 『파우스트』에 단편 「징후」 「화염소녀」 「미래소녀」를 발표했다. 『한국공포문학단편선2』에 「드림머신」을,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에 「주말여행」을 실었으며, 단편소설집 『화염소녀』를 출간했다. 길눈이 몹시 어두워서 끊임없이 길을 잃으면서도 혼자서 여행을 잘 다닌다. 길은 헤매다 보면 나오는 법이고, 이야기를 짓는 일도 그럴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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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9년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따앙에 테크노 스릴러 '왼팔'을 연재하며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익스트림 클럽'의 부운영자 겸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작품으로는 '왼팔', '적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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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7년 KBS '이야기 발전소'에 출연, 발표했던 이야기들이 3회에 걸쳐 우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현재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작품을 구상하며 온라인상에서 열심히 작품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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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08년 단편소설 「선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후 호러와 추리/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작품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장편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뒤틀린 집』, 『안개 미궁』 등을 썼으며 소설집 『한밤중에 나 홀로』, 『괴담수집가』, 『금요일의 괴담회』,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 앤솔러지 소설집으로 『혼숨』, 『귀신 들린 빌라』 등을 펴냈다. 장편소설 『뒤틀린 집』이 영화화된 바 있으며 『고시원 기담』과 『살롱 드 홈즈』, 『죽지 못한 자들의 세상에서』에 수록된 「콜드 블러드」는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이다.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 주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고 어른이 된 지금, 소설가가 되어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의 황태자로 불리며 다양한 작품을 써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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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만화스토리 작가, 카피라이터 등을 거쳐 전업 작가 및 출판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 제1회 싸이더스 HQ 공모전에서 최우수상, 2006년 알바트로스 환상문학상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엔터테인먼트 창작그룹 익스트림 클럽을 결성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령》, 《소울가디언》이 있다. 공동단편집 《한국환상문학단편선》, 《한국스릴러문학단편선》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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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5년생. 한국 공포 문학 단편선 시리즈에 「흉포한 입」, 「길 위의 여자」, 「더블」로 참여했고, 한국 스릴러 문학 단편선에 「인간실격」을 수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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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화 기자로 일하면서 장르영화를 중심으로 글을 썼고, 장르소설과 만화, 웹툰 분야에서도 다양한 칼럼과 리뷰를 썼다. 장르적인 클리셰가 풍부하면서, 다채롭고 복잡한 인물들이 뒤엉키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독자로서 좋아했던 이야기를 직접 쓰고 싶어 소설을 시작했다. <나의 대중문화 표류기> <1화뿐일지 몰라도 아직 끝은 아니야> <시네마 던전: 김봉석 영화리뷰> <내 안의 음란마귀> 등의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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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놈들은 거의 다 혼자서 생활한다. 여태 처리한 것들은 모두 그랬다. 그 편이 사실 이치에 맞는다. 가족을 이루다니. 뭔가 잘못된 건 아닐까? 여자에게선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잖은가. 그러나 내 온몸은, 놈이 바로 그것들 중 하나라고 강하게 말하고 있었다. 놈들의 냄새, 놈들의 느낌이 난다. 내 몸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다음 행동에 대해 고민할 사이도 없이, 갑자기 놈이 나타났다. 회색 점퍼에 까만 바지를 입은 그는 출입구에서 나오자마자 품 안을 뒤져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이고 한 모금을 빨았다. 너무도 인간다운 동작이었다. 아마, 집에서는 부인의 성화 때문에 못 피웠던 것이리라. 담배를 끊으라고, 그렇게 계속 담배를 피우다 덜컥 암 같은 것에 걸리면 나랑 딸은 어떻게 되느냐는 푸념을 매일 들었을 것이리라. 기묘한 동질감이 찾아왔다. (……) 내 여섯 번째 목표는 그동안 상대해왔던 것들과 질적으로 달랐다. 놈은 담배를 피웠고, 술을 마셨고, 회식을 했다. 회식이라니.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이다. 게다가 진정으로 나를 골치 아프게 한 것은 바로 놈의 외도였다. ―본문 중에서(<인간실격>, 최민호)


왼손은 나와 달리 명랑했다. 음악이 나오면 신나게 손가락을 흔들기도 했고 가끔 수저를 들어 제멋대로인 장단을 맞추기도 했다. 손가락을 튕겨 소리를 내고, 나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볼펜 돌리기도 꽤 잘해내었다. 오른손을 들어 왼손을 꼭 쥐어보았다. 나는 오른손잡이였으므로 왼손보다 오른손의 힘이 더 세었다. 처음에 왼손은 무척이나 당황한 눈치였다. 오른손의 악력에 함부로 몸을 놀릴 수 없게 된 왼손은 몇 번이나 손가락을 뒤틀더니 이내 잠잠해지고 말았다. 나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왼손을 놓아주었다. 그때 왼손이 번개 같은 속도로 튀어 올라 나의 왼뺨을 후려갈겼다. 너무나 찰나에 일어난 일이었다. 나는 빨갛게 부풀어 오르는 뺨을 오른손으로 쓰다듬었다. 왼손은 손가락을 튕기며 나를 놀리기라도 하듯 다시 한 번 볼을 매섭게 꼬집었다. 나는 창고로 걸어가 공구통을 열었다. 왼손의 도움 없이 오른손만으로 잠긴 뚜껑을 열기가 쉽지 않았다. 한참의 고전 끝에 겨우 뚜껑이 열렸고 그 안에서 묵직한 망치는 꺼냈다. 왼손은 잠시 나의 눈치를 살피는가 싶더니 이내 등허리께로 달아나 숨어버렸다. 나는 몸을 바닥에 누이고 버둥대어 왼손을 몸 앞쪽으로 밀어내었다. 그리고 망치를 든 오른손을 높이 치켜들어 왼손을 향해 내리쳤다. 으드득, 뼈가 부서지고 살이 짓이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왼손은 마치 푸덕이는 새처럼 나의 몸을 매단 채 허공에서 날갯짓을 했다. 그리고 도저히 견딜 수 없었는지 힘없이 바닥을 향해 고꾸라져버리고 말았다. ―본문 중에서(<나의 왼손>, 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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