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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

김유철, 김재희, 최혁곤, 강지영, 박지혁, 나혁진, 류삼, 이대환, 정명섭, 한이 (지은이)
황금가지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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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60171558
· 쪽수 : 470쪽
· 출판일 : 2008-05-16

책 소개

2008년 한국 추리소설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신세대 추리 스릴러 작가 10인의 앤솔로지. 일상 추리, 역사 추리, 추리 슬릴러 등 현대 추리 스릴러 장르의 모든 경향을 총망라한다. 밀실 추리, 스파이 스릴러 등 그동안 국내 작품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장르도 함께 실었다. <훈민정음 암살사건>의 김재희, 추적 스릴러 <B컷>의 최혁곤 등 현재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목차

푸코의 일생
알리바바의 알리바이와 불가사의한 불가사리
암살
싱크홀
안녕, 나의 별
거짓말
불의 살인
일곱 번째 정류장
피가 땅에서부터 호소하리니
오리엔트 히트

한국 추리 스릴러 소설의 계보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서평

저자소개

김유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상명대학교 문화기술대학원 소설창작과에서 공부했습니다.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와 2010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장편소설로 <오시리스의 반지>, <레드>,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레드 아일랜드>가 있으며 <탐닉>, <암살>, <국선변호사 그해 여름>, <미츠코에 관한 추억> 같은 중단편 소설과 <고양이 번역기>, <팬티>, <수학여행> 같은 청소년 소설을 꾸준히 발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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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1년 『경성 부녀자 고민상담소』로 여성 탐정 서사를 선보였으며, 이 작품은 태국 Jamsai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부산국제영화제 E-IP 마켓에 선정되어 드라마 판권이 판매되었고, 현재 드라마화가 진행 중이다. 이후 『다다상조 회사』, 『기숙사 옆 송차카페』, 『유미 분식』,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 등 힐링 소설을 꾸준히 집필해 왔으며, 작품들은 태국과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출간되었다. 2024년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소설 집필에 들어갔고, 평소 즐겨 찾던 사우나를 배경으로 『발리 우붓 사우나』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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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혁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주중에는 흔한 직장인으로 살고 주말에는 쓸쓸히 추리소설을 쓴다. 장편소설 《B컷》, 《B파일》,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은퇴 형사 동철수의 영광》과 야구 미스터리 《수상한 에이스는 유니폼이 없다》(공저), 《몽키스 구단 미해결 사건집》(공저)을 출간했다. 2013년 《B파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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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혁진 (감수)    정보 더보기
소설가. 인천 출신으로 시공사, 들녘, 작가정신 등의 출판사에서 주로 소설을 편집하는 편집자였다. 하드보일드 느와르부터 액션 스릴러, 본격 추리, 로맨틱 추리극까지 신선한 소재와 다양하고 획기적인 장르의 결합을 보여 왔다. 《한국 추리스릴러 단편선1》에 참여했고 장편소설 《브라더》, 《교도섬》, 《낙원남녀》, 《상처 검은 그림자의 진실》을 발표했다. 《브라더》는 현재 영화화 진행 중이며 《상처》는 프랑스 판권 계약이 완료되어 번역, 출간을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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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79년 출생. 현재 도서관에서 사서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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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의 다른 책 >

책속에서

"솨아아아아아."
빌라스코 형사의 안경 위로 환청마냥 빗소리가 떨어졌다. 몸을 누워 들이치는 빗줄기가 방 안을 몇 번이나 가득 매웠다. 바닥에 흥건한 물은 수채 구멍으로 꼴깍 넘어갔다. 그 성긴 이빨 사이로 엉킨 체모들이 끼어 있었다. 넘실거리는 검은 물결이 있어야 할 어떤 것을 막 싣고 사라져버렸다!
부르르르르. 아니, 여긴 화장실도 아니고 수채 구멍 같은 것도 없다!
장판을 때리는 물줄기가 골즈먼 형사의 머릿속을 똑같이 때렸다. 왜냐하면 방 중앙에는 늘어진 여자, 가슴에서 흘러내린 피를 장식 스카프처럼 달고 있는 시체아 목에서 떨어져나간 방 열쇠만이 있었기 때문이다. - '알리바바의 알리바이와 불가사의한 불가사리' 중에서

오늘 아침 나, 이미옥은 사람을 죽였다. 에프킬라로. 그는 내게 수금을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이었다. 키가 작고 까만 남자. 일주일에 5일, 나는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는다. 마치 자신의 집인 양 그가 나의 지하방으로 당당하게 걸어 들어온다.
"어떻게 가구 하나 없어?"
나의 집에는 가구는커녕 그 흔한 텔레비전조차 없다.
"이런 집구석에서 물 한잔 대접 받을 수 있나? 그래서 이렇게 준비했지."
남자가 주머니에거 소주 한 병을 꺼낸다. 그는 벽에 기대 앉아 소주를 들이켰다. 나는 말 없이 그가 앉은 대각선 자리에 조그리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다. 미안해서가 아니다. 그를 보고 싶지 않아서다. 나는 그가 일하는 해피파이낸셜이라는 회사에서 3000만원을 빌렸다 갚지 못했다. 선금을 떼고 받은 돈은 매달 이자가 붙었고, 이제는 1억 가까운 액수로 붙어 있었다. 때로 다른 수금사원과 그가 마주치기도 한다. 그들은 멋쩍은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다 어깨를 스치며 나가고 들어왔다. - '거짓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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