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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 : 매일매일 좋은 날

일일시호일 : 매일매일 좋은 날

모리시타 노리코 (지은이), 이유라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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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시호일 : 매일매일 좋은 날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일시호일 : 매일매일 좋은 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2556507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9-01-09

책 소개

국내 독자에게 ‘매일매일 좋은 날’로 알려진 이 책이 원제 《일일시호일》로 다시 찾아왔다. 차를 배우는 이야기 이면에, 반복 속에서 깨어나는 감각과 삶의 속도에 주목해 오래도록 사랑받고 있는 이 책은 인생의 의미는 뒤늦게 따라온다는 사실을 배우는 기록이기도 하다. 좋은 차 한 잔이 그렇듯, 좋은 삶도 그렇게 완성된다.

목차

저자의 말 005

들어가며 다인을 만나다 019
1장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알다 027
2장 머리로 생각하려 하지 않는다 055
3장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다 065
4장 보고 느끼다 077
5장 진짜를 경험하다 089
6장 계절을 맛보다 117
7장 오감으로 자연과 하나가 되다 143
8장 지금 여기 존재하다 159
9장 스물네 번의 계절을 지나다 175
10장 이대로도 충분하다 185
11장 이별은 반드시 찾아온다 221
12장 내면에 귀를 기울이다 233
13장 비 오는 날은 비를 듣는다 245
14장 성장을 기다리다 259
15장 긴 안목으로 현재를 살아가다 269

단행본 후기 280
문고본 후기 282
다도구 수업 284

저자소개

모리시타 노리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6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났다. 일본여자대학 문학부 국문과 재학 시절, 〈주간 아사히〉에 세계 각지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칼럼 ‘데키고토로지’를 취재하며 글을 시작했다. 9년간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1987년 첫 책 《노리코입니다》를 출간했으며, 이 작품은 같은 해 드라마로 제작되어 방영되었다. 스무 살에 다도를 시작해, 2010년에는 오모테센케 교수 자격을 취득해 ‘모리시타 소텐’이라는 다명을 받았다. 다도를 통해 몸에 밴 ‘천천히 보고, 깊이 느끼는 삶’을 글로 전하고 있다. 차와 음식,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읽어내는 감각과 절제된 문체로 일상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데 탁월하다. 주요 저서 《맛 읽어주는 여자》, 《계절에 따라 산다》, 《함께여서 다행이야》 등을 이를 통해 선보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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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리츠메이칸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하고 릿쿄대학교에서 이문화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다. 유학 시절, 우라센케의 다도를 배우고 교토의 화과자 전문점 오이마츠에서 화과자를 배웠다. 단편 소설로 등단한 뒤 일본어 교사로 근무하다, 지금은 도쿄에 거주하며 일본 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편 바른번역 소속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제9회 해외문학번역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모리시타 노리코의 《계절에 따라 산다》를 비롯해 《너와 나의 마지막 7일》, 《여름의 너에게 겨울에 내가 갈게》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스스로 빛나지 않는 달처럼, 원작의 빛을 가장 잘 전달하는 번역가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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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계절은 차례차례 포개어지듯 다가와서 빈틈없이 이어진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옛 달력에서 24절기로 나뉜다. 하지만 내게는 차를 배우러 다니는 매주, 매순간이 각기 다른 계절이었다. 작달비가 쏟아지는 날이었다. 빗소리를 계속 듣고 있었더니 불현듯 방이 사라져 버린 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는
쏟아지는 빗속에 있었다. 비를 듣는 동안 어느새 내가 비 그 자체가 되어 선생님 댁의 정원수 위로 쏟아지고 있었다. ‘살아 있다는 건 이런 것이었구나!’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다도를 계속하는 동안 그런 순간들이 적금의 만기일처럼 때때로 찾아왔다. 무슨 특별한 일을 한 것은 아니었다. 지극히 평범한 이십 대, 삼십 대, 그리고 사십 대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었을 뿐이다. 그러는 동안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사이 컵에 한 방울 한 방울 물이 차올랐던 것이다. 컵이 가득 찰 때까지는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다 물이 가득 차 표면장력이 높아지고, 어느 날 어느 순간 부풀어 오른 수면에 균형을 깨뜨리는 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바로 그때 물이 컵 가장자리를 타고 단숨에 흘러내리는 것이다.


모두의 시선이 세세한 것 하나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듯 선생님의 손끝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러나 어디를 어떻게 봐도 특별한 동작을 더한 것은 아니었다. 어떤 버릇도 눈에 띄는 화려한 기교도 없이, 더하지도 빼지도 않고 평소 가르치는 그대로 자연스럽고 담백하게 해 나갈 뿐이었다.
‘대체 뭐가 다른 거지?’
산속에서 솟아나는 깨끗한 물은 유리처럼 무색투명해서 아무런 냄새도 특징도 없고, 목에 걸리는 느낌 없이 우리 몸에 산뜻하게 스며든다고 한다. 아무것도 더하지 않고 아무것도 빼지 않은, 그런 ‘물’ 같은 데마에였다.


족자에서 바람이 불고, 물방울이 튀고, 달이 뜨고, 눈이 흩날린다.
‘역시 오길 잘했어.’ 다도 수업에 가면 꼭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 찾아왔다.
점점 이해하기 어려워지는 데마에를 반복하면서 화과자를 먹고, 도구를 만지고, 꽃을 바라보고, 족자로부터 불어오는 바람과 물을 느꼈다. 지금이라는 계절을 시각과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오감 전부를 통해 맛보고 상상으로 체험했다. 매주, 그저 한결같이.
이윽고 무언가가 바뀌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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