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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의식

작별의 의식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은이), 함정임 (옮긴이)
현암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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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의 의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작별의 의식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232152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1-06-20

책 소개

어떤 법적, 사회적 관습에도 얽매이지 않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선택했던 보부아르와 사르트르의 마지막 10년을 기록한 책. 동시에 그들이 함께 살았던, 20세기 가장 역동적이었던 한 시대를 마감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목차

들어가며

1970년
1971년
1972년
1973년
1974년
1975년
1976년
1977년
1978년
1979년
1980년

옮긴이의 말
작고 싱싱한 꽃이 날마다

저자소개

시몬 드 보부아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가톨릭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난 시몬 드 보부아르는 파리 고등사범학교와 소르본대학에서 철학사 학위와 철학 교수 자격시험을 준비하던 중에 장 폴 사르트르를 만난다. 이후 그들이 결혼하지 않고 50여 년간 ‘계약 결혼’ 형태로 함께한 사실은 유명하다. 그녀는 여러 고등학교에서 12년간 철학을 가르쳤으나 학부모의 허위 고발로 1942년에 해고당한다. 1943년 소설 『초대받은 여자』와 1944년 철학서 『피뤼스와 시네아스』 등을 발표하면서 집필에 전념하기 위해 1945년 복권된 교직을 완전히 떠난다. 그리고 사르트르와 함께 잡지 『현대』를 창간하고 소설·희곡·철학서·기행문·회고록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40년대 후반은 실존주의가 세계적으로 풍미하던 시대였다. 당시 실존주의 작가이자 철학자로 명성이 높았던 사르트르와 보부아르는 각국으로부터 강연 초청을 의뢰받았고, 그중 처음 방문한 미국에서 그녀는 소설가 넬슨 올그런을 만나 대서양을 넘나드는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17년 동안 연애편지를 주고받는다. 1949년에는 보부아르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 준 『제2의 성』이 출간된다. 이 책은 실존주의 철학의 관점에서 여성 문제를 고찰하여 당시 프랑스 사회에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출간 1주일 만에 프랑스에서 2만부 이상 판매된다. 이후 30여 개국에 번역 소개되어 전 세계 여성 독자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다. 1954년에는 『레 망다랭』으로 공쿠르상을 수상하면서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페미니즘 사상가로서만이 아니라 소설가로서도 확고히 자리매김한다. 그리고 넬슨 올그런과 주고받던 연서는 서서히 뜸해지다가 1964년에 완전히 끊기고 만다. 1970년대부터는 여성해방운동(MLF)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여성운동에 앞장서고, 1986년 타계할 때까지 페미니스트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친다. 그밖에 주요 저서로는 회고록 5부작인 『얌전한 처녀의 회상』, 『나이의 힘』, 『상황의 힘』, 『결국』, 『작별의 의식』과 소설 『타인의 피』, 『모든 인간은 죽는다』, 『위기의 여자』, 『아주 편안한 죽음』 그리고 철학서 『애매성의 윤리를 위하여』와 『노년』, 희곡 『군식구』, 기행문 『미국 여행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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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대 불문과와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광장으로 가는 길」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이야기, 떨어지는 가면』, 『버스, 지나가다』, 『저녁식사가 끝난 뒤』, 『사랑을 사랑하는 것』, 중장편소설 『춘하추동』, 『내 남자의 책』, 『아주 사소한 중독』 등을 펴냈으며 이상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동아대 한국어문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며 소설 창작과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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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기 내 책 중에서 인쇄되기 전에 당신이 읽지 못한 첫 번째 책이 있습니다. 어쩌면 유일한 책일 것입니다. 이 책은 모두 당신께 바치는 헌정인데, 당신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졌습니다.
우리는 젊었을 때, 열을 올려 토론하다가 둘 중 하나가 이기면 끝장을 내며 의기양양하게 상대에게 말하곤 했지요. “당신 꼼짝 못 하게 됐네요!” 이제 말 그대로 당신의 작은 관 속에서 꼼짝 못 합니다. 당신은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고, 나는 당신에게 가더라도 만나지 못할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나를 당신 옆에 묻는다 해도, 당신의 잿가루와 나의 유해는 서로 오가지 못할 것입니다.
- 들어가며


집으로 돌아오자, 밝았던 스튜디오 색깔이 바뀌어 보였다. 벨벳 양탄자는 죽음의 의복을 연상시켰다. 살아가는 것이 이런 식이다. 행복과 기쁨의 순간들이 있는가 하면, 위협은 머리 위에서 어른거리고, 인생은 괄호 속 여담 같은 것.


내가 잃어버린 것을 생각하면서 결코 슬퍼하거나 우울해하는 때는 없소. 상황이 이렇게 되었는데 그리고 내가 어쩔 수가 없으니, 애석해 할 이유가 없는 거요. 내게도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있었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전부는 오직 지금의 나로 적응하는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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