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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리스트

궁극의 리스트

(문학과 예술 속의 목록사: 호메로스에서 앤디 워홀까지)

움베르토 에코 (지은이), 오숙은 (옮긴이)
열린책들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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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리스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궁극의 리스트 (문학과 예술 속의 목록사: 호메로스에서 앤디 워홀까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32910529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10-10-30

책 소개

움베르토 에코가 들려주는 인류 역사상 가장 기이한 목록 이야기. 현기증마저 불러일으키는 195장의 삽화와 호메로스, 단테, 괴테, 조이스, 프루스트 등 대가들의 작품 80여 종 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목록의 세계로 초대한다. 이 책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쌓아 온 목록의 장대한 역사를 뒤적인다.

목차

서문

1. 헤파이스토스의 방패
2. 목록과 카탈로그
3. 그림에 담긴 목록
4.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들
5. 사물의 목록
6. 장소의 목록
7. 목록이 있고 목록이 있으니
8. 목록과 형태의 교환
9. 열거의 수사학
10. 신기한 것들의 목록
11. 컬렉션과 보물들
12. 호기심의 창고
13. 자산 목록에 의한 정의 대 본질에 의한 정의
14. 아리스토텔레스의 망원경
15. 과잉, 라블레 이후
16. 일관된 과잉
17. 혼돈스러운 열거
18. 매스 미디어 목록
19. 현기증 나는 목록
20. 실용적 목록과 시적 목록의 교환
21. 정상적이지 않은 목록

부록

저자소개

움베르토 에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를 대표하는 기호학자이자 미학자, 그리고 세계적 인기를 누린 소설가. 1932년 이탈리아 알레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토리노 대학교에서 중세 철학과 문학을 공부했고 학위 논문을 발전시켜 1956년 첫 번째 저서 『토마스 아퀴나스의 미학 문제』를 펴냈다. 이후 이탈리아는 물론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여러 나라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왕성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 1971년에는 볼로냐 대학교 부교수로 임명되었고 이때부터 그의 기호학 이론들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정교수로 승진해 2007년까지 볼로냐 대학교에 재직했으며 국제기호학회 사무총장을 맡기도 했다. 1980년 첫 소설 『장미의 이름』을 출간했고, 이 작품은 곧바로 <백과사전적 지식과 풍부한 상상력의 결합>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에서 3천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 이후 『푸코의 진자』, 『전날의 섬』, 『바우돌리노』, 『로아나 여왕의 신비한 불꽃』, 『프라하의 묘지』, 『제0호』 등 역사와 허구, 해박한 지식과 놀라운 상상력이 교묘하게 엮인 소설들을 발표했다. 소설 외에도 그의 저서는 철학과 미학, 역사와 정치, 대중문화 비평 등 인문학 전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방대한 영역을 포괄한다. 독선과 광신을 경계하고 언제나 명석함과 유머를 잃지 않았던 그는 2016년 이탈리아 밀라노의 자택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은 에코가 잡지 『레스프레소』에 <미네르바 성냥갑>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하던 칼럼 중 2000년 이후에 썼던 것을 모은 책으로, 그가 세상을 떠난 직후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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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다른 책 >
오숙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실에서 일한 뒤 지금은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게으름 예찬』, 『정글 북』, 『사랑학 개론』, 『단테의 신곡에 관하여』, 『공감 연습』, 『위작의 기술』, 『브루클린』, 『프랑켄슈타인』, 『노예 12년』, 『궁극의 리스트』, 『추의 역사』, 『수학이 자꾸 수군수군』, 『섬뜩섬뜩 삼각법』 등 [앗, 시리즈] 여러 권과 『가볍게 읽는 시간 인문학』 [주니어 론리플래닛]시리즈 『여행만으로는 알 수 없는 런던』 외 파리, 뉴욕, 로마, 『식물의 힘』『회색 세상에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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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캔버스 너머에서도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
조반니 파올로 판니니의「화랑」작품들을 예로 들어 보자. 이 그림들은 우리에게 보이는 것들만 보여 주기 위해 그린 것이 아니다. 그려진 것들은 단지 하나의 예일 뿐이며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는 나머지 컬렉션들까지도 말해 주려는 의도가 이 그림들에 담겨 있다. 보스Bosch의「쾌락의 동산」은 어떤가. 이 그림은 그것이 암시하는 놀라운 일들이 그림의 경계를 넘어서도 계속되리라는 것을 말해 준다. 카르파초의「아라라트 산에서의 순교자 만 명의 십자가형과 영광」이나 폰토르모의 「만 천 명의 순교자들」도 다를 게 없다. 확실히 그림 속에서 십자가에 박힌 사람들의 수는 만 명이 아니며 고문당하는 사람들은 그림에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 그림들이 캔버스 경계 너머에서도 계속해서 죽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을 이야기하려는 의도가 있음은 분명하다. 어찌 보면 이 그림들은 그 모든 사람의 이름을 하나하나 대지 못하는 (다시 말해서 그들 하나하나를 보여 주지 못하는) 그림 자신의 무능함을 나타내기 위한 의도로도 느껴진다.


네덜란드 정물화는 세속적인 사물의 덧없음을 암시하는 목록
과일이나 고기, 생선을 묘사한 네덜란드 정물화들은 겉보기에는 그 자체가 하나의 형태로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정물들이 하나의 프레임에 의해 경계가 정해져 있기 때문이며, 또한 보통은 정물들이 가운데에 쌓여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그림에는 제시된 정물들이 주는 풍부함의 효과,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다양성의 효과를 노리는 의도가 너무도 뚜렷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 정물화들을 시각적 목록의 예로 포함시킬 수 있다. 그리고〈바니타스Vanitas〉라고 알려진 네덜란드 정물화, 다시 말해 겉으로는 아무런 상호 관계가 없는 듯한 사물들을 뒤섞어 놓고서, 그 모든 것이 썩기 쉬움을 나타내면서 우리에게 세속적인 사물의 덧없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그림들에도 목록에 대한 암시가 담겨 있다.


목록의 형식을 취한 음악
원칙적으로 보면 목록은 다른 형태의 예술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강박적인 리듬이 반복되는 프랑스 작곡가 라벨의「볼레로」는 그 곡이 무한히 계속될 수 있음을 암시한다. 립친스키Rybcznski 같은 예술가가 그 곡에서 영화의 영감을 끌어낸 것도 우연이 아니다. 립친스키의 영화「오케스트라」에서 특정 등장인물들(러시아 혁명 지도자들 가운데서 감독이 선택한 인물들이지만, 이들은 일곱 번째 하늘로 올라가고 있는 천사들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관점에서 보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은 어쩌면 끝이 없을 것 같은 계단을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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