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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한국마을

그리운 한국마을

(일본 문화인류학자의 눈에 담긴 1970년대 진도.안동의 정경)

이토 아비토 (지은이), 임경택 (옮긴이)
일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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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한국마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그리운 한국마을 (일본 문화인류학자의 눈에 담긴 1970년대 진도.안동의 정경)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문화/문화이론 > 한국학/한국문화 > 한국인과 한국문화
· ISBN : 9788933705988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0-12-22

책 소개

한국연구와 관련해 손꼽히는 연구자인 일본의 문화인류학자 이토 아비토 교수의 신작. 1970년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현지조사를 하며 겪고 느낀 이야기들을 사진과 함께 정리해낸 책이다. 이 책은 기존의 문화인류학 관련 서적과는 좀 다른 방식을 취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1. 한국연구의 시작
문화인류학적 한국연구|민속학의 세계에 이끌리다|수상생활 어민에 대한 관심|문화인류학 전공|한국연구를 시작하다|오키나와에서 지낸 한 달 반|인류학의 이념

2. 한국 전통예술의 고향―진도
진도를 조사지로 선택한 이유|진도에서 사귄 친구|불가사의한 이야기들|조사할 마을을 찾다|나를 받아준 마을|상만리에서의 생활|술은 마을의 필수품|보름달 밤에 흔들리는 사람들|마을사람들이 다시 일으켜 세운 절|상자에 넣어둔 경문집|가까운 나라에서의 현지조사|순항선|섬의 모양을 바꾸어버린 간척공사|교육과 사관과 지역개발|진혼을 위한 평화제|새마을운동과 마을 개발|교육의 장―서당|농촌진흥회와 공동성|일본으로 간 사람들|예향이라 불리는 까닭|진도의 나일론극장|행상과 정기시장|진도에 매료된 사람들|간첩 신고

3. 양반의 동네―안동
이퇴계의 종손|양반|한학의 세계|종가에서의 생활|남녀유별의 세계|목욕 풍경|젊은이와 노인|신분의 개념|변화하는 사회|불교의 사원|야간통행금지|반일감정

4. 한국에서 맺은 인연
추억의 기록|이토 교수와 나의 인연-결연여난향으로!|진도사람 이토 아비토 교수

일본어판 후기
옮긴이 후기

저자소개

이토 아비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도쿄 태생. 1970년부터 도쿄대학 교양학부 조수, 동 대학 동양문화연구소 조수, 하버드대학교 객원 연구원, 도쿄대학교 교양학부 조교수를 거쳐 영국 런던대학의 SOAS 상급연구원, 서울대학교 초빙교수를 지냈다. 2006년 3월 도쿄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교수를 정년퇴임한 후 도쿄대학교 명예교수, 류큐대학교 교수를 지내고, 현재 와세다대학교 아세아연구기구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의 민속학에 대한 관심에서 동아시아 사회의 문화인류학·민족학으로 전환하여, 1971년부터 한국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각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실시하였다. 제주도·진도·안동·서울에서 친족조직, 신앙과 의례, 계 등의 상호부조조직, 농촌진흥과 새마을운동, 유교와 교육, 역사인식, 도시이주, 축제의 창조와 지역 활성화 등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또한 의료인류학·도시인류학·개발인류학 등의 응용인류학 또는 실천적인 연구 외에 시민참가로 이루어지는 ‘요사코이 마쓰리’와 지역활성화 등에 관여하고 있다. 1978년 일본민족학진흥회의 시부사와 상, 2002년 대한민국의 문화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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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택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0년에 태어났다. 서강대학교 영문학과, 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류학과를 거쳐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인류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북대학교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메이지유신과 패전이라는 계기를 통해 변화해온 일본문화에 관한 역사인류학적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특히 20세기 한국과 일본의 심성체제 비교, 일본의 출판과 교육 등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공저 『문명의 오만과 문화의 울분』 외에, 『편집자의 시대』『독서와 일본인』『슈리성으로 가는 언덕길』『일본의 역사를 새로 읽는다』『일본인의 인류학적 자화상』『사전, 시대를 엮다』 등 다수의 번역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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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진도는 전통적인 민속문화가 매우 풍부하다는 점과 서화의 전통을 비롯하여 예술적인 토양을 지니고 있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산도 일본의 것과 달리, 나지막하고 예쁜 데다가 녹음도 짙었고, 또한 산기슭마다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 매우 매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전란의 영향이 적어 지역색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도 일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이후에 제가 진도를 현지조사지로 선택하게 된 이유입니다.
-제2장 「한국 전통예술의 고향―진도」, 47쪽.


진도에 처음 건너갔을 때의 일인데, 배가 예정시각이 되어도 좀처럼 움직이지를 않았습니다. 언제 떠나느냐고 물어보아도 귀찮아하는 듯하여 저로서는 요령부득이었습니다. 시간이 되었는데도 승객들이 짐을 선실에 놓고는 다시 배에서 내리기도 하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썰물일 때에는 수심이 얕아서 배를 움직일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사정을 아는 손님들은 일단 짐을 실어놓고 물이 찰 때까지 여유롭게 시장이나 포장마차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제2장 「한국 전통예술의 고향―진도」, 111쪽.


서울대학교에서도, 안동이 속한 고장인 대구의 영남대학교에서도 명문 양반의 생활이나 습속을 몸에 익힌 민속학자는 적었으며, 양반 마을에 머무는 것을 매우 어렵게 생각하는 듯하였습니다. 이상한 질문을 하면 대학교수라는 사람이 그런 것도 왜 모르냐는 식으로 창피당할 것을 두려워했던 것 같습니다. 학자들이 어느 정도 알고 있더라도 양반 세계의 상식으로 보면 “현대식 교수는 그런 것도 모르느냐?”라고 핀잔을 듣기 일쑤였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우리 일본인 연구자는 예의만 제대로 갖추면 홀가분한 편이었습니다. 무엇이든 가르쳐달라고만 하면 되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멀리 일본에서 문인묵객文人墨客이 찾아온 것으로 간주되었고, 한자를 거의 읽지 못하는 한국의 젊은이들과는 달리 한문도 읽을 수 있어 환영받았습니다.
-제3장 「양반의 동네―안동」, 189~1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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