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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34904625
· 쪽수 : 293쪽
· 출판일 : 2000-02-10
책 소개
목차
1. 삶의 창을 통해 바라본 처음 : 하루의 씨앗은 첫 시간에 뿌려진다
2. 의례, 의식을 관찰할 수 있는 몇 가지 명제 : 길가에서 달그락거린다고 모두 길바닥으로 쏟아지는 것은 아니다.
3. 사색이 가득한 묘지 풍경 : 잘사는 것과 잘 죽는 것은 같은 일이다
4. 기억의 의례 회상 : 가장 넘기 힘든 산은 문턱이다
5. 풍성한 의미의 축제 재회 : 묵은 샘터로 돌아오는 것은 그저 물 떄문만이 아니다. 거기 친구들과 꿈이 있어 너를 만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6. 따뜻한 행사, 결합 : 결혼은 처음부터 완성된 것이 아니라, 살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다.
7. 기쁨이 충만한 태어남 : 아이는 본 대로 따라 한다. 아이의 행동이 아이를 말해 준다.
8. 삶의 한 부분으로서의 죽음 : 죽음은 문 앞마다 엎드려 있는 검은 낙타다. 언젠가 반드시 타야 한다.
9. 부활의 노래, 되살아남 : 더러운 데 약은 물과 비누이고, 잘 죽는 데 약은 잘사는 것이다.
-마무리
-참고문헌과 자료
리뷰
책속에서
이따금 그 시간은 고요 속의 기쁨으로 가득 차서 눈물이 고일 때도 있다. 그녀는 꼼짝 않고 앉아서 온 세상을 느낀다. 남편이 집에, 바로 곁에 있다는 것을 맨살로, 온 우주를 통해 느낀다. 천천히 꼬리를 탁탁 치며 듬직한 친구가 되어 주는 늙은 개 엘비스 곁에서 앨리스는 조용히 모닝 커피 첫잔을 든다. 겨울에는 거실 벽난로 곁에서, 여름에는 뒤뜰에서 그렇게 한다. 거기 그냥 그렇게 있는 것으로 족하다. 아마 꼬리가 있었다면 같이 탁탁 쳤으리라. --본문 27~28쪽에서